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583 장미의 계절 [23-05-19] 재작년 홍수때 전멸하듯 망가졌던 장미정원이 그간 열심히 영양제 주고, 가꾸며 새로 식재한 장미들이 이제 조금씩 생기를 찾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아직 부족하지만..... 한 30% 정도 피었으니 한달 남짓 피고 지고 하며 환한 아름다움을 보여주어 오고가는 발걸음이 즐겁겠다 2023. 5. 19. 오월 오월이다. 오월생인 나는 그래서 오월과 연두색이 좋다 3월 여행, 감기 등살에 한 달 남짓 골골 앓고 그렇게 봄을 흘려 보내고 이제 조금 정신 차리려 한다. 지난주부터 호수공원 걷기도 시작했는데... 이유는 집콕 살이가 답답해져서이다. 암튼 좀 넓은 공간에 나가서 하늘도 보고 예쁘게 변하는 연초록들과 오월을 느껴보기다 연둣빛 새잎이 보인다 싶었는데.... 벌써 5월도 중순이 넘어서 초록으로 넘어 신록을 보인다 토끼풀로 반지 만들어 손가락에 끼던 어린시절은...... 너무도 까마득한 옛날이어라... 화단에 있으니 개량종 붓꽃 종류겠지... 색이 참 곱다 노랑붓꽃이 이즈음 호숫가에 무척 많이 핀다. 참 예쁜 노랑색 2023. 5. 14. 홍제동 개미마을 [2023-05-08] 모 카페에서 번개 모임으로 가까운 홍제동 개미마을을 간다기에 따라나섰다. 꽤 오래전 부터 여기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그게 그리 안되나/// 어려서 어렵게 살던 그 시절 모습이 그대로인듯한 모습,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개발이 안된 지역이 얼마나 있을지... 아마 거의 없지 않을까? 전쟁직후 부터 최근까지 참 숨가쁘게 달리고 달려 선진국에 턱걸이 막 할 즈음, 다시 한 해만에 빠꾸하여...... 나라의 운명이 구한말 같은..... 절벽위에 한 다리만 아슬아슬 걸려있는 요즈음에, 개미마을을 돌아보며 그저 사진 놀이만으로 채울 수 없는 착찹함까지 더했던 시간이었다. 이제는 좁고 힘든 언덕배기에 있는 집이 낯설게 된 세월에도 아직 이곳에서 평생을 사신 분도 계시니..... .......... 2023. 5. 12. #15 사하라 일출과 베르베르인 모로코 출사 여행 #15 2023-03-21 여행 6일차 (2) --- 사하라의 주인인 베르베르인 이번 모로코 여행의 중요 포인트인 사하라 은하수 촬영을 마치고 서서히 동이 터오는 건너편 사구로 꾸역꾸역 기어 올라간다. 낙타 몰이꾼 베르베르인을 모델로 이른 아침 일출빛에 또 몇컷 시도 해 본다 저 멀리 사막의 지평선 위로 아스라이 땅안개가 골골이 끼어 있다. 개인적으로 가~~끔은 사진이 '사기'성이 농후하다 생각 하곤 하는데, 또 가끔은 사진이 도무지 담아내지 못하는 자연의 경이로움이 있다. 이 순간 나는 그냥 멍 하니 바라보며 이 황홀한 아침을 만드신 창조주의 무한하심에 그저 스며 들고 있었다. 내가 보았던 그 하늘, 그 빛, 그 아름다운 사막의 곡선들...... 어제도 낙타들을 끌고 왔다리 갔다리.... 2023. 5. 9. 모로코#14 사하라 은하수 모로코 출사 여행 #14 2023-03-20 여행 6일차 (1) --- 사하라, 그이름만으로도 벅찬 곳, 그리고 은하수 전날 오후까지 대망의 사하라 사막 주경 풍경을 담고 편안한 숙소에서 잘 쉬고...... 다시 캄캄 새벽에 출동이다. 이번엔 낙타를 타고 쬐금 더 사막 안으로 들어간다. 낙타 타기.... 으흐흐~ 무서버 어떠카지???? 체구랑 무게가 작은 처지라 잽싸게 좀 작은 낙타에 냉큼 올랐다. 꿀렁꿀렁~~ 근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하늘에 투명하고 차가운 자잘한 얼음구슬 같은 수많은 선명한 별들이 쏟아질듯 까만 하늘에 박혀 있는 모습, 이거이 또 난생처음 보는 가슴 터질듯한 황홀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에 할 말을 잃는다..... 