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살이154 검단사일출 [20-10-07] 찬기운이 아침저녁 느껴지며 가을이 깊어가니 마냥 늘어졌던 몸도 마음도 좀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동안 원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하지도 않았던 시간들도 귀한 오늘이었는데.... 가까운곳에서 부터 찾아 나서기로 하자 * * 이른 시간엔 집에서 불과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그닥 힘들이지 않고 한 10여미터만 올라서면 멀리 북한산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일출이 좋다 새벽에 하늘을 보니 약간의 구름이 있어 냅다 달렸다 일출각이 북한산 암봉 가까이면 좋은뎅..... 넘 왼쪽이라 아쉬운데 구름까지 ㅠㅠㅠㅠ 에잉 망 !! 일출각이 북한산 능선과는 좀 거리가....ㅠㅠㅠ 요게 문제넹 황금 벌판이 되면 찾아오리라 했던곳 몇일전 임진각 가다 보니 나 멍때리고 있는 사이 누런 황금.. 2020. 10. 8. 가을녘에 [2020-10-05] 추석도 지나고나니 뭐 하는일이 없는지.... 시간도 남아돌고 심심하기도 하당 당분간 조심하려는 심사가 지나쳤는지..... 답답함에 한낯 땡빛을 뚫고 달려보기 한다 사실 집에서 조금만 나오면 자유로를 그야말로 신나게 달릴수 있다 추석도 연휴도 끝난 도로는 텅~~ 스트레스 없이 달려본다 좋아하는 마늘빵 사는것을 핑계로 내달린 그 끝은 임진각이다 ㅎㅎㅎ 추석전 한동안 하늘 맑고 구름도 예쁠때 뭐 하다가.. ㅠㅠㅠ 도중에 검단사 뒷산 포인트에 오랜만에 찾아가봤다 일출에 맞추어 쌀쌀한날 다시 찾아 와야 하는곳.... 근데 어쨋던 산길을 약간 오르려니 혼자가기 늘 무서워 이래 미루고 저래 미루고,,,,그런다 황금 벌판이 펼쳐졌으니 곧 다시 오리라 임진각 가는 길엔 도로 가운데 코스모스가 가을.. 2020. 10. 6. 아직 설익은 가을 [20-09-18] 징그럽게 무덥고 습하던 여름이 9월로 달력이 바뀌자 마자 바로 아침저녁 공기 기운이 달라졌다. 심각한 지구 기후 변화가 우리가 생각했던것 보다 빠르게 닥쳐온다는 경고같은 다큐들 여러 보고서들이 가끔은 심난하기도 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아직은 계절감각은 우리곁에 있다 코로나가 준 유일한 선물인 맑은 하늘에 흰구름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날에도 이차저차 못나가고 있다가 오후 늦게 잠깐 호수공원에 구름잡이다 아직은 여름 끝자락이 발목을 잡은 초록들이 머뭇거리는 초가을 하늘가는 그래도 시원하게 펼쳐져 가슴속까지 시원한 위로를 건넨다 연꽃은 언제 피었다 진건지.... 그 많던 수련은 다 어디로 갔는지.... 이제 그만 떠날 준비를 하는 호숫가에 흘러가는 세월의 뒷모습이 잠겨있다 코로나로 인한 .. 2020. 9. 21. 또 만났네, 빛내림 [20-09-18] 다시 화창한 하루가 열렸다 버릇처럼 눈뜨면 커텐을 열고 하늘을 올려다 본다 북쪽 방향으론 새파란 하늘에 하얀 새털구름이 나울거리고 남쪽으론 아직 잿빛 구름이 물러나기 싫은 표정으로 굼뜬짓을 하고 있는듯 하다 어쩌지? 요사이 찌뿌둥한 컨디션이 슬슬 게으름의 유혹에 자꾸 빠져들고 싶어 한다 헬쓰도 매일 하루같이 가기 싫어서 꾸물대면서 다닌지가 10여년 세월이 넘었구만..... 봄부터 헬쓰못가는 세월에 운동삼아 이 길을 걷기시작한지도 7개월째가 되니 또 귀차니즘이 발동하려 한다 봄엔 햇살이 그리워 따사로운 햇살길을 걷다가 여름녘부턴 의무적으로 걷기..... 가 계속이다 이거라도 하지 않으면 운동을 전혀 못하는 처지이니.... 이상하게 집에서는 아무것도 안된다는...ㅠㅠ 9월들어 긴 장마에 .. 2020. 9. 18. 잠간의 빛내림 [2020-09-10] 집콕생활 이어가기~~ 간밤에, 아니 새벽녘에 잠시 소나기처럼 비가 쏟아졌다 그리고 말~갛게 개인 스카이불루의 청량한 하늘이 보이고 눈부신 햇살이 모처럼 눈부시게 올라왔다 그럼에도 요즈음 변덕스런 요상한 날씨탓에 온몸은 얻어 맞은듯 찌뿌둥~하고 고단하다 뭔가 내맘대로 할 수 없는 나날에 주중에 손녀딸 돌보미까지 겹쳐 더 피곤한게다 운동량도 부족하고 갇혀진 생활속에 할 수 있는건 티비나 sns를 통해서 세상을 접해야 하는데.... ㅠㅠ 그나마 살금살금 다니던 야생화촬영도 걱정스러워 3주 넘게 쉬고 있으니 인내심이 실실 바닥 나려고 한당 ㅠㅠ 그나마 유일한 집밖 공기를 접하는 시간이 이른아침 유산소 운동인 신책시간이다 마스크를 해도 어쨋던 얼굴에 와 닿는 공기는 시원하다 거짓말 처럼 9.. 