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4]
날이 더워지면 소담한 수국 봉오리가 시원스럽게 보인다. 2년전엔 자라섬으로 수국을 보러 갔는데.... 규모가 넘나 작아서 좀... 좀 그랬다. 윤제림은 100만평 규모의 넓은 숲속에 잘 가꾸어진 정원과 편백나무 숲과 수국이 볼만할듯 해서 나섰다
윤제림 정보는 --> 윤제림(允濟林) (yunjerim.com)
붓재다원에서 윤제림 오픈 시간인 8시에 맞춰 도착하니 평일이라 아직 한가하다. 대형 버스가 도착하니 윤제림 사장님이 직접 나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수국이 아직 다 피질 않았단다. 다음주나 되어야 만개라는데 (6얼 24일 전후면 만개할듯..), 그래서 방송국등도 다음주로 방문을 미뤗다며, 차량으로 주월산 정상에 먼저 올라 남해바다 조망 좀 하고 내려와 촬영하란다. 멀리서 왔는데 미안한지배려를 해 주는것이다.
졸지에 주월산 정상에 올라오니 남해가 시원스레 내려다 보여, 여기가 일출각인듯 하다. 미세먼지인지 공기층은 뿌옇고 시야도 않좋다 ㅠㅠ
주월산에서 내려와 입구로 들어서니 정말 잘 가꾸어진 정원에 볼거리가 많다. 이슬방울이 맺혀 반짝이는 안개나무 정원도 예쁘고 개울가에 눈부시게 빛나는 연두색 나무잎새들도 좋다. 편백나무 숲도 있으니 절로 가슴속이 시원해 진다. 캠핑장, 오토캠핑장이 있어 이 좋은 모습들을 보며 숨쉬면 정말 좋겠다.....
이곳의 유명 안개나무가 아침이슬이 맺혀 반짝이며 예쁘다.
짜잘한 꽃잎도 정밀하게 잘 찍혔다... 표준렌즈도 R5와 함께하니 짱이네.
드디어 수국으로 채워진 숲속이다. 주로 청색, 흰색, 미색, 하늘색들이 막 피어나 싱싱하고 좋다
자~~~ 이제 그냥 수국 꽃구경 하자
....? 아 그런데 붉은색 수국이 안보인다 ㅠㅠㅠㅠㅠㅠㅠ. 눈으로 보기엔 다 이쁘지만 사진은 역시 붉은색이 화려하고 좋게 나오는데.... 아직 안핀 50% 수국들이 다 붉은색인가 보당
엷은 나무잎새를 통과한 아침빛이 그야말로 눈부시게 곱네... 그냥 여기 숲속에 앉아 멍때리기 하고 싶어라
수국정원 끝 부분으로 이어지는 길
청색은 많은데, 붉은계열 수국이 아직 많이 피질 않아서 매우 아쉽게 됬다. 이 주변에 약간 핀 붉은 수국을 놓고 역시 함께간 회원들이 모델을 해 주어 그래도 열심히 촬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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