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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살이

가을 즐기기 4

by 아침이슬산에 2022. 11. 7.

[2022-11-02]

가을빛이 좋다.  화려하게 물들어가는 단풍, 은행잎 색상도 좋지만, 이른 아침 만나는 청량한 빛은 그야말로 사람을 살게 하는것 같다.  엔돌핀이 솟고 기분도 좋아지고 눈앞에 모든것이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이 해맑음을 사진으로 담은다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래도 그런 눈으로 보고 그런 마음으로 담아진 사진에는 고스란히 그 느낌들이 함께 한다...... 좋다 !!

가을색이 좋아서.... 부러 몇일을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사실 그런날은 운동은 안되지만, 그래도.... 

주차장에서  들어서는 초입에 큰 은행나무가 아주 실하게 노랑색 옷을 입고 화려하다.  이른아침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늘 오른쪽 방향으로 돌기 시작하는데, 이날은 왼쪽으로 들어선다.   오른방향으로 공원을 한바퀴 돌고 나오면 이 쪽은 빛이 사그라들거나 해서 색감이 안나오곤 하니 이 빛 좋은날 빛을 담아보자

공원 남쪽에 상암동 평화공원 보다 더 멋진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는데, 지난 겨울부터 그 옆을 흐르는 개천을 덮고 주변을 정비하며 무슨 단지를 조성하고 있어서 올해는 그곳 그림이 안된다.  공원 입구와 중앙광장 가는쪽에서 짧지만 메타 나무들은 많다.  이제 11월이 되니 세련되고 그윽한 갈색으로 변모하는 모습이 좋다

 

내가 애장하는 습지지역 일부.... 이근처는 무슨 내 고향가터....

 

호수면엔 아직도 물안개가 스믈스믈~~~

 

바람이 완전 제로~~~ 반영이 완벽한 날이다

 

장미원 앞쪽에 많이 피었던 맥문동이 가을 결실을 맺고 까망 알갱이들이 귀엽다

 

이렇게 빛좋은 시각에 이쪽 그림을 처음 만나본다...... 이날 나를 황홀하게 만든 해맑은 가을빛에 투명한 햇살이 사이사이로 스며들며 가을 색상들이 화려하게 춤을 추는듯 하여 눈부신 풍경에 혼자 마구 즐거웠다는.....

 

 

 

 

 

 

 

 

 

왼쪽으로 자리하고 있는 장미원쪽... 담장에 아직도  장미들이 소속을 밝히며 손짓한다

 

그려 그려~~~ 가을 장미도 최고로 이쁘다

 

 

그만 돌아나오는 길에 보이는 하늘이 파~~~랗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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