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살이154 가을비속 산책 [2023-10-14] 갈수록 태산이다. 나이 듦에 더해서 여러 가지 일도 발생하고 체력마저 세월 앞에 자주 무릎 끓는 현실에 부딪친다. 여름내 더위에 지쳐 그야말로 아무것도 못하고 카페만 찾아 다니더니, 9월 들어 집안 우환에 한동안 허덕거리다가, 이석증으로 응급실 신세를 지고 한 열흘 운전도 못하고 거의 집콕해야 했다. 이어서 하필 추석 연휴때 심한 허리통증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여 연휴에 진료를 하는 한의원을 10일 들락거리며 체력을 낭비한다. 후유증처럼 남은 체력 고갈로 기진맥진...... 다시 끌어올리려 평소 다니던 정형외과를 다녀온 후 좀 편해진 허리로 기분전환 겸 호수공원에 그야말로 산책이다. 세월 앞에 장사 없네 남쪽 메타길과 난란히 걷는 숲솦길엔 상수리나무가 많아 이즈음 도토리를 줍는 사.. 2023. 10. 14. 늦어지는 가을 [23-09-23] 올 여름이 유난히 길고 역대급 더위로 참 고닲은 계절을 보내야 했다. 약간 선선해 지긴 했지만, 추석이 코앞인데 아직도 가을 모습은 덜하다. 요즈음 세상이 하두 시끄러워서인지..... 덩달아 집안 우환에, 나까지 병이 나서 병원 들락거리느라 지난 한달을 어영 부영 보냈네. 주말 정신좀 차려 볼까 하고 오랜만에 호수공원에 카메라 들고 갔더만..... 가을은 아직 도착 전이다. 작년 이때쯤엔 벌써 꽤나 근사했는데....... 세월이 하 수상하다 그냥 늘상처럼 걷기 위해서 들어선 남측 산책길에서 보는 호수는 아직 가을이 저멀리 꾸물꾸물...... 나... 만사가 귀찮은가 보다. 사진들 그냥 버리려다가 보정 거의 없이 밝기만 조절해서 기억속으로..... 호수공원을 완전히 다 돌아야 약 6,0.. 2023. 9. 26. 그늘아래 반려닭과 함께 [23-07-09] 호수공원을 한바리 하고 서쪽 끝 수련과 연꽃이 만발한 호숫가에 자리펴고 편안한 쉼을 하는 어느 아가씨 모습이 그리처럼 예쁘게 보이는데...... 근데, 옆에 까만물체는 뭔가 했더니, 닭이다. 이 근처에서 닭은 처음 볼 뿐더러, 마치 강아치 처럼 이 아가씨 앞에서 멀리 가지 않고 있다. 발목에 줄이라도 연결한걸까? 반려닭도 있나????? 그거야 모르지 ㅠㅠㅠㅠ 아무리 봐도 닭이다. 근데 저 닭 저 자리에서 떠나지도 않는다 2023. 7. 10. 무더운 여름 [23-07-05] 한여름 더위가 계속이다. 그제 어제는 장마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그래도 개었다가, 가끔 파란 하늘이 보이기도 한다. 몇년전 무더운 여름출사에서 땀범벅에 더위에 너무 지쳐 먼저 철수하다가 넘어져 크게 다친이후, 여름+더위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이렇게 더울땐 아무데도 가기 싫고 하기싫다 ㅠㅠㅠㅠ 걷기 운동도 비오거나 더우면 집에서 운동 유트브 보면서 실내운동으로 대체하고.... 오늘 아침엔 기온이 어제 비 덕분인지 쪼금 선선한듯 해서 호수공원을 한바퀴 돌았다 여름꽃들이 예쁘게 만발한 초록이 무성한 공원산책... 질 좋은 갤럭시S23으로 결국 몇컷 찍고, 약간의 보정을 했다 남쪽 킨텍스쪽 가운데로 들어서면 선인장 온실옆에 여름꽃 원추리가 넓은 면적에 한참 예쁘게 피어 있다 또 다른 .. 2023. 7. 5.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하고 샤스타데이지 구경하고 [2023-05-22] 우리 성당에서는 월요일 미사에서 평소와 달리 양영성체를 한다. 그래서 월요미사는 열씨미 간다는..... 미사후 간만에 다른 자매들과 점심에 우리도 좀 플렉스 그런거 한번 해 볼까? 하며 여름이 오기전에 보양식 삼아 오리고기를 먹으로 나섰다 마장호수 가는 길에 있는 '다시오리' 라는 그야말로 그곳 원주민이 오래전부터 하는 오리집이다. 건물도 옛 건물 그대로 내부만 깔~끔하게 정리했다. 오리 구이 한마리 7마넌..... 3명이서 실컷 먹는다. 무엇보다 가계 뒷터에서 직접 재배한 갖가지 쌈채소와 깔끔한 맛의 짱아찌, 김치겉절이등이 입맛을 돋군다. 