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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내음 사람내음280

채석강의 변산향유 [2021-10-16] 각종 향유가 여기저기 손짓을 하니 발빠른 꽃사진 진사들 발길도 바쁘다. 변산반도 채석강에도 향유가 있다고 그 먼길을 달리고..... 그런데 날씨가 꽝 바람은 태풍급~ 서해 바다에서 이렇게 거센 파도를 처음 본다는.... 하필 바람도 세찬 날, 변산 반도 채석강 절벽에 매달려 모진 해풍을 맞으면서도 열심히 꽃을 피운 향유...... 이거 한장면 보고 달렸다는.... 채석강 암벽 높이에 좀 있긴 한데..... 드믄드믄 해국도 있고 감국도 많다 귀한 흰색향유를 한그루 찾았는데 바람에 꽃잎이 죄 떨어져 나갔다는.... 먼길 수고로움에 비해 수확물이 별루였던 날 2021. 10. 20.
꽃여뀌, 고마리 [2021-10-16]   흔히 물가, 냇가, 습지 등 습한 곳에서 자라는 높이 50∼70cm의 여러해살이풀이다.줄기는 원기둥 모양이고 뿌리줄기는 땅속에서 옆으로 길게 벋는다.잎은 어긋나고 피침형이며 잎자루가 있고 끝이 뾰족하다.꽃은 6∼7월에 연한 붉은 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수가 달린다.열매는 삭과로 세모진 달걀 모양이다.줄기와 잎은 약으로 쓴다.전라남도, 경기도에 분포한다. [다음백과] 가을 들꽃 꽃여뀌 매화를 보는듯하다. ​냇가에 장화신고 들어가 함께 어우러진 고마리와 더불어 수풀을 이룬곳에서줄기줄기 마다 꽃분홍 꽃잎을 곱게 열고 팝콘 터트리듯 달린 꽃들이정말 어여쁘다는 말이 어울리는듯..... [장화를 발목이 짧은것으로 잘못 구입해서리.... 맘대로 이동을 못해 매우 제.. 2021. 10. 20.
노박덩굴, 화살나무, 참빗살나무, 흰쓴풀, 바늘명아주 [2021-10-13] 정선바위솔 담고 오후에 영월을 다시 들렸다 지난번 갔던 자주쓴풀이 있는곳에 흰쓴풀을 보겠다는건데.... 입구에서 부터 길가에 맘대로 우거지고 막 자란 수풀더미 사이에 자잘한 열매들이 눈길을 끌며 가을이예요~~ 하는것 같다 노박덩굴 더러 산행하며 보기도 했는데.... 이름도 몰라 성도 몰라~~~ 팔자에 없는 꽃사진 하다 보니 이 귀요미들이 이젠 눈에 들어온다 노박덩굴은 노박덩굴과에 속하는 덩굴나무로 다른 나무나 바위를 감고 길게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다. 덩굴의 열매가 아름다워 담장녹화용 혹은 다른 덩굴식물들과 함께 조경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긴 타원 모양의 잎은 어긋나게 달린다. 잎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5∼6월에 잎겨드랑이에 .. 2021. 10. 17.
정선바위솔 [2021-10-13] 바위솔 역시 처음 촬영해 보는 꽃이다 얼핏 솔방울 정도 되나부다 했는데.... 자세히 보니 꽃들이 옥수수 열매모냥 알알이 박혀서 가만히 볼수록 앙징맞고 이쁘다 매우 위협적인 비탈의 너덜지역 이끼류에 붙어서 특이한 모습으로 피어나는 정선바위솔.... 지난 여름이후 웬만한 곳은 트라우마처럼 가기가 두렵다 비탈에 자리한 이끼긴 너덜 지역... 새벽에 비까지 내려서 미끄럽고 조심스러워 원하는 구도를 찾기도 쉽지 않았지만..... ㅠㅠ 2021. 10. 15.
영국병정지의, 흰쑥부쟁이, [21-09-28] 둥근잎꿩의비름 담으러 들어서는 계곡 입구에서 별 신기하게 생긴 벌레같은 식물을 또 처음 만난다. 영국병정지의 [꼬마붉은열매지의] "꼬마붉은열매지의의 학명은 Cladonia macilenta Hoffm.로 기본엽체는 작고, 크기는 0.5-1.5mm이고, 엽체가 분화되지 않았으며, 윗면은 황녹색에서 올리브녹색이고, 아랫면은 흰색이며, 아랫면 가장자리에 열아가 있다. 자병은 회녹색~녹색이고, 일반적으로 분지되지 않았고, 길이가 0.5-2cm이며, 간혹 정단부가 두툼하며, 컵이 없으며, 피층이 녹색의 분말성 분아가 미량의 소인편과 같이 있다. 자낭반은 밝은 빨강색이고, 자병의 정단부에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꼬마붉은열매지의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지의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 2021. 10. 15.
