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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이슬 창353

24 설날 아침 [24-02-10] 올 설명절은 온가족, 사돈가족 모두 함께 가까운 대부도 풀빌라 나드리로 대체했다. 명절마다 뭔가 준비하느라 몇일전 부터 분주하고 힘들고.... 며늘이에게는 이런 힘든 시간들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 얼마전 부터 간단히 보내기 한다. 기독교인인 사돈댁도 대찬성, 늘 함께 뭉쳐 놀기다 ㅎㅎ 금욜 오후에 근사한 카페에 들러 기분내고 (근데, 바닷가 뷰맛집 카레라서인지.... 커피가 무려 8천원ㅠ), 팬션에 도착, 수영장에서 손녀랑 사돈댁 꼬마는 물론 어른들도 신나게 물놀이 하고 고기 구워먹고, 이것저것 준비된 먹거리로 신나게 보내고, 바다가 보이는 2층 방에서 내다본 설날 아침일출이다. 일기예보는 맑음인데, 실제 바닷가는 뿌연 모습이다. 대부도는 좀 오래전에 여러번 와 봤는데, 바다를 건너는 .. 2024. 2. 12.
겨울 어느날 [23-12-18] 설경 구경하며 바람이나 쐴까 하고 모 출사카페를 따라 나섰는데, 예보와 달리 내린 눈은 거의 다 녹아서 맥풀린 맹탕 설경이네. 사실은 장독대에 소복이 하얗게 쌓인 명재고택을 가는줄 알고 나섰는데, 선운사앞 식당에 전화를 하더니 어제 저녁에도 눈이 왔다는 소리에 카페지기는 그쪽으로 갔다는...... 근데, 꽝도 그런 꽝이 없더라는.... 내 생각에, 식당 주인은 음식 팔 생각으로 조금 휘날린 눈을 왔다고 한듯 하다...ㅎㅎㅎ 요즘 안내출사 하는 곳이 많은데, 정보를 충분히 갖춘후 가야지, 그 먼길을 헛탕치고 오게 되니.... 좀 맴이 안좋다. 이곳은 성의가 없으니 그만 가야겠다 전부 다 버리려다 아쉬운 마음에 몇장 골라서..... 이래도 저래도 사진은 안되니 이것저것 괜히 포샵질...ㅠ.. 2024. 1. 6.
철원 고석정 꽃밭 [23-09-14] 일본은 안가고 싶어 안가봤지만, 비에이의 꽃밭 같은 풍경이라고 아는 분이 그런다. 고석정에 식재된 꽃들이 가우라와 버베나 같은 외래종이 큰 면적을 차지 하지만, 천일홍, 백일홍, 맨드라미도 색색 다 심겨져 있고 해바라기도 있다. 어쨋거나 개인적으론 이런 만들어진 피사체에 좀 어색간 경향이 있음에도 간만에 바람 쐴겸 나선 홀로 출사는 전날 비 덕분에 상쾌한 오전의 파란 하늘과 흰구름 덕에 요즈음 복잡한 현실에서 잠시 힐링이 되었다 앞서 급하게 보정하며 빠트린 사진들이다. 그냥 무작위로 보기..... 오른쪽 중간의 알록달록은 행사장을 돌며 구경하는 열차.... ㅎㅎ 오전에 철원 하늘이 참 맑고 푸르고 흰 구름이 풍성하여 하늘만 자꾸 화각을 넓히게 된다. 갑지기 생각나네.... 울 손녀왈~.. 2023. 9. 21.
고석정 꽃밭 [2023-09-14] 도통 국내 출사를 안 다니다가, 정말 예쁜 꽃밭 그림이 눈에 띄어 보니 고석정이다. 멀리 무박으로 뛰지 않아도 되고 약 100Km 거리, 일찍 나서서 오전 중으로 사진 담고 돌아오면 좀 늦은 오후다. 평일 한가한 도로를 드라이브 삼아 요즘 높아지고 파란 하늘을 보며 달려 보기로 하고 나섰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네비를 찍고 갔는데, 그만 입구를 지나쳐 주차장을 안내원 도움으로 주차하고 입장권 구매하여 들어가 본다. 지자체 행사가 다 그렇듯, 이곳도 입장권의 50%는 관내에서 소비할 수 있어서 거의 공짜 수준이다. 철원이 사과가 좋은 줄 몰랐는데, 가는 길에 보니 사과밭이 제법 있다, 산사과 무척 싱싱하고 맛이 엄청 좋아 좀 사왔다 입구를 들어서면 여지없이 행사를 상징하는 모습들을 설.. 2023. 9. 19.
