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살이154 末伏 맞은 구름좋은 날 [2021-08-10] 내 평생 이보다 더 무더위에 찌고 지치고 허덕거린 적이 있던가 싶은 2021년 여름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코로나로 위축된 모든 생활이 무더위속에 더욱 사람을 지치게도 한다 거의 고통스런 이런 시간들을 이겨 나간다는건 생각처럼 그리 녹녹치도 않아서 여러모로 힘겨운 세상을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다 그래도 배고프니 먹어야 하고 쓰러질 수 없으니 움직이고, 움직이자니 필요한 영육간 운동도 필요하네..... 그런 의미에서 눈에 보이는 풍경과 세상 그림을 담으며 눈이 즐겁고 마음이 넉넉해지고 정신이 행복한 시간을 만들기 위한 카메라 놀이는 참 좋은 선택이긴 하다 그런데 취향이란게 있고, 이제 현실적이고 물리적인 체력문제도 있고 꽃사진은 내게 그리 필요 충분을 다 채우지 못하는것도 같다.. 2021. 8. 10. 여름 한낮 [2021-07-18] 하늘 구름이 요즘 비교적 멋지다 여름 구름이 주는 힘찬 역동성과 과감한 구성으로 넓은 하늘을 배경으로 흰구름 뭉게구름이 이 여름엔 잠시 눈이라도 시원하게 해 주는데..... 아쉽게도 울집이나 호수공원에선 보이는 하늘이 제한적이다. 에라, 주일이지만 성당도 못가니 하늘 넓게 보이는 곳에서 하늘 올려다 보며 하느님 만나볼까나.... ㅎㅎㅎ 가려면 좀 일찍 가지..... 사실, 넘나 더우니 웬만해선 나가기 싫어 딩굴거리다가 후딱 가서 보고 돌아오는길에 여름이면 자주 가는 근처 셔~~언한 물막국수를 먹을양으로 12시 다 되어 도착한곳... 검단사 뒷산 살레길에서 보이는 자유로와 저멀리 북한산이 배경되어 가을녘에 진사들 꽤나 불러들이는 그곳..... 한여름 모습은 어떨까? 기대와 달리 구름.. 2021. 7. 20. 여름이 지나는 호수공원 올 여름도 대단한 더위가 모든것을 집어 삼키듯 그야말로 위용을 드러낸다 해마다 점점 더 더워지는것 같고, 해마다 한살한살 더해가는 나이만큼 체력은 뒤쳐져 가고 잃지 말아야 할 꿈, 바램등등은 온 세상을 덮치고 있는 코로나 팬더믹으로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기후, 환경이 참 빠른 시간내에 인간에 의해 망가진 덕분에 참 빠른 시간내에 역으로 인간을 공격하는듯 하다 막연하게 학자들이 경고하던 내용들을 이제 우리 현실에서 맞닥트리는 요즘 그래서 이 여름이 더 덥다 후~~~~~~~~~~~~~~~~~~ !!!! [컴에서는 클릭해서 큰 화면으로 보세요] [21-06-21] 유월에 잠시 아침 산책겸 나갔던 호숫가 여름이 시작되던 유월의 하늘은 화창하고 햇살마저 화려했다 호수 서쪽에는 더 많은 수련이 호수를 덮다.. 2021. 7. 19. 초록 초록 초록옷 입는 호수공원 [2021-04-18] 심한 황사와 비로 어둑하던 어제의 하늘이 오늘은 더없이 화창하게 맑은 불루스카이와 흰구름이 어우러져 화사한 연두빛 봄옷 입는 호수공원이다 심학산 둘레길을 가려 했는데.... 이 화창함을 즐기지 않으면 봄날에 미안할것 같아 탁트인 호수를 빠른 걸음으로 한바퀴 돌았다, 핸드폰 들고.... 다소 울적하던 마음이 덕분에 맑은 하늘처럼 고운 연두빛이 되었다 늘 주차하던 서쪽 주차장 대신 킨텍스쪽 메타길 뒤쪽 올드 지역에 너른 주차공간이 있어 이곳을 무료로 이용한다 공원과 노상주차장 사이 수로(?)가 오늘 따라 꽤 낭만적으로 보인다는.... 어젠가 주변 잡초제거 작업을 한 덕분이다 이쪽으로 들어서면 메타길이 바로 시작된다 숲길 사이에 마대로 산책길을 새로 만들었네 얼마전 벚꽃이 장관을 이루던.. 2021. 4. 18. 호수공원에서 우중 벚꽃놀이 하다 [2021-04-02] 집 베란다를 열면 코앞에 마주치는 목련화가 아침에도 반도 안 피었는데.... 오후에 완전 만개 옆 단지 사이 벚꽃골목 벚꽃들도 아침에 몽글몽글했는데 오후에 완전 만개.... 머 이러냐? 