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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의 사계

14년봄 남산은...

by 아침이슬산에 2014. 4. 6.
. . . [14-04-04] 남산 풍경은 내가 살던 버티고개 주변서 부터 국립극장을 시작으로 북측 산책로길을 주로 산책하며 소소하게 담아왔고 작년엔 유난히 벚꽃이 화려하고 좋아서 남측 순환로두 돌며 몇년동안 많이도 보고 사진으로 담았다 남산의 동쪽에서 서쪽으로 반대쪽인 남산도서관 입구에서 시작되는 남산벚꽃길은.......사잔 담으러는 안가봤다는..... 올해는 마침 남산도서관에 매 금요일 마다 출입하니 핑계김에 남산도서관 입구와 뒤쪽 안중근의사 동상이 있는 공원길을 담아 보려 한다 . . . 전날까지 잔뜩 흐리고 비오던 날씨가 쨍하니 맑으니 이른아침 호수공원을 미친듯 바쁘게 돌고 부지런히 남산으로 온다 (아마도....전철에서 뛰어 왔다는 전설이....?? ㅎㅎ) 사실.....광화문에서 경복궁쪽을 보니 하늘이 환상 그자체다 아웅~~~~~~~증말 ! 그제 향원정찍을때.....하늘은 꽝이어서 2%부족상태인뎀... 도서관엘 가? 말어? 한참을 망설망설 하다가 내 또 다시 욕심에 사로집힘을 과감히 털어버리자!! 결심!을 실천하다 ! 제발 나 수업 끝나고 나오도록 하늘님 버텨 주소소소~~~~~!!! 남산 도서관 5층 베란다에서 바라본 서울 남쪽 미세몬지 그땅거 땜시 늘 뿌옇던 하늘이.......저 멀리 관악산 산마루 까지 선명하니 정말 좋다 가로 2장 붙이기..크게 보니 캡이닷! 아~ 이론! 24-105렌즈가 모지라는군.....귀차니즘에, 사실은 무거워서 렌즈를 하나만 물려 웬만하면 다 해결하려 하는데.....역쉬 풍경에선 광각이 있시야 혀!

도서관 앞쪽 공원엔 마침 점심을 함께 나누며 따사로운 햇살과 화사한 벚꽃의 향연을 함께 즐기는 사람들이......참 보기 좋다

 

 

아웅~~~ 화사해 화사해 ^^

마음이 마구마구 넉넉해 지는것 같다

드뎌 수업이 3시에 끝나고 불이나게 나와서 본격 사진작업 시작 남산길 올라가는 입구에 ytn 중계차가 나와서 계절뉴스를 담고 있다 에유~ 누가 푸로촬영가 아니랄까봐.....
메인 카메라가 설치된곳에서 보이는 풍경...가장 좋은 구도 ㅋ 벚꽃이 벌써 3우러 말부터 피었으니 4월 4일은 이제 끝무렵이다. 3월에 벚꽃 핀것도 처음이라지... 완전 만개되었으니 2일정도 후면 다 지겠다 올해 마지막 벚꽃 구경 나온 사람들로 제법 붐빈다

그런데.......아, 그런데 아침에 나올때 하늘을 보니 날이 개이고 너무 좋아 오후엔 더워지겟지....미처 맘이 급하니 날씨 조회도 안하고 완전 봄옷차림으로 나왔는데 오마나~~~~~~~~~~ 바람도 약간 불며 무척 쌀쌀한 것이다 와들와들 개떨듯 떨며 몇컷 찍고는 돌아서 다시 입구로 나온다 게다가 점심즈음까지도 쨍하던 하늘에 구름이 몰려와서리.... ㅠㅠ 걍 가자니 억울해서 남산 도서관 뒷쪽길로 해서 안중근의사 기념관쪽만 쑁~하니 돌기로... 짧은 공원길이지만 제법 굵은 나무에 오래된 벚나무가 모두 실하다 마지막 멋을 마음껏 부리는 벚꽃들이 어찌나 예쁜지....

내가 벚꽃이야~~~라며 수줍게 인사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 꽃꽂이 수준 워낙 많은 꽃송이에 눈내린듯 화려하지만 하나하나 꽃송이가 이렇게 예쁘다 이 주변 나무들이 오래 되어서인지
나무 중간 중간 마디에서 새가지를 내며 벚꽃들이 앙징맞게 매달려 시선을 끈다 꽃도 사람도 다~~~ 예쁘다
젊음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청춘들이여, 그대들을 축복합니다

 

 

 

 

공원길 뒤쪽으로 남산공원 공사가 아직도 진행중이네

 

 

 

 

남산의 상징물과 함께.....

내년엔 따스하게 옷입고 와서 천천히 다시 담아봐야쥐....ㅠㅠ

 

 

 

꽃놀이 나온 사람들도, 진사들도...참 많다

요사인 스마트폰이 있어 너나 할것 없이 다 사진가다 ㅋ

 

 

큰길로 내려오며......남산 도서관과 함께

이 다음에 이 사진을 보면...추억이 새록새록 참 좋겠다

 

꽃이 한꺼번에 다 피어나고 그나마 개화기간도 짧으니 참으로 바쁘다 그런데 무엇때문에 이렇게 부지런히 쫒아 다니는걸까......아마도 내 자신에게 선물로 주는 성취감일 수도 있고, 내게 하는 약속 일수도 있고... 매일 매일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지켜 보는것으로 충분히 즐겁고 행복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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