보라보라 정읍 라벤다 [2023-06-14] 그러고 보니 라벤다 촬영도 처음이네. 요 최근 몇년사이 유행하는 테마파크가 많아진 덕분에 전국 여기저기 계절따라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을만한 곳이 많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정읍의 허브원이다 국내출사가 그닥 많지 않은 나로서는 이번 출사로 예쁜 회원들이 모델까지 해 주는 바람에 재미있는 여행이 되었다그 모델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입구를 들어서면 열시미 가꾼 라벤다가 꽤 넓게 펼쳐져 있다. 라벤다가 활작 잘 펴서 그런대로 볼만하다 모델이 없으면 심심한 풍경이 될뻔 했네.... 입장료가 9천원.... 그런데 영수증을 갖고 축제 끝난후에 오면 3천원 짜리 뭔가를 준단다. 요 근처 사는 사람 아니고는 올 수 없는 일... 헛웃음 ㅠㅠㅠ 차라리 그런 치사한 제안을 하지 말지.... .. 2023. 6. 19.
윤제림 수국정원 [2023-06-14] 날이 더워지면 소담한 수국 봉오리가 시원스럽게 보인다. 2년전엔 자라섬으로 수국을 보러 갔는데.... 규모가 넘나 작아서 좀... 좀 그랬다. 윤제림은 100만평 규모의 넓은 숲속에 잘 가꾸어진 정원과 편백나무 숲과 수국이 볼만할듯 해서 나섰다 윤제림 정보는 --> 윤제림(允濟林) (yunjerim.com) 붓재다원에서 윤제림 오픈 시간인 8시에 맞춰 도착하니 평일이라 아직 한가하다. 대형 버스가 도착하니 윤제림 사장님이 직접 나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수국이 아직 다 피질 않았단다. 다음주나 되어야 만개라는데 (6얼 24일 전후면 만개할듯..), 그래서 방송국등도 다음주로 방문을 미뤗다며, 차량으로 주월산 정상에 먼저 올라 남해바다 조망 좀 하고 내려와 촬영하란다. 멀리서 왔는데 미.. 2023. 6. 16.
여름날의 차밭 붓재다원 [2023-06-14] 풍경 출사를에 나섰다. 보성의 다원~윤제림 수국정원~ 정읍 라벤다 코스다. 수국과 라벤다를 찍는게 목적인데 보성에서의 일출 포인트인 대한다원이.... (하도 첫새벽부터 진사들이 많이 찾으며 차밭이 망가지는 탓인가,) 출입 시간이 오전 09:00로 바뀌어서 그곳에서의 일출은 불가능해져서 근처 붓재다원으로 갔는데.... 요기는 일출 포인트가 아니다. 일출을 찍을만한 곳이 없어서... 그냥 간거다 ㅎ 이미 찻잎은 웃자라고 잡초도 올라오고 있고, 무박 버스 기사의 수면을 위해 새벽 3시반 도착하자마자 다 내려야 했는데, 오마아~~~ 바람이 좀 불어서리 바람막이 2개를 입어도 추워서 바들바들 ㅠㅠㅠㅠㅠ 하늘은 흐리고..... 쩝 암튼 억지로 시간을 보내고 날이 조금씩 밝아 오며 붓재다원의 .. 2023. 6. 16.
수국이 좋은 제주 '파더스 가든' 그냥 제주시 근처로 관광 다니며, 함께 여행길의 첫 문을 열었다는 것으로 모두 만족했지만, 이즈음 제주에도 많이 피는 수국 동산들이 많은데, 그중 '파더스랜드' 라는 곳이 있어 다녀왔다. 때 맞추어 비는 왜 그렇게 신나게 내리던지..... 새 카메라 젖는통에 몇컷만 겨우 또 우산쓰고 한손 컷 신공 발휘 !!!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수국이 아직 좀 덜 피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카메라를 갖고 갔으니 아쉬운대로 몇컷. 비 덕분에 색감은 찐하고 화려했다는... 비가 내리니 덕분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맘 놓고 구도 잡기는 좋다 파더스 가든은 현 주인장인 카대 교수의 부친의 감귤 농장을 어느 신부님의 귀한 콜랙팅 아이템들은 전시하고 있고 그 옆에는 세상 작은 성당도 있다 감성정원 테마파크, 제주 파더스가든 (fathe.. 2023. 6. 8.
50년 만의 외출 [23-06-01] 대학 입학하며 만난 꽈 친구들, 그리고 함께 동아리 모임을 했던 유네스코 학생회 (KUSA) 10기 모임을 무려 50년 만에 처음으로 여행을 했다, 제주도로...... ㅎㅎㅎ 그간 뭐 그리 바쁘게들 살았는지 도무지 일년에 한두번 만나기도 힘들었던 동기들이 이제야 일들을 내려놓으니 겨우겨우 첫 여행을 시도했는데, 그나마 제주에 사는 동기가 있어서 실현된다. 그래도 이번이 계기가 되어 종종 해외여행도 가자는데....ㅋㅋㅋ 미쿡사는 친구가 오라고 하니, 또 모르지.... 이번엔 그냥 제주시 근처로 관광다녔지만, 함께 여행길의 첫 문을 열었다는 것으로 모두 만족했다 명색이 사진 한다고 촬영을 맡아 친구들 사진 찍어주다 보니 풍경은 남길 사진은 없지만, 그나마 몇컷 살려보기다 친구들중 3명이 .. 2023.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