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살이154 눈 내리는 날 산책 [2023-01-15] 몇일 봄인가 싶게 포근하더니 비 예보에 눈이 살짝 내렸다. 오랜만에 한동안 안나가던 호수공원으로 살짝 내린눈에 이미지나 따 볼까 하고 갔다. 겨울이 되니 사람도 거의 없고 어슬렁 어슬렁 그야말로 산책이다. 얼마후 백설기 가루 같이 날리던 눈이 점차 커지더니 제법 큰 눈방울이 날리기도 한다. 신나게 발빠르게 몇장 담아보기..... 벤치마다 눈이 덮혀서.... 앉아 눈멍 때리기 생략 눈발이 굵어지니 건너편이 뿌~옇게 보여~~ 소나기 처럼 내리던 눈은 다시 나풀나풀 백설기 가루가 되어~~ 잠시 기분 전환했던 시간..... 2023. 1. 16. 겨울이 왔다 [2022-12-03] 올 겨울 첫눈인가? 몇일 디게 춥더니 새벽녘에 눈이 살짝 내렸다. 이 눈도 좋아라~고 새벽을 달린 진사들도 있던데..... 흠~~ 난 혼자 논다 울동네서..... 일기예보가 요즘 비교적 잘 맞는것 같았는데, 9시 눈내림은... 속았당 ㅎㅎㅎ. 그래도 뽀드득 뽀드득 소리내는 눈내린 공원길 한바퀴 돌고는 흡족한 기분이당.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어찌나 경쾌하던지..... 신나게 먼저 달려 나간 바둑이? 발자욱도 정겹다 ,커피와 토스트로 때운 아침은 솔직히 빵냄새 커피냄새, 약간 짭짜름한 쏘지지 굽는 냄새가 가득한 호텔 breakfast 가 무척 땡겼지만,,, 지난 여름 스위스 여행시 만족했던 조식을 사진으로 다시보며 입맛만 다시고 넘어갔다 ㅠㅠㅠ 담엔 그냥 브런치 먹으로 가고만다 내가 .. 2022. 12. 5. 남겨진 가을 발자욱 충분히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솔직히 회비들여 좀 멀리 출사를 간다해도 오고가는 길이 피곤하고 시간 소모도 만만찮다. 욕심이 없어진건지, 열정이 사라진건지.... 암튼,,,, 그렇다. 내 기분 내키는 대로 하고픈대로 올해는 멋대로 보내고 있는데, 몸도 마음도 매우 만족하다는..... 이제 12월 들어서 겨울 문턱을 넘어서며, 지난 가을 내 눈을 즐겁게 했던 가을 모습들을 기억해야쥐.... 자주 걷기운동하는 경의선 철로 따라 길게 이어지는 공원길.... 11월 8일 유난히 청량한 빛이 한창 고운 낙엽을 투시할듯 해맑은 빛이 발걸음을 자꾸 멈추게 하던 날..... 눈이 부시도록 화려하고 투명한 빛을 저 단풍잎새들을 통해 보았다 집앞 골목길에도 홍콩단풍이 어찌나 이쁘던지.... 새빨갛게 익은 산수.. 2022. 12. 5. 늦가을 메타세콰이어 [2022-11-18] 올핸 딱히 출사도 사진 작업도 거의 안하다시피 하고 멋지게 늘어선 메타세콰이어도 올핸 생략할 참인데.... 막차 타듯 코로나 확진에 7일 갇혀 있다가 9일만에 바람좀 쐴까 싶어 장망들고 메타길로 나선다 길지 않은 가을, 그나마 10여일을 못만나더니, 가을이 저멀리 뒷모습만 아스라이 남기고 떠났더라는.... 이동네 살면서 가장 허전한 메타길 모습을 바라보며.... 세월에 실려가는 느낌도 숨길수 없지만, 뭐...이대로도 좋다 호수의 반영은 오늘도 완벽 하리만큼 좋다. 가끔 흔들이 벤치에 앉아 이 고요한 모습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순간을 즐기며 참 좋다는 평안함에 젖어보기도 한다 주변에 단풍 친구들 다 떠났는데, 막차탁고 가는 중..... 이 아름다운 모습 보여주어 고맙다...내년에.. 2022. 11. 22. 가을 즐기기 4 [2022-11-02] 가을빛이 좋다. 