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백두산 (23년)

23 백두산 #18 여행을 마치며

by 아침이슬산에 2023. 8. 31.

▼[23-07-16]  6일차  - 백두산 식물탐사 여행을 마치며

 

전날 왕지 촬영을 마치고 이도백하에서 출발, 한참을 달려 延吉 (연변)에 도착,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을 쉬어갈 연변 최고급 호텔인 카이로스 호텔에 여장을 푼다.   첫 백두산 여행시 중국땅 밟으며 뜻밖에 사람 사는 모습이며 건물이며 사는 모습이 생각보다 좋아 놀랬던 생각이 아직도 그대로인듯...... 선입견이 참 무섭다 ㅎㅎㅎㅎ   연변도 생각보다 크고 여느 도시 못지 않게 있을거 다 있는 도시드라는.....

저녁이 내려오자 온갖 네온싸인이 밝힌 간판들..... 유일하게 연변은 한글이 한자보다 먼저 쓸 수 있는 곳이라 한다.  차량도 수입외제차, 국산 현대기아차도 많다.  

연변 시내를 가로질러 카이로스  호텔에 부슬부슬 비 맞으며 도착.  앞이 탁트인 뷰 최고의 방이닷 야호!! ㅎ



Park Kairos - Google 지도

 

Park Kairos · No.1329, Yan He Jie, Yanji, Jilin, 중국 133001

★★★★☆ · 호텔

www.google.co.kr

 

 

괜찮은 한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괜찮은 저녁으로 마지막 밤을 즐겁게 마무리 한다.  북한 출신 종업원들이 다 예쁘고 친절한데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외국에 취업하려면 대졸에 외국어 가능에 인물도 좋아야 하고.... 상당한 고급 인력이 한식당에서 일하드라는.....

▼ 아래 코스모 호텔에 있는 한식당에서  저녁을 먹었고,  식당 바로 앞에 아마도, 김치, 떡등 유명 장인의 명소인 모양이다.   부모님이 이북 출신이라 평안도 황해도등 이북음식이 늘 나는 좋다.....

 

 

*** 여기서 잠간,

지난 5일 동안 매 끼니마다 잘 먹었는데 다른 여행길처럼 일일이 상차림을 다 찍지를 못했다.   그럼에도  이번 여행길을 안내하고 최선을 다해 먹거리 챙겨 주었던 현지여행사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어 몇컷 찍은것 올려보려 한다

▼  13일 장백폭 까지 다녀온 후 숙소 호텔과 바로 옆에 있는 오래된 맛집 식당.  그아래 사진은 14일 조식으로 주문해 먹은 음식들.   호텔 음식이 시원찮아서 외부에서 주문해다 먹을 수있게 해 주었다

 

▼  14일 북파에서 이도백하로 이동중 점심.   무슨 연회 참석한듯 조화 꽃장식이 화려한 식탁.   간만에 신선한 쌈채소에 고기도 먹고, 끼니마다 셔~~언한 맥주도 실컷 마신다.  이번 현지 여행사 정사장님이 성의껏 대접해 주셔서 편하게 잘 먹고 호텔도 최고였다.

점심 먹은 식당.  구글로는 위치가 정확히 안잡히네...




식당 건너편.  배달오토바이도 있고....웬지 낯설지 않은 풍경

 

****  다시  카이로스 호텔 16일 출국날 아침이다.  특급 호텔답게 맨 윗층 식당은 여느 유럽 못지 않다.  메뉴도 익숙한 양식도 있고, 뭣보다 전망 좋은 자리에서 그야말로 힐링같은 조식을 즐기기.....  신선 쎌러드가 그리웠는데, 호텔 조식으로 컨티넨탈 브렉퍼스트를 즐기는건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다

 





 

조식후  가까운 연길의 모아산으로 가서 산책이라도 할 예정이었으나, 비가 오락가락하니, 별 의미도 없고 하여 출국시간 까지 자유시간이다.   몇명이서  호텔 바로 앞을 흐르는 작은 강가 주변에 형성된 재래시장이라도 구경하러 나섰다

호텔을 나서 대로를 가로질러 저 강을 건너 가 보니 잘 정돈된 강가 산책로이다.  헉, 교회도 있다

시장 입구에는 노상 이발소, 귀청소 하는곳도 있고....

이른 아침부터 갖가지 장 보기가 한창이다.  어딜가나 재래시장 구경이 젤로 재미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뛰어 되돌아 간다.     호텔 건너편에 있는 명태집....아, 웬지 맛좋을것 같아   .....  아쉽

호텔에서 결혼식이 있나보다.  비는 오지만, 결혼식은 계속된다.   

 

짐을 다 챙겨 연길 공항으로 가는길.................

 

연길공항.  조촐한 지방 공항이지만, 중국스럽다.   그래도 소란스런 중국말이 안들려 좋더라는  ㅎㅎㅎ

기다리는 동안 몇가지 연변 주점부리 쇼핑도 해보고....

연길 공항은 비행기 창을 열 수 없어 밖을 볼 수가 없다.   군사시설이 있어 그런가보다.   잔뜩흐린 하늘을 날아 오르니 파란 창공에 하얀 구름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하늘을 나는 즐거움을  2시간 만끽하니 금방 인천 도착이다.  

짧은 항공거리가 맘에 드네...ㅎㅎㅎ

2번째 백두산 여행,  천지도 다시 보고, 목적했던 일출과 원없이 야생화와 고산식물까지 담으며 길지도 짧지도 않은 여행, 건강하게 즐겁게 잘 다녀온것 같다.   벌써 내년 6월초에 복주머니난을 담기 위해 준비를 하는데......  난 그만 가도 될것 같다.   우리의 명산 백두산,  현재는 남의 나라 산같은 백두산을 그래도 잘 다녀 왔음에, 감사하다

*

이로써 백두산 여행기를 마칩니다.

함께 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야생화 이름등은 계속 업데이트 할것입니다.

..... 그간 백두산 여행으로 잠시 멈추었던  모로코 여행기 곧 다시 이어 갑니다.  계속 성원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