2020. 9. 11. 심심한날 아메리카노 커피 [20-08-09] 아~~~ 띰띰하당 벌써 일주일이 넘게, 아니 열흘도 넘었나?? 무서운 기세로 비는 쏟아 붇고 긴 장마를 넘어 기상이변의 폭우가 전국을 물속에 다 수장시키고 있다 3~4일째 산사태 조심하라, 외출 삼가하라 등등 재난문자가 30분이 멀다 하고 띠롱띠롱 날라온다 이쯤 되면 비가 재앙수준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지구촌 여기저기 어이없는 기상상황으로 황당한 고통에 빠져있다 카나다 5천년된 만년설이 완전히 녹아 땅이 드러난 모습 스위스 대빙하가 무너질 조짐에 근처 마을 대피하고 러시아 북극 기온이 38도 까지 올라갔다고 하고...... 정말 지구말적인 징후들인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연일 상상을 넘어 전세계를 강타하고 인간은 속수무책이다 오늘 뉴스는 백신이 개발되도 치료효과는 50%도 커버하지 못할.. 2020. 8. 9. 심심한 여름 [20-07-14] 지난 2월 이후 이제나 저제나 하며 코로나가 잠잠해지길 기다렸지만 과거 유행병들과 달리 이번엔 끝이 보이질 않는다.... 6월쯤 지나면??? 하다가 가을 지나면???? 하다가 이젠 올안에도 틀렸구나, 아니 내년까지도 힘들거라는 전망에 모든걸 다 내려놓아야 했다 그렇게 내 삶의 반려자 같은 여행계획을 다 내려놓으니 허전하기도 했고 그래서 조심조심 당일짜리 야생화팀을 따라 다니며 바람쐬고 힐링거리를 삼는다 그마저도 여러 여건을 감안해 힘든 산행이 동반되는것은 사양하기로 한다 이제는 욕심낼 일도 아니고 무리할 일은 더욱 아니란걸 알기때문. 2~3일 신나게 비 쏟아지더니 오늘은 간만에 화창하다 매일 운동삼아 걷은 철로길옆으로 난 산책길을 1시간반 걸었다 처음엔 뭔가 부족해 보이고 대부분 평지.. 2020. 7. 15. 장마 & 블러그 문제점 [20-06-25] 보통 장마는 7월 하순인 23~24일 즈음, 여름방학이 시작될 무렵에 오곤 했던것 같은데 무려 한달이 당겨진 세월을 만나고 있다. 내 생애에 이런 자연 변화와 영화나 소설속에서 보던 인류사의 생활 변화를 내 생애에서 만난다는 것도... 어찌보면 우울한 일이다 지난 2월 부터 본격적으로 습격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1월 여행때 부터 쉬게된 운동이 무려 6개월을 넘기고 있다. 3월 중순쯤 부터 우울과 스트레스를 해소코자 겸사겸사 햇볕 쬐기겸 걷기로 운동을 대신하기 시작해서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오래 계속될것 같은 ㅠㅠㅠㅠ 거의 앙상한 가지에 아주 쪼그만 연초록이 삐죽삐죽 봄 햇살에 반짝이더니 이젠 민들레 진달래 다 가고 시퍼런 녹색이 가득한 공원길에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장마, 벌.. 2020. 6. 27. 호수공원 장미 [2020-05-29] 5월은 장미의 계절 벌써부터 피었을 호수공원의 장미원을 벼루고 미루다 오늘에야 가봐았다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장미축제는 취소됬지만 언제나처럼 갖가지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미를 잘 가꾸어 놓았다 이번에는 렌즈를 백마만 갖고 가서 접사처럼 담아 봤다 특히, 이른 아침에 눈부신 보케를 활용해 보기로 한다 * * * 아침 7시반쯤 들어서니 플섶에 이슬방울 보석cjfja 반짝반짝 신선 상쾌하기 그지없다 블러그에 올라가는 사진은 싸이즈가 줄어서 이슬이 잘 안보이는데 사진을 클릭하면 1200픽셀로 좀 크게 보여진다 올 봄부터 녹색이 주는 아름다움을 실컷 즐감한다 장미꽃도 예쁘지만 이슬방울 조롱조롱 달고 있는 잎새들도 더없이 예쁘다 개량종의 특이하고 예쁜 장미는 해마다 탄생하는가 보다 마.. 2020. 6. 3.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