화려하게 물들어가는 단풍, 은행잎 색상도 좋지만, 이른 아침 만나는 청량한 빛은 그야말로 사람을 살게 하는것 같다. 엔돌핀이 솟고 기분도 좋아지고 눈앞에 모든것이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이 해맑음을 사진으로 담은다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래도 그런 눈으로 보고 그런 마음으로 담아진 사진에는 고스란히 그 느낌들이 함께 한다...... 좋다 !! 가을색이 좋아서.... 부러 몇일을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사실 그런날은 운동은 안되지만, 그래도.... 주차장에서 들어서는 초입에 큰 은행나무가 아주 실하게 노랑색 옷을 입고 화려하다. 이른아침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늘 오른쪽 방향으로 돌기 시작하는데, 이날은 왼쪽으로 들어선다. 오른방향으로 공원을 한바퀴 돌고 나오면 .. 2022. 11. 7. 가을 즐기기 3 [2022-11-01] 어느덧 11월로 접어든다. 가을은 그렇게 깊어 가고.... 내가 좋아하는 호수공원 서쪽 습지지역 주변. 절정에 달한 가을색감이다 씨네마틱 보정으로 분위기 전환 2022. 11. 3. 가을 즐기기 2 [2022-10-30] 이태원 참사 소식에 가을 즐기기는 조용한 침묵속에 분노하며..... 출사도 취소한다, 마음이 무거워서.... 이대로 충분히 아름다운 공원의 아름다운 가을을..... 떠난 아이들에게 마음으로 전하며..... *** 사실 30일 일기예보는 안개.... 근데 호수공원 안개는 너무 엷어 원하던 그림을 그릴수는 없었지만, 역시 이른아침 공기속에 보이는 풍경은 늘 신선하다 줄사철. 열매는 처음 본다 깜찍^^ 출사는 그곳으로의 여행의 의미도 있다. 그래서 그런 즐거움이 없으면 궂이 갈 필요도 없는것 같다. 사실 단풍등 가을 느낌은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많다. 가을 즐기기 계속.... 2022. 11. 3. 가을 즐기기 [2022-10-28] 가을 들어서면서 기온이 시원해져서 여름처럼 서둘러 아침일찍 걷기하기를 안해도 된다. 오후에 또 다른 공원과 걷기좋은 길들이 많아서 낯설어 안가던 길들을 요새는 걷다보니 호수공원을 거의 안갔더랬다.... 가로수도 곱게 물들고 가을색이 완연해지니 겸사 카메라 들고 간만에 호수공원에 들렀다 그냥 걸으며 셔터 누루기... [사진 클릭--> 크게보기] 매일 아침 모이는 할머니 멤버가 4명인데..... 오늘은 2분만 오셨네 고양 꽃전시회를 하곤 하는 주변에도 카메라를 들이대 본다 ㅎㅎ 뭐냐? 장미원엔 아직도 늦둥이들인가? 빙 돌아서 서쪽 습지지역으로 돌아왔다 웬 외가리 한마리 몇일동안 사진들 정리하며 방구석 가을 즐기기 실컷했더니 어디 갈 필요을 못느껴 다음주 출사도 취소다. 오나가나 사람들.. 2022. 11. 1. 가을안개 드리운 호수 [2022-09-30] 아침안개 자욱한날..... 이제 낮밤 기온차가 크니 안개도 잦겠네 한여름 곱게 꽃피웠던 연꽂들 잠들고 빛바랜 잎새들 겨울잠 준비하는듯 조용히 사그라 들고 있는 모습조차 가을스러워 참 좋다, 예쁘다 가장 먼저 가을맞이 하는 벚꽃잎새들은 벌써 빨강옷 갈아 입고 한참 가을즐기기다 아스라~한 안개 너머 도시의 건물도 아련한 추억인냥 잔잔하게 그 모습을 감추고..... 그냥 짙은 갈색의 커피 한잔을 생각하게 하는 순간이다 떠오르는 추억이 있다면.... 걸어보자 기억하며.... 2022. 9. 30. 이전 1 ··· 3 4 5 6 7 8 9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