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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호수공원53

꽃피는 계절 [2024-04-13] 이번 일주일은 호수공원 개근이닷 ! 아니, 거의 3주쯤 개근한것 같다. 꼬물꼬물 병아리 입술 같은 연두잎새가 세상으로 나오려는 모습부더 매화꽃 향기가 정원을 가득 채우는 모습, 그리고 앙상한 가지에 연두빛 물이 오르는 모습을 매일매일 관찰하듯 산책하며 즐긴 봄날이었다 지난 4월초 부터 피기 시작한 벚꽃이 5~7일 절정을 이루더니 수양벚꽃은 이번주 중간부터 거의 지고, 일반 벚나무에 맺힌 벚꽃은 이번주까지 꽤 오랫동안 멋을 부린다.. 그래도 이번 주면 다 끝물일듯..... ▼ 10일..... 점점 초록으로 물들어 가는 봄 ▼ 11일. 아직 괜찮은 벚꽃. 핸폰샷 (이하 벚꽃 사진들은 다 갤럭시S23 울트라.... 그럼에도 약간의 보정작업은 해야함) 이젠 벚꽃엔딩이다. 꽃비가 내리는 봄.. 2024. 4. 13.
벚꽃놀이 [24-04-07] 연짱 3일을 벚꽃 찍느라 카메라 소지하고 호수공원행이다. 주말 한창 절정에 이른 수양벚꽃이 어찌나 화려하고 멋드러진지...... 어제, 그제는 살짝 흐렸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더 화창하고 주일을 맞아 더 많은 사람들로 그 넓은 공원에 사람들로 넘쳐난다. 특히 호수 가운데 자리한 달맞이 섬에는 수양벚꽃이 만개하여 꽃터널속 갖힌듯 눈이 어리어리 하다 날이 화창하니 더 밝고 기분좋은 모습이다. 서쪽 습지 지역 능수벚꽃은 주로 분홍색이 많다. 아주 짙은 꽃분홍도 있고, 동쪽 방향 (법원방향)과 산책길은 주로 힌색인 일본벚꽃류가 주를 이룬다. 어제보다 더 활짝핀 벚꽃..... 근데, 이 습지 안쪽으로 못들어가게 철조망 공사중이다 ㅠㅠㅠㅠㅠㅠㅠ 조금은 이른시간이라 달맞이섬에 아직 사람들이 많이 오.. 2024. 4. 8.
봄이다 ▼[2024-03-18] 지구가 뜨거워지네... 북극이 녹아내리네.... 해수면이 높아지네..... 기후 위기에 전 세계가 난리다. 이제 세상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무역대상에서도 빠질 수밖에 없다는데.... 이대로라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지구가 불타 없어질것 같은 위기감이 도사리고 있음에도 당장 내 눈앞에 봄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이 다가온다...... 다름없이 다가와서 고맙고 또 고맙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플라스틱 쓰임을 줄이고, 분리수거 제대로 하고,,,,,, 그런 봄맞이를 매일 한다. 따사로운 햇살이 고마워서 마중 나가고, 졸린 듯 희뿌옇게 여는 하늘을 보러 마중 나간다. 전부 갤럭시S23 울트라 핸폰사진이다 ▼ 3월 하고 12일이다 ▼ 3/15 산수유가 피어난다. ▼ 이즈.. 2024. 3. 19.
떠나는 겨울, 노크하는 봄 [2024-03-08] 남녘에선 꽃소식이 올라오고 서울 근교 수리산에서도 변산바람꽃등이 피어 손짓하기 시작하니, 꽃쟁이들 발걸음이 바빠지는 계절이다. 개인적으로 지난 2~3개월 약간의 건강상 문제로 카메라를 놓고 있었고, 이 세월의 뒤안길을 걸어가는 발걸음이 무거우니 전같은 활동은 당분간은 어렵겠다. 그럼에도 모처럼 한달만에 계절이 어떻게 변하는지.... 잠시 둘러볼겸, 산책겸 호수공원을 잠시 들렀다. 아직은 녹슬지 않은 카메라 ㅎㅎㅎㅎ 그래, 반갑더라구.... 사실은 매화꽃 상태가 궁금해서 간거다. 예상대로 아직이다. 몇년전에도 3월 16일 매화를 담았더랬다. 다다음주는 되어야겠넹.... 21년도에 담았던 매화 다시보기 --> 호수공원에 매화 피다 (tistory.com) 양지바른 길에 철죽 잎새는 제.. 2024. 3. 8.
