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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년 아이슬란드-여행

아이슬란드 15일차 (50) - 쎌포스의 집 "아이슬란딕 커티지"

by 아침이슬산에 2017. 9. 6.

아이슬란드 여행기(50)... 15일차 #4

2017-01-30

 

 

쎌포스의 '보너스' 마트~ 숙소 '아이슬란딕 커티지'

 

연어 사와서 고급스럽고 편한 숙소에서 느긋하게 한잔하며 저녁을 즐기려던 꿈이 거품이 되어 버렸지만

이보다 더 좋은 숙소가 있을까 싶은 아주 좋은 커티지에 도착한것 만으로도 흡족하다

 

전체적으로 넉넉한 여행기간에 비해 북쪽의 "하일라드' 에 가지 못한 아쉬움도 달랠겸 (눈폭풍 때문)

 휴식시간을 갖기로 하고 어느 특급호텔보다 고급스럽고 집처럼 편하고 아늑한 '아이슬란딕 커티지' 로

다시 와서 이곳에서 2박 3일 동안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정말 그냥 푹 쉬어 보기로 한다... 여행의 로망중 하나다 ㅎ

 

여행이란 다른 풍경을 보고 새로운 문화를 만나고, 낯설은 사람들고 마주치며

보고 배우고 느끼며 즐기는 것이기도 하지만

여행은...

그냥 늘상의 공간고ㅓ 생활, 여건을 벗어나 모든것 내려놓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며 미리속도 비우고 마음도 비우고 생각도 내려놓고 그냥...... 쉼표만 찍는것....

내 여행의 로망을 이번 여행에서 실현해 보는거다.  이래서 자유여행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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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포스 시내에서 커티지 까지 약 15분 거리...

지난번엔 눈이 없어 온통 시커면 지평선 뿐이었는데, 하얀눈이 덮힌 대지는 역시 아름답고

빨강지붕의 교회당은 더 이쁘다

 

 

 

 

저기 오른쪽에 우리 숙소인 커티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워낙 인구가 적은 나라.... 집이라곤 허허 벌판에 간간히 한두채씩.... 무섭지 않나 몰러...

그 집이 있는곳으로 길을 만들고 도로 이름이 붙여진다

화산암 땅이라 전국이 대부분 라바(화산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울퉁불퉁한 땅)에 이끼같은 것들만 덮혀있으니

농사는 지을수 없고, 그나마 일구어진 땅은 거의 대부분 목축업이 주 생활수단이다

그런데

저런 허허 벌판에 지어진 집마다 전기도 들어오고 수돗물도 잘 나온다

밖으론 연결된 전깃줄도 안보이는데...

 

아이슬란드는 살아 있는 화산이 작용을 하는 나라... 무궁무진장 생산되는 지열을 이용하여 전기를 싸게 마음껏 쓰고

수돗물 또한 청정지역이라 따로이 시설없이 그대로 음용하여도 된다...심지어 화장실 수돗물 그냥 먹어도 된다

아이슬란드에서 물 사먹으면.... 바보 되는것이다 ㅋㅋㅋㅋㅋ

 

 

 

 

링로드에서 몇번 도로로 들어 왔는지...고거이 기억이 없넹 ㅠㅠㅠㅠ

라바땅에 자잘한 돌을 깔아 길을 만들고 집도 올렸다.

모든 돌은 용암이 굳은 돌이라 까맣다. 모래도 그래서 검은모래...

 

 

연락받고 온 주인장과 숙박비 협상중이다

2박3일 예약을 했는데... 비크 주변이 궂은 날씨로 못본는등 아쉬움과 애시초 힐링을 겸한

여유로운 여행기간을 잡은 덕분에 맘이 바뀌어 푹 쉬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3박으로 바꾸고

가격까지 딜을 하는중이다...

 

 

이미 예약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며 어딘가로 한참 전화를 한다

결국, 잘 해결되어 3박에 가격도 좀 디시받고 편안히 쉬게 되었다

 

 

 

 

처음에 묵었던 1호커티지를 달라니까 이미 예약이 완료라며 그다음 집인 2호 커티지를 받았다

구조는 같은데 인터레어가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집이다

 

먼저 묵었던 1호 커티지 다시보기 ---> http://blog.daum.net/morningcrew/13745949

 

 

 

 

 

 

2호 커티지는 거실 정면을 장식한 나무박스는 스퀴르 (skyr)라고 하는

(스퀴르 다시 보기 -->http://blog.daum.net/morningcrew/13745958 )

 

