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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뜨락에서

2010년 겨울김장하다

by 아침이슬산에 2010. 11. 27.
올핸 11월 말이 지나야 배추가 크고 좋다고 하여 생각도 않고 있다가
갑자기 주변에서들 다 하는것 같아 20일 아침에 약수시장에 갔더니
어제까지 3포기 한망당 6,000원 정도 하던것이.....음마야~~ 만원,
만사천원까지 치솟았다.
그랜드에선 김장대전중에 6,000원 준다더니 주변에서 비싸져서 그런가
아침 10시가 넘었는데도 안팔고 뻣대고 있다가
결국 아좀마들의 극성에 약속대로 망당 6,000원에 
일인당 7망까지만 판댄다
놀래서....얼릉 나도 4망을 샀다
포기가 작년만큼 크지는 않지만...올 온갖 농사가 이모냥이니....
허덕허덕 차를 끌고 내려와서
배추 4망에.................24,000원
동치미무 2 다발....      12,000원
갓 2단.........................8,000원
쪽파........................... 7,000원..............죽이게 비싸네
미나리.........................5,000원
깐마늘.........................6,000원
생강............................2,000원
대파............................3,600원 반단
굴...............................5,000원
생새우 4근..................20,000원 ( 넘 많이 샀다)
오징어 2마리................5,000원
배 2개.........................3,000원
사과 2개.....................             (집에 있ㄱ던것)
큰 김장다라이..............12,000원
새우젓........................20,000원 (따로 미리 산것)
머 이정도로 일단 준비해서 시작

작년에 너무나 힘들게 김장했던 기억으로 겁도 난다
재작년엔 손도 칼에 베이고.....허리를 펼수없을 정도로 힘들던 김장노동
올핸 그나마 몇해 해 봐서인지 좀 요령이 났다부다
크다란 다라이를 하나 장만하여 그기에다 배추를 다 절이니 
한결 일이 쉽다
사진 찍는것도 일이라....다 생략해 버렸다
어쨋던 낑낑 죽을힘들 다해 실어와서
오전에 배추 다듬어 절여놓고
다시 시작에 가서 생새우등 양념거리 마저 다 사서 올라와
무랑 온갖 양념거리 다듬어 씻어놓고
무썰고 (무도 채칼로 써니 거너먹기지 머...ㅎㅎㅎ) 갓, 파, 미나리 썰어놓고
일년에 한번쓰는 믹서기 동원.
양파갈고, 무도 일부 갈고
사과, 배등도 갈아 섞는다
무에 고춧가루 먼저 버무려 물들이고
갓, 미나리 등등 다 넣고 새우젓, 멸치액젖, 소금으로 간하고 버무려
딤채김치통 3개를 채웠다
작년엔 배추 4망에 김치통 4개를 꽉 채웠는데....
쩝, 올핸 배추가 작아서 3통 겨우 넘겼다
갓, 쪽파, 생새우등이 좀 남았으니
좀 있다가 3포기 정도 더 담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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