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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살이

그 여름이 지나가는 길

by 아침이슬산에 2021. 8. 18.

[2021-08-14]

 

 

고통스러울 정도로 무덥던 올 여름도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

눈뜨자 마자 에어컨 부터 켜고 종일 머리도 아프고 목도 칼칼해지고..... 여름은 정말 싫은 계절인데

처서가 지나면서 거짓말 처럼 아침엔 제법 서늘해서 잠시 긴팔을 입을 정도다.

 

이젠 냉커피 대신 따끈한 커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얼마간 쉬어가기로 한다

대신  묶인 발은 호수공원을 돌며 잠시잠시 힐링을 하며 이 여름을.... 그렇게 보낸다

 

여름내 무더위와 답답함을 달래주었던 초록길들.....

 

 

 

 

무궁화 개량종인가?? 했더니, 부용이라는 꽃이란다

 

이렇게 그늘에 서서 호수를 바라보면.... 잠시 시름도 잊을듯 하다

 

 

 

 

8월이다

8월 들어서며 수련잎이 웃자라 호수를 뒤덮는 중에

연꽃이 물가 부들 덤불속에서도 더러더러 피어난다

이곳 연꽃은 그야말로 절에서 보던 작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의 재래종 연꽃이다

개체가 많지 않아 사진으로 담기는 좀... 그렇지만,,,,,,

 

 

몇일전 담았던 '통발'을 다시.... 하루하루 피고지고를 하는데

이날은 좀처럼 예쁜 아이들 찾아 담기가...

 

어리연도 많기는 한데.... 물가 가까운곳은 또 그새 없어졌다

 

 

 

비가 온다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준비하는 계절의 변함없는 모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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