순서도 없어지고 저마다 바쁘게 빨리빨리 마구 피어난다 요상한 세월을 매일 겪으며 살아야 하는 중이다 이즈음 일산 호수공원은 울동네 벚꽃보다 훨씬 뒤에 피곤했는데 아뿔싸!!! 1일 오후에 운동 갔더니만 완전 만개 주말 비 오고 나면 다 질 것 같아 비가 오는 날인데도, 우중 벚꽃 찍어보겠다고 나섰다 갈때는 그럭저럭 이슬비 같았는데, 이론~~~~ 비 마이 왔다... 장대비에 우산 들고 한손찍기 신공에... 쫄딱 쌩쥐 신세가 되었다 카메라도 올만에 물 진냥 먹었다 ㅠㅠㅠㅠ 사진 클릭--> 크게 보세요 아.. 2021. 4. 4. 호수공원에 매화 피다 [21-03-16] 2주전에 작은 꽃망울이 맺히더니 이제야 꽃을 피운다 특히, 청매화는 꽃잎 열기가 쉽지 않은지.... 그대신 흰매화 보다 오래가는것 같긴 하다 일산 호수공원 서쪽 전통정원 동산에 오래전 식재해 놓은 매화 나무들이 키가 무척 커서 사실은 사진 찍기엔 좀 불편하고 배경이나 풍경을 만들기엔 쉽지 않지만 어쨋던, 따스한 봄볕아래 봄을 노래하듯 피어나니 화려하고도 아름답다 특히 보기드믄 청매화가 십여그루도 넘어서 한동안 이 근처는 매화향으로 정신이 몽롱해 질 지경이다 청매화는 꽃받침 색이 연두색이라 전체적으로 푸르게 보이고 꽃안쪽도 더욱 노란색이 도드라지게 보인다 붉은 꽃받침의 흰매화도 곱지만 청매화가 확실히 더 고고하게 보이는건..... 느낌 때문일까?? 흰매화는 꽃받침이 붉은 색이라 전체적으.. 2021. 3. 19. 산수유와 직박구리 [21-01-12] 지난번 눈 많이 내린 날 호수공원 메타길 사진 담고 늘 걷던 코스대로 호수 중간에 있는 정자섬을 지나친다 정자 주변은 꽤 값나가는 소나무, 벚나무와 여러 야생화들이 식재되어 있다 그중 수령 꽤나 됨직한 산수유나무도 여러 그루 있는데 그 주변에 직박구리 (새에 대해 문외한인데.... 맞기를..) 들이 산수유 열매를 따 먹느라 들락 거리며 시끌시끌하다 산수유나무가 크고 가지가 무척 번화해서 새를 깔끔하게 담아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망원 장착한 김에 몇 컷 시도해 보기다. 눈이 짧은 시간에 많이 와서 산수유나무에도 소복소복 쌓였다 이 주변 산수유는 아직도 색도 좋고 열매도 괜찮다 이러니 새들이 열심히 배를 채우고 있을 만하다 열매 따먹는 순간을 잡으려 꽤나 애를 먹는다 ㅠㅠㅠ ㅎㅎ 가지 끝쪽.. 2021. 1. 27. 눈세상 만난 호수공원과 메타길 [2021-01-12] 신축년 들어 계속 날이 춥다 계속되는 집콕생활로 쭈구리 신세를 잠시나마 떨치게 한 반가운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다 오후 3시 즈음부터 눈발이 팔랑거리길래 운동삼아 호수공원 좀 걸을양으로 갔는데 가는 도중에 눈발이 함박눈이 되어 펑펑 내린다 지난번 눈왔을때는 산수유 담다가 호수공원을 놓쳐서 아쉬웠던 하얀 메타길 풍경을 담아보기로... 욕심부리지 말자 맘먹고 바로 메타길로 들어선다 초입에서 호수 쪽이 눈발로 뿌옇지만 설경의 설렘은 충분하다 제법 많은 눈이 휘날리며 분우기 좋다 겨울철이라 어두운 색 패딩들이 대부분이라 이런 날은 그야말로 모델감 잘 만나는게 행운이다. 빨강 우산이 숲 속 길을 지나길래 무조건 찰칵 !! 옆 숲속길로 지나는 사람이 더 많다 화려한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지나길.. 2021. 1. 14. 첫눈속에 핀 빨강 산수유 [20-12-13] 첫눈치고 푹신하게 많이 내렸다...적어도 우리동네는.... 새벽 7시반쯤, 아직 어둑한 창밖은 예보와 달리 찌~끔 눈발이 오락가락 하더니 잠시후 크다만 흰눈송이 되어 펑펑 쏟아진다. 불과 3~40분만에 눈이 소복이 쌓인다다 눈쌓이면 산책길 공원에 있는 빨강 산수유를 한번 담아 봐야지..... 집밖으로 나오니 더 화려하다 찻길 건너며.... 잽싸게 한컷 산책길 입구부터 소복소복 쌓인 모습에 황홀해 하며 세월이 가도 나이를 먹어도 아이처럼 즐겁기만 하다 ㅋㅋㅋ 키 작은 산수유 나무가 있어서 눈높이에서 찍기 좋아 갔는뎅.... 지면에서 낮은탓인지 열매들이 많이 찌들어서 그닥 건질게 없더라는..... ㅠㅠㅠ 에공 안되긋다 풍경으로 찍는게 낫겟다 싶어 매우 큰 산수유 나무가 있는곳으로 갔다 여.. 2020. 12. 13.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