먹다 보니 사진 찍는걸 깜빡해서.... ㅠㅠㅠ 주소: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뇌조리 544-9 가게앞 낡은 주택은 주인장 어머니가 사시는 곳이란.. 2023. 5. 25. 오월 오월이다. 오월생인 나는 그래서 오월과 연두색이 좋다 3월 여행, 감기 등살에 한 달 남짓 골골 앓고 그렇게 봄을 흘려 보내고 이제 조금 정신 차리려 한다. 지난주부터 호수공원 걷기도 시작했는데... 이유는 집콕 살이가 답답해져서이다. 암튼 좀 넓은 공간에 나가서 하늘도 보고 예쁘게 변하는 연초록들과 오월을 느껴보기다 연둣빛 새잎이 보인다 싶었는데.... 벌써 5월도 중순이 넘어서 초록으로 넘어 신록을 보인다 토끼풀로 반지 만들어 손가락에 끼던 어린시절은...... 너무도 까마득한 옛날이어라... 화단에 있으니 개량종 붓꽃 종류겠지... 색이 참 곱다 노랑붓꽃이 이즈음 호숫가에 무척 많이 핀다. 참 예쁜 노랑색 2023. 5. 14. 23년도 고양국제꽃박람회 준비모습 [23-04-21] 등나무꽃 상태 보려고 가는데 호수공원 중앙광장 부터 꽃박람회장 까지 한참 공사중이다. 2023 고양국제꽃 박람회가 코로나후 몇년만에 열리게 되어 (4/27 ~ 5/08) 한창 중비 공사가 분주하다. 매번 멋진 꽃전시장 꾸밈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곤 하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닌듯. 항상 먼 발치서 대충 보기만 했지 제대로 들어가 구경해 본적은 없는데.... 이 수고로움을 보니 한번 가봐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ㅎㅎㅎ 박람회장 예매/안내 --> 고양국제꽃박람회 (flower.or.kr)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은 화훼산업·원예·조경 분야에 대한 전시·행사·교육·체험 등 화훼융복합 산업을 위한 전문기관으로 다양한 행사·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23.flower.. 2023. 4. 23. 봄이 지나가네 [2023-04-21] 모로코에서 잘 먹고 잘 놀고 즐겁게 건강하게 잘 돌아와서는...... 기온차, 시차 극복을 못하고 최신 유행상품인 목감기에 폭삭 망했다. 게다가 눈병까지.... 3년전 코로나 직전 심하게 기침 하며 3달 넘게 끌며 고생한후 잘 지냈는데.... 몇년치 한꺼번에 앓는중. 오랜만에 제대로 밖 외출이다. 좀 많이 회복 되기도 했고.... 운동 못한지도 2달이 넘어가니 많이 깝깝하다. 그렇게 이 봄은 아무것도 못한체 지나가네 운동겸 나선 호수공원이다. 평소와 달리 반대 방향으로 나서는데.... 이쪽에 괜찮은 등나무꽃이 탐스러워 혹시나,,,, 여기 말고 호수 중간 꽃전시장 앞쪽에 좋은 등나무가 있다. 근데.... 거긴 아직 꽃순도 안나왔다 머지? 유난히 꽃사과꽃이 많이 눈에 띄네. 활짝 만발.. 2023. 4. 22. 울 동네 봄 [23-03-29] 모로코 여행중 갓 깨어난 봄꽃들은 벌써 꼬리를 감추었다. 올봄은 남녘 벚꽃등이 일찍 피고 지었다고 하고.... 여행에서 돌아와 회복하려면 일주일은 족히 걸리니 아직도 비몽사몽간에 정신 좀 차려 보려고 후다닥 나선 봄맞이는 가까운 동네 호수공원이다. 병아리 입술처럼 뾰족이 내민 호수공원 명물 수양버들 잎새들이 하늘 하늘 봄빛에 나울 거리고 남녘엔 벌써 다 피어 지고 있다는 벚꽃은 2~3일이면 만개 할듯 따사로운 햇살에 기분좋은 오리들이 합창하듯 노래하며 유유히 물을 가르며 논다 산수유꽃도 절정으로 피어 이쁘네 공원 중앙에 모여 있는 이 목련 나무들은 이동네서 제일 멋쟁이다 이제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마치고 햇살맞이 이 여유~~~ 감사하지 아니한가?! 매화동산은 이미 끝물이다. 청매화도 .. 2023. 3. 31. 이전 1 2 3 4 5 6 7 8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