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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27

10월의 마지막 날 가을 깊은 보광사에서 [2023-10-31] 화/목은 할 일이 있는 날인데, 마침 펑크가 나서 시간이 나는 바람에 10월의 마지막날을 점심도 먹고 근처 보광사의 가을 정취도 즐길겸, 성당 자매들과 나섰다. 올해는 먼거리, 심지어 일산에서 서울 나가는 것도 귀찮?아서 생략하고 살다보니, 뭐 그런대로 조용하고 차분하게 세월을 뒤안길로 보내고 있는것 같다. 보리굴비를 좋아하는데, 이집의 보리굴비가 맛나고 특히, 반찬이 시골 재래식 맛이 그대로여서 입맛 없을때나, 바람쐬고 싶을 때 가~끔 가곤 한다 그런데, 점심후 계산을 하고 나와 보니, 가격이 13,000원에서 18,000원으로 올라있다. 허거덕 !!! 무려 5천원이 올랐다. 가격대비 가성비가 매우 좋았는데..... ㅠㅠ (뭐 올랐어도 다른데 보다 훨씬 싸고 맛 최고다 아직은) .. 2023. 11. 6.
10월의 마지막 날 어쩌다 보니 또 10월의 마지막날을 맞는다. 특별할것도 없는데.... ㅎㅎ 그래도 짧은 가을느낌을 사진으로 담고 남기는 일이 내겐 힐링이다. 초가을 부터 컨디션 난조로 많이 고생스러웠지만, 이만큼의 오늘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찬미와 영광을 노래하다 ▽덩쿨식물을 식생하는 터널이 있는데, 으름덩쿨의 씨앗이 매달려 있다. 사진을 찍을 화각은 안나오게 긴 덩쿨을 삭둑삭둑 잘라서 그림이 안만들어져 관심밖이었던 곳..... 꽃은 쬐그만데 웬 씨앗은 일케 큰겨? 그리고 철없는 장미들..... 2023. 10. 31.
남겨진 가을 발자욱 충분히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솔직히 회비들여 좀 멀리 출사를 간다해도 오고가는 길이 피곤하고 시간 소모도 만만찮다. 욕심이 없어진건지, 열정이 사라진건지.... 암튼,,,, 그렇다. 내 기분 내키는 대로 하고픈대로 올해는 멋대로 보내고 있는데, 몸도 마음도 매우 만족하다는..... 이제 12월 들어서 겨울 문턱을 넘어서며, 지난 가을 내 눈을 즐겁게 했던 가을 모습들을 기억해야쥐.... 자주 걷기운동하는 경의선 철로 따라 길게 이어지는 공원길.... 11월 8일 유난히 청량한 빛이 한창 고운 낙엽을 투시할듯 해맑은 빛이 발걸음을 자꾸 멈추게 하던 날..... 눈이 부시도록 화려하고 투명한 빛을 저 단풍잎새들을 통해 보았다 집앞 골목길에도 홍콩단풍이 어찌나 이쁘던지.... 새빨갛게 익은 산수.. 2022. 12. 5.
가을 즐기기 4 [2022-11-02] 가을빛이 좋다. 화려하게 물들어가는 단풍, 은행잎 색상도 좋지만, 이른 아침 만나는 청량한 빛은 그야말로 사람을 살게 하는것 같다. 엔돌핀이 솟고 기분도 좋아지고 눈앞에 모든것이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이 해맑음을 사진으로 담은다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래도 그런 눈으로 보고 그런 마음으로 담아진 사진에는 고스란히 그 느낌들이 함께 한다...... 좋다 !! 가을색이 좋아서.... 부러 몇일을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사실 그런날은 운동은 안되지만, 그래도.... 주차장에서 들어서는 초입에 큰 은행나무가 아주 실하게 노랑색 옷을 입고 화려하다. 이른아침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늘 오른쪽 방향으로 돌기 시작하는데, 이날은 왼쪽으로 들어선다. 오른방향으로 공원을 한바퀴 돌고 나오면 .. 2022. 11. 7.
