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설날 음식이 고스란히 남았다 부지런히, 열심히 먹어도 거의 전부가.....심지어 딤체에는 쓰지도 못한 돼지안심도 그대로이다, 이건 오늘 정리해서 냉동실로 가야 한다 냉동실엔 이미 고춧가루, 마늘다진것, 만두, 생선, 밀가루, 멸치 등등 냉동이 필요한 식품들로 이미 만원사례인데 이렇게 설이나 추석등이 끼면 비좁다 내가 쓰는 냉장고는 기억도 가물가물한 구형....Gold Star 180리터 따라서 냉동실이 무척 작다. 작은 살림에 큰것도 필요 없지만 딤체덕에 이것도 널널인데, 냉동실때문에 멀쩡한 냉장고 버리고 새것으로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작년에 티비, 세탁기등도 20~25년만에 바꾸었으니 가전사들이 욕하겠다 ㅋㅋㅋ 냉장고를 열때마다 은근히 스트레스인 설날 남은 음식들 이미 녹두부칭개랑 전등은 몇일전 우리집에서 구역 반모임때 많이 소비했는데도 그래도 남은것들은 이미 냉동실로 들어갔다 이제 저 야채와 나물들......로 고민중에 때마침 '맑은' 이라는 블로거가 올린 '밥 스테이크'를 보고 나도 한번 시도를 해 본다 설음식 1탄, 밥스테이크 재료는 맑음님것 고대로 밥 1.5공기 (난 1공기) 불고기 100g 시금치 나물 50g 달걀 2개 부침가루 1.5~2큰술 * 소수 - 스테이크ㅅ스 3.5T 케찹 1.5T, 물 1T, 미니새송이 약각 기타 - 포도씨유 야각, 토핑용 어린잎채소와 모짜렐라치즈 약간 재료는 위 레시피외에 갖가지 나물을 넣어도 좋을듯 하여 도라지, 두부도 동원됬다. 고사리는 불고기 색갈과 같아서 패쓰~ 재료들은 식감좋게 적당히 크게 다져주고 여기에 밥 1공기와 겨란 2개를 넣고 점도를 높히기 위해 부침가루나 밀가루를 조금 넣어 섞어준다 밥스테이크 반죽인 셈이다 이것을 후라이팬에 기름두르고 엷은 불에서 팬 뒤집개와 수저를 이용 동그랗게 모양을 잘 만들면서 앞뒤 노릇하게 지져준다 근데.....뒤집기가 쉽지않다ㅋㅋ 다 된것을 보니, 빈대떡 같다 쏘스는 스테이크 쏘스와 케첩과 물을 레시피대로 섞고 꼬마새송이가 없어서 느타리버섯과 지난번 동티벳 여행시 사온 자연산 말린 송이를 불려서 사용하기로 한다 소스 재료를 몽땅 섞고 한번 부르르 끓여준다 빨리 해야지 꾸물거리면 양념된 쏘스라 금방 타는것 같다 구워놓은 밥스테이크위에 쏘스를 올리고 토핑으로 우리집엔 어린잎이 없어서리.....확실히 모냥은 빠지지만 쌈채소를 썰어서 얹었다 채소위에 모짜렐라치즈를 갈아서 뿌려주면 모양도 더 화려하고 맛도 상승되겟지만........없는 관계로 생략..... 식탁 조명등 아래서 한컷 한입 먹고나니, 오마나 그 맛이 제법 일품이다 볼품도 좋고,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 특히, 아이들 있는집은 상당히 괜찮은 메뉴인것 같다 동티벳서 사온 말린 자연산송이는 어떻게 먹나.....고민이던 차에 고명으로 아주 근사하게 잘 어울리는것 같다 . . . 설음식 2탄 뭐 그냥 비빕밥 해먹기 차례상에 올리는 달랑 한접시도 식구가 없고 그나마 외식등으로 집에서의 소모가 적으니....이렇게 아직도 거의 그대로 남아 있다 된장찌개에 넣어 먹으려 샀던 ??도 아까워서 나물로 반은 만들었고 미역국도 여전히 그대로... 어쨋던 비빔밥을 만들어 출근하는 아들아이에게 안겼다 ㅋㅋ . . . 설음식 3탄 이번엔 남아있는 동그랑땡 재료 돼지고기, 소고기 다진것에 두부 약간 넣어 갖가지 양념넣어 동그랑땡 일부와, 깻잎, 고추전도 만들었으나 아직도 남아있는 재료는...두부도 들어간 재료라 냉동에 넣을수가 없어서 매일매일 먹느라 고생?이다 미니 햄버거를 만들어 먹는다 햄버거용은 아니지만 일류 베이커가 만들어준 방부제 없고, 달지 않은, 그리고 호두등도 들어가 영양만점의 모닝빵같은것이 있어서 동그랭땡을 햄버거용 패티처럼 납작하게 구워서 양상치등 야채와 사과, 좋아한다면 양파, 오이피클등도 한켜 깔고 쏘스 뿌리면 매우 한국적인 맛의 수재 햄버거 완성이다 아마 땡재료에 빵가루를 섞으면 좀더 서양적인 맛이 날까?? 아침에 이 미니 햄버거 2개에 커피한잔 아주 든든한 브랙퍼스트이다 !! . . . 후배가 설에 보내준 떡국떡도 남아서 옆집 불러서 2번이나 잔치를 했어도 결국 나머지는 오늘 냉동실로 올라갔다 많은 음식재료가 내게는 부담이라닌깐
◈˚˚ 맛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