아이슬란드인들의 기호식품, 간식인 요플레를 러시아에서 수입해 올때 포장했던 박스를 그대로 인테리어로 활용한 것이다

(이집 주인장이 인테리어 전문가인걸 이때 알았다.... 어쩐지 집 꾸밈이 잡지책에서 보듯 예쁘더라니... ㅎㅎㅎ)

그외 식탁및 주변 나무 의자들도 저런 나무들을 활용해 뻬빠로 밀고 칠을 하고 하여 빈티지 느낌의 가구로 재탄생시킨 것이라 한다

 

 

 

 

 

 

 

전기 사용 걱정 없는 나라 답게

성능 좋은 전기 페치카도 함 작동해 본다

 

 

 

현관에 들어서면 사진처럼 왼켠에 트윈룸, 오른쪽에 다블베드 룸이 있고 바로 거실이다

 

 

거실에서 보이는 밖..... 허벌판에 암것도 없다.  밤에 오로라 뜨면 구경하긴 좋네

 

 

 

 

거실에서 나오면 작은 발코니가 있는데 여름엔 여기에서 숯불구이를 해 먹으면 좋겠다

한쪽에 숯불구이 장비가 덮혀 있다

 

 

 

 

여자들의 로망..... 너무너무 좋은 주방을 근사한 식탁에 앉아 보면 행복하다

 

 

 

식탁을 덮은 받침판도 일일이 인테리어에 걸맞게 준비 되 있고...

 

 

 

 

 

 

 

 

뭐 하나 부족할게 없는 주방.  갖가지 기구와 양념등등

하루 이틀 지내고 가기에 아깝지만, 그래서 더욱 잘 준비된 주방이라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전혀 없이 지낼수 있다

 

사실, 여름철엔 커티지 입구에 마련된 작은 운동장이 있어 아이들은 그곳서 놀고

어른들은 집에서 맛난거 해 먹으며 쉬는 좋은 휴가장소로 쓰게 만들었다고 자랑이다

 

 

 

아우~ 정말 울집을 이렇게 꾸며 놓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열두번도 더 했다는......ㅋㅋ

 

 

 

 

 

지난번 1호 커티지 머물때는 전혀 안 들여다 본 서잡속의 즉석 먹거리들.....

밀가루, 파스타, 토마토쏘스 스톡, 과일 캔, 심져 다방커피도 있다 ㅋㅋㅋ

나를 행복하게 했던것은 앞쪽에 인스턴트 스프들.... 그냥 뜨거운 물만 부우면 되는, 그리고 너무너무 맛좋은 스프들은

내가 거의 다 먹었고, 결국 나중에 마트에서 한보따리 사 들고 왔다

 

 

 

 

우리는 밥을 해서 갖고온 한식 반찬들을 먹으니 이 조리기구를 쓸일이 거의 없었지만....

증말 탐나는도다 !!

 

 

 

 

 

 

 

 

그리고 욕실.... 이집에 단 한가지 단점으로 찍힌 샤워브스.  좀 좁아서....ㅋㅋ

질 좋은 수건도 넉넉히 준비 되어 있고 크기도 다양하다

단, 세탁용 수돗물을 아끼기 위해 몇번 사용하면 좋겠다는 문구가 한쪽에 붙어 있었다

 

 

현관모습이다

들어서면 왼쪽에 코트 우비등을 걸어놓을 장이 있고

오른쪽은 2개의 세탁기가 있다

 

 

 

참, 구석 구석 쉬이 눈길이 가지 않는 곳까지 장식하는등 세심한 인테리어에 감동이다

 

 

 

 

내가 사용한 더블베드룸이 보이는 현관

 

정부로 부터 관광써비스 9.5와  9.7을 받은 증서도 붙어 있고

한쪽엔 주변 관장지를 소개하는 지도와 식당들 팜플렛도 많아서 우리도 이걸 보고 주변 관광을 했다

 

 

 

트윈룸 1 

침대 머릿맡에  방마다 글귀가 있는데

이방은 "웃자..자주 "

 

 

 

트윈룸 2는 "잘 살자" 이다

 

 

 

내 방엔.... "사랑하자, 많이...."

쳇, 난 혼자 갔는데...ㅋㅋㅋ

그래도 행복, 넉넉한 마음, 기쁨등으로 사랑 충만한 감사와 사랑의 시간들이었다

 

 

 

 

커튼을 열고 창밖을 본다

가끔 지나가는  차도 보이고 앞집 커티지도 보이고......

밤엔 오로라도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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