일산호수공원55 추억은 휴식 [20-11-19]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은 삶을 산지도 꽤 오래 되어간다, 이제 평생 그럴거다 유난히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였을까..... 그래서 모든것을 털고 떠나던 여행의 만족도는 누구보다 높았지 싶다 일하면서 휴가때 잠시 다녀오는것도 황송해서 그 힘으로 살아냈었는데 아예 모든짐 욕심 다 버리고 떠날 수 있었던 지난 몇년의 여행은 더욱 애틋하고 특별하다 그 유일한 행복거리인 여행길이 막힌지 어언 1년이 되어간다 오늘처럼 깜깜 이른 새벽에 커피한잔 들고 창밖 빗소리 들리는 날은 더욱 소중한 추억이 위로가 된다 이제 가을이 문지방을 너머서며 겨울바람을 불러들인다 나는 반가운 마음으로 기다린다 더위처럼 늘어졌던 마음에 빗소리가 주는 상큼한 긴장감이 더없이 좋다 우비입고 비를 맞으며 걷고 싶은 마음도 생긴.. 2020. 11. 18. 안개 내리는 호수공원 [20-10-20] 살짝 늦잠을 잤네 베란다 밖 브라인드를 열어보니 밖이 좀 부옇다... 머지? 뒷베란다도 열어본다.... 오잇? 안개다 !! 올해 처음 만나는 안개... 멀리가긴 늦었고 바로 옷만 갈아입고 호수원으로 고고고~~~ 제법 짙은 안개에 괜히 기분이 좋더라는..... ㅎㅎㅎ 대단한 작품을 건질것도 아니고.... 그냥 아침 운동하듯 쭈~~욱 걸으면서 눈에 뵈는대로 찰칵찰칵 늘상처럼 1주차장에서 들어서서 습지지역에서 시작하여 호수 반쯤 갔다가 정자섬을 건너 돌아온다 짙은 안개로 햇님이 선명하게 보이는데.... 안 망원이라 ㅠㅠㅠㅠ ▽ 아래 사진은 산책길을 벗어나서 호수쪽 숲으로 비집고 들어가 진행하다 찍은건데.... 앞쪽에 억세등 잡초를 치우고 찍었더라면 나름 괜찮을듯 한데..... 아쉽게도 호수.. 2020. 10. 22. 보라빛 계절 [20-08-11] 핑계이기도 하지만 온나라가 코로나 와중에 긴 장마와 폭우로 물난리를 겪는 마당에 나는 무탈하다며 멀리 출사 가는 일은 그닥 내키지는 않는다 무덥고 높은습도에 눅눅함도 싫고 더운것에 약한 나는 여름에 어디 가는일이 그닥 내키질 않아서 예전에도 한여름에 휴가를 가본 기억이 없다. 그렇다고 매냥 집안에만 있자니 것도 사람 죽것넹 에휴, 코로나는 끝이 안보이고 매일매일 여기저기 허를 찌르듯 나타난다... 우짤꼬.,,,, 빨리좀 끝이나고 일상이 좀 제대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잠시 비가 잦아든 틈에 운동삼아 맥문동 보러 나선 호수공원이다 사진이 될만한 앵글은 매우 아쉽지만..... 한여름 보라빛은 시원함과 청량함을 느끼게 하는듯 하다 호수공원도 물이 많이 불어서 징검다리는 잠겼고 연꽃, 수련 조망.. 2020. 8. 12. 맥문동 [20-08-04] 호수공원에 나가봤다 이즈음 맥문동이 공원 남쪽 메타길쪽 소나무군락 아래 좀 있곤해서다 긴 장마에 빗님이 오락가락 하지만..... 일부러 가야 하니 때를 놓치기 전에 가는거다 이곳은 맥문동이 오래전부터 있긴한데.... 좀더 넓게 심으면 안되나?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도심 공원 담당자들은 사진을 좀 아는 분들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왕이면 보기에 그림이, 풍경이 되는 구도로 꾸며가면 더 좋을텐데 싶어서.... 암튼, 요즘은 단체 버스타고 멀리 출가가는 것도 두렵고 차를 몰고 가자니 넘 멀고... 무엇보다 열정이 식어서 이젠 편하게 즐길수 있는것만 한다 ㅎㅎㅎ 아웅~ 그래도 이게 어디야? 에고고~~~ 빛도 없고....횡성공원만은 못하지만, 일산표 맥문도도 좋다 !!! 예전에 담았던 맥.. 2020. 8. 5. 호수공원 장미 [2020-05-29] 5월은 장미의 계절 벌써부터 피었을 호수공원의 장미원을 벼루고 미루다 오늘에야 가봐았다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장미축제는 취소됬지만 언제나처럼 갖가지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미를 잘 가꾸어 놓았다 이번에는 렌즈를 백마만 갖고 가서 접사처럼 담아 봤다 특히, 이른 아침에 눈부신 보케를 활용해 보기로 한다 * * * 아침 7시반쯤 들어서니 플섶에 이슬방울 보석cjfja 반짝반짝 신선 상쾌하기 그지없다 블러그에 올라가는 사진은 싸이즈가 줄어서 이슬이 잘 안보이는데 사진을 클릭하면 1200픽셀로 좀 크게 보여진다 올 봄부터 녹색이 주는 아름다움을 실컷 즐감한다 장미꽃도 예쁘지만 이슬방울 조롱조롱 달고 있는 잎새들도 더없이 예쁘다 개량종의 특이하고 예쁜 장미는 해마다 탄생하는가 보다 마.. 2020. 6. 3. 봄날은 간다 . . . [2019-04-24] 올핸 너무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 그닥 별 흥미가 없어서리..... 이래저래 디프레스드 ㅠㅠㅠ 그래도 그렇게 예쁜 봄이 한꺼번에 피었다 사라지고 있어서 그야말로 억지로 ㅎㅎㅎㅎ 스스로를 머리채 끌고 가듯 잠간 호수공원에 나갔다 넘 오랜만에 갔더니.... 산책이 아니고 .. 2019. 4. 17. 가을 보내는 길 . . [2018-11-12]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는없잔아요? 갑자기 그런 옛노래가 생각났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남들만큼, 가곺은데 가고 즐겁게 촬영도 하고.... 뭐 그랫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함을 탓하지 말고 이렇게 예쁜 그림을 만나는 짧은 시간도 감사하기로 하자 그렇게 아름다운 계절 고.. 2018. 11. 12. 거울 같은 호수에 내린 가을빛 . . [2018-10-30] 유난히...... 올핸 유난히란 단어가 많이 쓰인다 여름엔 유난히 더워 숨쉬기도 힘들었고 가을엔 유난히 단풍색이 곱게 물들어 그 한여름의 힘겨움을 싹 잊게 한다 가을이 지나가는 10월의 마지막날 (사실은 마지막 전날이넹....ㅎㅎ) 유난히도 고요하다 못해 모든것이 정지된 .. 2018. 11. 2. 가을깊은 호수공원 . . . [2018-10-30] 올핸 가을도 시간을 못내니 머뭇머뭇인데 더 꾸물대다가는 짧은 이 가을, 유난히 아름답고 고운 단풍을 남겨놓을 시간이 없는듯 하여 그야말로 막간을 이용하여 헉헉대며 호숫가를 돌았다 늘상 내가 가는 호수의 서쪽만 돌게 된다.... 동쪽켠도 좋은 단풍숲이 있는데, 늘상 .. 2018. 11. 2.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