그리고 내 입에서 새어 나온 말은,,,, 나 낙타타고 주님 태어나신 베들레헴.. 2023. 5. 9. 5월 연두색 산책 [2023-05-02] 3 할미들의 산책 30여분 거리에 '아세안 휴양림' 이라는 곳이 있었다. 누군가 예약 취소 하는틈에 얻어걸린 1박.... 전복, 갖가지 야채, 부침거리 싸들고 후다닥 달린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 휴일 때문인지..... 출렁다리로 유명해진 마장 호수 주변은 그냥 주차장 수준이다. 조그만 공간만 있어도 전부 유료주차장화 된 호수 주변.... 매우 복잡할 수 밖에 없지만, 좌우간 밀려밀려 휴양림에 들어서니, 그곳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더라는..... 앞 뒤로 5월의 연초록 산이 자리하여 깊은 산중에 들어온 느낌이다. 잘 정리된 휴양림. 아세안이라는 이름대로 각 숙소는 아시아의 여러 나라 이름이 붙었고, 목조 건물들도 그 나라의 특징을 살려 지어놨다.. 그래서인가? 고기 굽기 허용 .. 2023. 5. 8. #13 사하라의 길다란 석양빛 모로코 출사 여행 #13 2023-03-20 여행 5일차 (3) --- 늦은 오후의 사하라 오후빛이 늘어지며 일몰을 준비한다. 서쪽 방향이 좀 높은 사구쪽이라..... 낙타들을 그쪽으로 이동시켜서 내려가는 오후빛에 몇컷 또 담아 보기다 모래 보드를 즐기는 사람들도 그림이 되어주네 석양빛에 사막빛이 더욱 붉어지고... 음양의 빛 차이가 강해지면서 꽤나 멋진 느낌이 든다 햇님이 꼴까닥 하기 직 .... 계속 2023. 5. 5. #12 빛나는 황금빛 오후의 사하라 모로코 출사 여행 #12 2023-03-20 여행 5일차 (2) --- 사하라, 빛나는 황금 오후 아프리카의 남쪽에서 나오는 생산품과 지중해에서 나오는 생산물이 아틀라스 산맥을 통해서 교역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낙타행렬이 소금을 싣고 사하라 사막을 건너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 마라케시로 갔다가 상아, 금, 노예 등을 싣고 돌아오는 사막의 대상(隊商)들이었던 베르베르인들..... 지금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사막을 오가는 중이다. 캄캄 새벽에 은하수 촬영하고 추위와 엄청난 바람에 와들와들 떨다가 사막의 일출을 맞이하고...... 호텔로 돌아가 아침 먹고 휴식이다. 다행인지 아닌지...... 호텔이라 휴식 여건도 좋다. 호텔 주변 구경하고, 점심까지 먹고 사막 풍경 담으로 오후에 다시 나선다. 명색이 사하라지만, .. 2023. 5. 4. #11 사하라,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벅찬 곳 모로코 출사 여행 #11 2023-03-20 여행 5일차 (1) --- 사하라, 찬란한 아침빛으로 만나다 4일차인 어젯밤에 사하라 입구의 호텔에 여장을 풀고 저녁도 호텔식으로 잘 먹고, 열악한 사막환경이 졸지에 호텔 투숙으로 편하게 지나간다. 일찍 눈을 좀 붙이고 깜깜한 밤에 호텔 뒷문 쪽으로 나서니 바로 사막으로 이어진다. 멀리 가진 않겠지만, 사막은 무조건 현지 베르베르인이 안내해야 해서, 그를 따라 한 30여분 힘든 모래길을 걸어서 진입한다. 내일 낙타 모델 사막 은하수 촬영을 위해 오늘도 은하수 연습이란. 귀찮기도 하고.... 관심도 그닥이라 안 나가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좌우간 나선다. 그리 많이 나가지 않았으나..... 바람이 세차다. 사막 바람 장난이 아니네 ㅠㅠㅠㅠㅠ. 모래 방지를 위해 .. 2023. 4. 28.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