가을 즐기기 2 [2022-10-30] 이태원 참사 소식에 가을 즐기기는 조용한 침묵속에 분노하며..... 출사도 취소한다, 마음이 무거워서.... 이대로 충분히 아름다운 공원의 아름다운 가을을..... 떠난 아이들에게 마음으로 전하며..... *** 사실 30일 일기예보는 안개.... 근데 호수공원 안개는 너무 엷어 원하던 그림을 그릴수는 없었지만, 역시 이른아침 공기속에 보이는 풍경은 늘 신선하다 줄사철. 열매는 처음 본다 깜찍^^ 출사는 그곳으로의 여행의 의미도 있다. 그래서 그런 즐거움이 없으면 궂이 갈 필요도 없는것 같다. 사실 단풍등 가을 느낌은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많다. 가을 즐기기 계속.... 2022. 11. 3.
불갑사, 용천사 꽃무릇 [22-09-17] 조금은 선선해진 가을 기운에 휘파람이라도 불고 싶은 하늘과 햇살 이 힘겨운 세월속에서도 우리의 강산은 철따라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숨 쉬는 것도 귀찮게 했던 무더운 여름의 고온과 습기....는 나를 지치게 했지만 참으로 오랜만에 가을꽃 피우는 남도로 향했다 그런데..... 그나마 내가 참 좋아하는 밀재에서의 아스라한 풍경은..... 너무 오랜만에 왔다고 삐졌다 ㅠㅠㅠ 출사 카페를 따라나서니 날짜는 정해져 있고,,,,, 그냥 뭔가 많이 변한 밀재에서의 낯설은 조우는 미안한 마음마저 들게 했던 시간과 그간의 오랜 이별이 준 댓가처럼 보였지만 나 아직 그대를 잊지 않았다는 기억을 더듬어 소환해 보며 불갑사로 향했다 역시, 이른 아침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빛내림도 없이 흐린날의 빨강 꽃무릇의.. 2022. 9. 21.
만추의 내소사 [2021-11-14] 전국이 가을색으로 불타는데..... 어디라도 가야 하는데..... 갑자기 발동이 걸리면 길 떠나는거다 그러려니 하면서도 일요일 낮시간에 들린 내소사는 참 많은 인파로 사진 담기는.... 그랬다 어차피 그냥 여행하기... 그래서 그냥 구경하기.... 이곳은 소복하게 쌓인 하얀 눈을 쓸어내는 스님이 담긴 겨울풍경 사진을 상상하는데 막상 눈 많이 내린 겨울엔 운전이 무서워 못가곤 한다 ㅠㅠㅠ 내소사 들어가는 전나무길은 향긋한 전나무향이 좋았지만 사람들로 북적이고 오른쪽으로 은행나무가 있는 이곳이 그나마 ... 어딜 가나 전선줄이나 통신장비탑도 자주 출몰하여 참 어렵당 내소사 입구를 들어서니 이렇게 폼나는 나무가 중후한 모습으로 서있다 자료를 굳이 찾지 않아도 될 듯.... 대웅전 건물도.. 2021. 11. 17.
단풍 화려한 가을 주산지 [2021-11-05] 사진 배우기 시작할 때 꽤 여러번 가서 그야말로 소동이 벌어지는듯 수많은 진사들 틈에서 뭘 어찌해야 할지 난감하던 기억이 새롭다 아스라~한 안개와 물안개의 향연 속에 신비롭던 주산지의 모습이 어느핸가 보니 데크도 만들어졌고 멋쟁이 큰왕버들이 사라졌고 다시 이번에 보니 정면의 주역 모델 왕버들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참 무상한 세월을 느껴야 했다는...... 데크에서 왼쪽으로 주산지 제일 안쪽에는 그래도 왕버들이 3~4 그루 남아서 아침 안개속에 물안개 피는 모습을 섭섭하지 않게 보여준다 저수지 앞 큰 산 때문에 주산지의 일출은 상당히 늦다 안개속에서도 가을 단풍 고운 색이 비추어 나름 주산지의 가을 멋을 충분히 보여준다 뚝방과 데크 사잇길 쪽에 있는 왕버들과 주변 단풍이 어우러져.. 2021. 11. 11.
가을색 가득한 담쟁이 덩굴 [2021-11-02] 봄도 가을도 참 짧다 여름 끝자락에서 어물어물 하다 보니 어느새 가을 한가운데 있다 한차례 가을 추위때문인지 올 단풍이 그닥이라는데.... 그래도 길가 가로수는 짙은 단풍색으로 분위기 좋다. 마음만 가득이지..... 이 아름다운 가을색을 어찌 다 담아내랴 !!! 가을 담으러 가는 길에 가을이 끝날 거 가터~~~ 그래도 집에서 가까운 파주라서 새벽안개길을 달려 운해 바다를 보고 출판단지를 들렀다 2021.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