세뿔투구꽃, 연화바위솔 [2021-09-28] 앞서 영월의 계곡에서 담은 둥근꿩의비름도 그렇고 경북 봉화의 청량사사에서 담은 세뿔투구, 연화바위솔도 나는 생전 처음 보는 꽃들이다 하루 일정으로는 좀 먼거리이나 이렇게 처음 보는 꽃들을 만나는 즐거움에 피곤도 잊게 되는 듯하다 계곡 탐방에서 에너지를 많이 써서 좀 피곤한 상태라 청량사를 들어갈까 말까 했는데 연화바위솔이 있다니... 가다가다 보니 결국 청량사까지 갔다. 사실 투구꽃류를 나는 그닥 좋은 줄 모르겠는데..... 세뿔투구는 주렁주렁 모여 달린 모습도 특별한 모양의 잎사귀도 마치 포도송이 같은 느낌이다 △특징 및 생김새: 한국 특산의 여러해살이풀이다. 2005년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식물 II급으로 지정됐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에 따르면 잎이 세 개로 깊게 갈라져.. 2021. 10. 4.
계곡에 숨은 둥근잎꿩의비름 [2021-09-28] 경북 영덕 팔각산 아래 산성계곡 심심산골 속 계곡에 숨어 있는 둥근잎꿩의비름을 찾아 먼길을 돌아, 장화까지 신고 쉽지 않은 계곡 탐방을 하며 찾아 담아야 했다 높은 바위나 절벽에 있는 것이 많아 망원까지 동원했는데..... 무게와 거추장스러움에 삼각대 없이 촬영분은 실패한것이 더 많다 ㅠㅠㅠ 에효 지난여름 출사 시 대형사고를 치고 나니 한발 한발이 조심스러워 맘대로 이동하는 것도 두렵다 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은 촬영지였다 폭포를 배경으로 담기 위해 좀 위험한 포인트로 이동했는데 1명밖에 자리 할 수 없는 약 5~7미터 절벽 위라..... 바닥에 질퍽한데 위험을 무릅써야 했다는.... 다목적 24 렌즈라 화각이 쫌 아쉽다 렌즈들 다 갖고 다닐 수도 없고.... ㅠㅠㅠ 겁이 나서 맘대.. 2021. 10. 3.
가을 길목에서 [2021-09-25] 혼자서는 불가능한 출사지로의 짧은 하루 가을꽃 맞이하는 길이다 내 처음 사진 시작 땐 요즘처럼 출사 안내라는 것이 없어서 기회가 참 드물었는데 최근에는 함께 다닐 팀이나 단체가 많아져서 덕분에 생전 보도 듣도 못하던 야생화 탐방까지 하고 있다 영월이다 단종의 애절한 사연이 숨 쉬는 그곳..... 마치 내가 단종 임금님을 그 옛날에 뵈온것처럼 왜 그리 영월 하면 그 아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는지..... 조용한 시골 풍경들이 눈에 차는 차창밖 모습을 보며 따라간 어느 야산에는 아무렇게 펼쳐져 있는 생명들이 서로 기대고 마주 보고 계절을 이어가고 있는 그 자연스런 모습들이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여서 짧은 시간이지만 꽤나 즐겁고 흐뭇했더랬다 쓴풀찾아 들어간 곳인데 다양한 가을들이 .. 2021. 10. 1.
보라색 고급스런 자주쓴풀 [2021-09-25] 동강변에서 구절초와 쑥부재이들과 가을 인사하고 영월의 어느 뒷산 숲속에서 지천에 깔린 자주쓴풀을 만난다 물매화 담으러 대덕사 갔을때 한두 송이 본것이 전부인데 ... 물매화의 화려함에 밀려 그닥 관심의 대상이 되지도 못했던 자주쓴풀을 이렇게 야산에 지천으로 깔려 발길을 잡을줄이야! 세상에 이쁘지 않은 꽃이 있으랴 갖가지 야생 꽃들과 뒤엉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이 화려하진 않지만 강인하게 땅에 순응하는 모습이 익어가는 가을속에 한자리 하는듯 하다 2021.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