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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여행 3일째, 2012-7-1 (일요일)
전날 (6월30일) 기상대의 오후는 잔뜩 짙은 안개로 한치 앞도 안보여서....좀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7월1일은 푸르스름한 새벽하늘에 별도 보이고 징후가 좋다 설레임에 잠도 안오고....묵주기도 15단이 끝나자 일출준비에 나선다 가방이 좀 작아서 우모를 준비하지 않았음을 후회하며..... 어두운 기상대앞을 나서 천문봉을 향하여 랜턴을 밝히고 오른다 코끝이 싸~한것이....이것이 백두의 기운이다 ! 여명에 무언가 백두의 기운이 느껴지는듯한 천지의 모습에 가슴이 벅차다 점점 붉게 물들어 오는 동녘하늘 기상대가 있는 아래는 숨죽이고 일출을 기다리고... 드디어 찬란한 태양이 얼굴을 내민다 어디에서나 일출은 설레임과 동시에 환희를 느끼게 한다 찬란한 빛이란.... 이런빛을 두고 하는말 아닐까 ~ 그런데, 천지 못지 않게 나는 흑풍구쪽 (장백폭포쪽) 계곡의 멋드러진 선들이 무척 좋다 정갈하고 매끈하게 흘러내리는 산세의 모습이 고혹슬럽기 까지...ㅋ 행복과 감사의 미소..ㅋㅋㅋ
서서히 천지 수십개 봉우리에도 아침빛이 들어오기 시작하며 천지의 신비를 까끔하게 드러내 보여주신다 얼마나 감사한지... 기념 인증샷도 날리고... 하산 셔틀버스가 도착하는 기념품점앞에 천문봉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분화구 주변 봉우리 소개 표지 천문봉이 제일 높은줄 알았더니 북한측에 있는 백두봉이 제일 높아....ㅋㅋ 그나마 우리땅에 있어 다행 ㅎㅎ 기상대 앞마당에서 올려다 보는 천문봉 주변이 너무나 크고 장대하니 어안으로 다 넣어보고 싶은 욕심이... 아침 식사를 위해 기상대로 돌아오며 기상대 좌측 뒤로 펼쳐지는 흑풍구 방향이 풍경이.... 여전히.....내 눈을 사로 잡는다 계속... 천지 물가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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