가을비속 산책 [2023-10-14] 갈수록 태산이다. 나이 듦에 더해서 여러 가지 일도 발생하고 체력마저 세월 앞에 자주 무릎 끓는 현실에 부딪친다. 여름내 더위에 지쳐 그야말로 아무것도 못하고 카페만 찾아 다니더니, 9월 들어 집안 우환에 한동안 허덕거리다가, 이석증으로 응급실 신세를 지고 한 열흘 운전도 못하고 거의 집콕해야 했다. 이어서 하필 추석 연휴때 심한 허리통증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여 연휴에 진료를 하는 한의원을 10일 들락거리며 체력을 낭비한다. 후유증처럼 남은 체력 고갈로 기진맥진...... 다시 끌어올리려 평소 다니던 정형외과를 다녀온 후 좀 편해진 허리로 기분전환 겸 호수공원에 그야말로 산책이다. 세월 앞에 장사 없네 남쪽 메타길과 난란히 걷는 숲솦길엔 상수리나무가 많아 이즈음 도토리를 줍는 사.. 2023. 10. 14.
늦어지는 가을 [23-09-23] 올 여름이 유난히 길고 역대급 더위로 참 고닲은 계절을 보내야 했다. 약간 선선해 지긴 했지만, 추석이 코앞인데 아직도 가을 모습은 덜하다. 요즈음 세상이 하두 시끄러워서인지..... 덩달아 집안 우환에, 나까지 병이 나서 병원 들락거리느라 지난 한달을 어영 부영 보냈네. 주말 정신좀 차려 볼까 하고 오랜만에 호수공원에 카메라 들고 갔더만..... 가을은 아직 도착 전이다. 작년 이때쯤엔 벌써 꽤나 근사했는데....... 세월이 하 수상하다 그냥 늘상처럼 걷기 위해서 들어선 남측 산책길에서 보는 호수는 아직 가을이 저멀리 꾸물꾸물...... 나... 만사가 귀찮은가 보다. 사진들 그냥 버리려다가 보정 거의 없이 밝기만 조절해서 기억속으로..... 호수공원을 완전히 다 돌아야 약 6,0.. 2023. 9. 26.
가을안개 드리운 호수 [2022-09-30] 아침안개 자욱한날..... 이제 낮밤 기온차가 크니 안개도 잦겠네 한여름 곱게 꽃피웠던 연꽂들 잠들고 빛바랜 잎새들 겨울잠 준비하는듯 조용히 사그라 들고 있는 모습조차 가을스러워 참 좋다, 예쁘다 가장 먼저 가을맞이 하는 벚꽃잎새들은 벌써 빨강옷 갈아 입고 한참 가을즐기기다 아스라~한 안개 너머 도시의 건물도 아련한 추억인냥 잔잔하게 그 모습을 감추고..... 그냥 짙은 갈색의 커피 한잔을 생각하게 하는 순간이다 떠오르는 추억이 있다면.... 걸어보자 기억하며.... 2022. 9. 30.
비오는날의 산뜻한 산책 [2021-09-07] 9월 들어서면 맑고 푸르며 높은 하늘에 흰구름 둥둥 하는 그림 같은 날씨와 풍경을 떠올리는데..... 지 맘대로인 날씨...... 가을장마가 이어진다 간만에 빗속을 걸어 볼까? 우비에 우산에... 장화는 많이 걸으면 발이 아프니 대신 등산화를 신고 나선다 그래..... 이 조용한 아침이 좋다 차닥차닥 바닥에 떨어지는 빗소리에 귀 기울이고 코끝에 스미는 신선한 공기를 머금은 초가을 내음에 마음을 모으고 징검다리를 건너는 듯 풍경 속 색감들은 빗속에 더욱 영롱하게 눈을 가득 채운다 혼자 독차지하는 오직 빗소리뿐인 고요한 산책길 오붓하게 기분 내는데.... 에쿠, 어떤 아자씨가 앞서가네 복장이 출근길 같어~~~ 내 산책길 시작점인 메타길 옆으로 소나무 아래 비록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어.. 2021. 9. 11.
맥문동도 좋다 [2021-09-04] 작년 한 해 깡그리 집콕 모드에 (아, 가끔 꽃사진 찍으러 가긴 했지만...) 펜더믹이 이어지는 올들어 언젠가부터는 집안에 있는 것이 종종 답답하고 운동삼아 가는 작은산 둘레길 조차 답답함을 느끼곤 하여 초여름부터는 덥기도 하거니와 그래도 좀 넓은 시야 확보가 되며 걸을 수 있는 호수공원을 계속 찾게 된다. 너무 오랜동안 넓은 화각의 풍경을 못 만난 탓일 것도 같고..... 오늘도 화창한 가을로 가는 길목의 주말이다 공원 남쪽의 메타길 따라 이어지는 소나무들 사이로 맥문동이 많긴 한데 이거이 그닥 사진이 되진 않아 아쉽다. 좀 넓은 구역에 많이 심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냥 걸어가다 눈으로 즐기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정도... 그래도 예전엔 이게 어디냐 싶어 많이 찍어 보긴 했다 ㅋㅋ.. 2021.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