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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뜨락에서114

9월이 오는 소리 9월이네.. 9월 그 단어만으로도 가을이 성큼 느껴지는... 이렇게 시간은 또 저멀리로 발걸음을 옮긴다 달력 작은글씨론..아직 음력7월초인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여운이 여름에 남아있는데... 04년 늦가을 코끝 알싸한 추위가 느껴지던날 인수야영장에서 눈을 뜬 아침 햇살속에 밝은얼굴로 맞아주던 인.. 2006. 9. 1.
여름은 떠날 준비를 한다 그래................그렇게 죽일듯 삶아대던 무더위 혼을 빼버릴듯 무력감으로 내몰던 그 더위도 시간의 인내에 밀려나는듯 서서히 그 맹렬한 욕구를 접으려 한다..아니 어쩔수 없이 그는 떠나야 한다 휭~하니 떠난 자리가 비어옴을 느껴야할 또 한번의 외로운시간 그래도 난 남아서 이 자리를 지키겠지.... 2006. 8. 18.
정말 무더운 여름 2006년 8월 5일 많이 덥다 몇일째 열대야가 계속이다 잠도 설친다 선풍기 모터부분이 뜨듯하다 에어컨은 껏다 켯다를 반복한다 베란다에 물을 뿌렸다 화분에 인공비고 내리게 하고 창에도 빗방울처럼 물을 뿌렸다....기분이 시원하다 소나기라도 한줄기 뿌리면 어떨까.... 그러면 더욱 후텁지근하겠지..... 2006. 8. 5.
알프스..몽블랑...그곳에 가고 싶다 오래된 여행가방 하나를 버리려다 뭔가 꺼내지 않은 것 같아 한 번 더 열어본다 아무렇게나 구겨진 고요 서너 벌과 납작하게 눌러붙은 낯선 길 몇 켤레, 그리고 멀미나던 마흔 너머 사태진 세월의 묶음들이 서로 서로 손잡고 유유자적,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가방 안 아직도 매달려있는 항공사.. 2006. 7. 29.
몇일째 찾오는 우울... 선2/산빛이 가늘게 어깨를 눌렀다/1997 삶의 무게를 가끔은 느끼면서 사는거지... 아침에 해가 솟으며 찾아오는 밝음에 두렵지만 다시 걸어보는 발걸음이지만 무겁게 하루를 또는 허한 가슴에 메워지지 않는 시간으로하여 어둑한 저녁 아득한 기억너머로 사라진 것들... 돌아서는 가슴이 슬프다... 조관.. 2006. 7. 24.
하루를 맞이하며 보내야 한다 또 하루를... 살아가는 것 많은 비를 몰고왔던 태풍도 가고 엄청난 수해의 상처를 남긴 장마비도 가야 한다 하얀구름 뒤에 숨어있는 햇살이... 그립다 그립다... 사람이, 웃음이, 똑, 똑, 똑, 아직 남은 빗방울의 작은 몸부림소리 가야 한다 아니, 보내야 한다 보낸다는것, 그건.....아프다 2006 7. 22 안개낀 .. 2006. 7. 22.
여행 확실히 비 때문입니다 우징칭한 날씨따라서 기분도 축축하게 젖어 있어요 장마... 일요일까지, 남부는 월요일까지 비 온다죠 그럼 이번 제헌절 연휴 산행은 비맞고 개굴거리기보다 차라리, 장수대같은곳에서 텐트쳐놓고 비소리 즐기며 빈대떡 부쳐서 한잔하며 수다로 세상사는 이야기로 피곤한 삶을 .. 2006. 7. 15.
빗소리 빗소리에 잠이 깬지 벌써 두어시간이 지나는데.... 그 빗소리에 취해서 아무것도 머리속에 들어오질 않는다 커피 한잔으로만 가득채운 머리속 들리는 빗소리뿐 ! 그냥.... 그 빗소리가 좋다....쎈치해지남 ?? 아침이슬 2006. 7. 12.
장마 첫날의 그 회색감정 장마 첫날인데.......벌써 몇일이나 된것처럼 축축한 회색이 짙게 느껴진다 그래도 요사이론 이런 기후의 변화에 따라서 요동치던 감정을 재우고 아주 편안한 기분으로 하루 하루를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보낸다 욕심이 화를 부른다지... 비워내지 못하는 마음속엔 언제나 쳇기 가득한.. 2006.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