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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사길

16년도 마지막 출사

by 아침이슬산에 2016.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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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4]



16년도 마지막 출사이자 상상포토 16년 결산 총회이다


한달에 한번 그저 정해진 날짜에 나오라면 가서 되든 안되든 사진찍고 또

간만에 회원들 만나서 왕수다하며 잼나게 놀고 오면 되는 정기출사이지만.......


매달 출사를 진행하는 운영진측에서는 한달 내내 고민거리다

결국 일년 내내 고민을 한다는 예기다

정소 선정, 그담엔 그날 날씨가 어찌 될지.......

출사인원은 기본은 채워질랑가??!! 경비가 펑크나면 또 어쩌나!! 등등

그래도 누군간 이를 진행해 주고 이끌어 주니 회원 입장에선 고마운일이다

고충을 십분 이해하는 차칸(?) 회원들이 그래도 꾸준히 참여해 주고 함께 해 주어서 상상포토는 어쨋던 잘 굴러간다


16년도를 마감하는 마지막 출사겸, 총회는 모두가 오기쉽게 두물머리로 정했다

차를 갖고와도 전철을 타고 올만한 곳이라.... 정기출사시는 항상 밀렸었는데 ㅋㅋㅋㅋㅋ

날씨야 복골복이니 이젠 처연해졌을꺼다 ㅋㅋ





새벽이니 한시간여 만에 두물머리 도착이다

사진 첨 시작하면 누구나 당연히 왔을 두물머리..... 아마 나도 그랬을거다

왜냐면 주변이 완전히 달라진, 아주 잘 정비된 공원이 되고 입구엔 주차장고 고급스럽게 마련된 것을 보니

꽤나 오래전에 다녀갔던 모냥이다


숫체 지형이 달라진 공원이 되었다 헐~




일케 뽀대나는 카페도 생겼네.  저긴 밥값도 커피값도 따불로 비싸지 않을까????? ㅋㅋㅋ




어쨋던 덕분에 편안히 일출의 두물머리 사진을 찍긴 좋아졌다

이 주변은 어떻게 해도 물가에 아스라~한 풍경이 압권이닷





동틀때 잠깐 빛이 들어오는가 싶더니 이내 구름에 밀려 사그라든다

에잇!  총회가 목적이니 그만 마음을 접고 양평역 근처로 이동한다




양평역에서 가까운 주차장 앞쪽에 고니가 여러마리 들어왔다는 것이다

어제 오후에 미리 왔던 사람들은 고니의 화려한 모습을 가까이서도 잡았다 한다

렌즈가 짧은 나는 애지녁에 새촬영은 안하는데....

멀어서 쬐그맣지만 우짜든 가 보니 하얀 드레스를 걸친 우아한 모습의 고니가 여러마리 눈에 띈다


그래도 좀 앞쪽에 두마리가 인기척에 고개를 들고 쳐다본다

거미들 표정이 이렇게 읽힌다 ..... 뭐냐 또?

시커먼 대포같은걸 들이대니 겁나긴 할거다.  그래도 거리가 멀어서인지 이내 지들끼리 잘 논다




다른 한팀은 더 먼곳에서 우아한 자태를 보이며 그야말로 그림같은 모습인데...

그런데 넘 멀어서 난 포기다 ㅠㅠ




일케 500 대포가 드뎌 위엄을 들어낸다

애기 고니들도 몇마리인지 다 보인다는데..... 좋겠수 !! 흥




대포는 아니지만 빽통으로 ㅋㅋ




니콘 200은 500대포 못지 않은 뽀대를 자랑하네요



실실 추워지고 발시려워지는데.... 고니들이 가끔 이렇게 비행을 해 주어서

그나마 구경좀 하게 됩니다  이것도 200 다 댕겼음에도 불구 사방을 삭둑삭둑 잘라야 했네요




아~ 역시 그래도 고니의 비행은 우아하기 그지 없슴다 ㅋ





얼마후 한떼의 고니가 어디선가 날아와 팀에 합류하니

내 앞쪽에 몇마리가 갑자기 주루루~~~ 줄지어 저쪽으로 가더니

갑자기 우다당탕 싸움인지 반가움인지 뭔지 난리를 치는겁니다


엇저녁 외박하고 들어온팀에게 어서 놀다 왔냐고 혼내준다는둥

아님, 미팅할 상대팀이 오니 반가워서 짝짓기한다는둥

암튼, 덕분에 400이상 대포를 장착한 카메라에는 근사한 고니들이 날개펼치고 물방울 튕기는 멋진 모습들이 많이 잡혔을것 같습니다








아쉬움 가득한 내 카메라에는 요렁거 잡았슴다

쫌 멀지만,,,,, 고니들이 도움닫기 하느라 물튕기며 날아 오르는 모습, 햐~ 이거 멋지네요





한바탕 아침체조가 끝난 호수는 다시 평온을 되찾고

평화로운 풍경으로 되돌아 온 모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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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를 위해 두물머리 입구에 있눈 '강변식당'으로 이동,

16년도 회계 감사보고와 17년도 상상포토를 이끌어갈 회장 선출이 있었습니다


16년도 회장으로 수고 많이하신 박건우 회장님과 김도호 실장님 인사...

정말 두분 맘고생 고생 많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정식으로 17년도 새 운영진 공지가 있겠지만,

암튼 우여곡절 끝에 '김도호'님이 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몇년동안 상상포토 땜시 너무  맘고생을 많이 한것 같아서 (이건 총무입장에서 보는....) 다시 회장직을 맡기는 것이

못내 미안하고 또 미안하기만 한데...... 여러 회원님들이 바라시고 선출하셨으니......


실장/총무는 새 회장이 꾸리는 것이니 차후의 일이고

총회에서는 감사는 선출해야 하는데..... 보다 못한 이성규님이 감사를 자처해 주셔서 쉽게 끝났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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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흐르듯 시간도 흘러 흘러서 다시 16년을 보내야 하는 문턱에 섰습니다

때론 화가 나서 성질도 부리고, 

뭐 별거 없는거 같은데도 계산이 맞지 않아 안돌아 가는 머리 쥐짜며 계산기 두두리며 보낸 지난 시간들

다 추억이 되었습니다


다 때려 치울꼬야 하며 귀찮기도 했던적도 있는데.... 그래도 한달에 한번씩 회원님들 만날때는

사진이고 뭐고 얼마나 반갑고 즐거웠던가요?

안돌아가는 머리 굴리며, 안보이는 눈 됫뵈기 쓰고 디다보며 정리해 나가는 사진들.... 후기들....

이제 이곳에서 마지막 일이 되었지만,

지난 30년을 이어온 상상포토, 비록 난 5년짜리지만, 그 역사속에 함께 했다는것이 명예롭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내가 이어갈지 모르지만

우리 모두가 팔다리 성하고 머리속 기억이 남아 있는한

이 아름다운 인연의 기억들 쭈~~~~욱, 오래 계속 이어 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오늘 월욜은 죙일 나가야 하는 날이라 넘 바쁘게 끄적이고 나갑니다)




안보이는 눈 비비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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