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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단지리 사막 (16년)

사막에 가자 (17) - 청해자 도착

by 아침이슬산에 2016.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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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8]

여행 4일차 - (4)


사막의 생명 오아시스, 청해자에 도착하다


묘해자에서 청해자까지 그닥 먼거리는 아닌것 같다. 

중간에 큰 오아시스가 보이는 곳 (이곳이 노르도호수??) 에서 한참을 촬영하고 다시 짚으로 한 10분정도 움직이니

눈이 훤~해 지는 오아시스 풍경이 나타난다



여기가 바로 칭하이 호수

내 눈에는 묘해자 보다 이곳이 더 아름다운것 같다

아마도 묘해자는 호수 크기나 물의 질, 환경등이 청해자보다  더 나은듯하다

청해자는 관광객을 위한 달랑 한군데의 민박집이 전부이다


오후 시간대에 들어서면서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모여 들며 하늘을 꾸미기 시작하여

묘해자와는 사뭇 다른 화려함을 연출한다

이제 일몰이 밤 10시경인 청해자 사막에서의 오후 시간대 그림이 멋지게 그려질것 같아 기대감으로 충만해진다







민박집에 도착하여 방 배정받고 잠시 한낮의 뜨거움도 피하며 하늘구름이 만들어 지기를 기다린다

태양아래서는 머리꼭지가 타들어가듯 뜨겁지만

그늘, 그것도 바람통하는 곳에서는 제법 선선하니 견딜만 하다


그러는 사이 화장실이 있는 민박집 뒷쪽에 있는 언덕배기로 올라가

근사한 그림을 스캐치한 경험 많은 인솔자 대장의 사진을 보고 바로 쫒아가 보니... 정말 환상이다




눈높이가 그닥 높질 않아서 호수위에 사구 반영으로 몽땅 다 사막색이다




화장실과 민박집














사막의 햇살이 너무나 뜨거워서 무서울 지경인데 잠시후 소환령이 떨어진다

그리고 민박집이 내려다 보이는 사막 언덕에서 왼쪽 사구로  올라선다

청해자가 잘 내려다 보이는 포인트인데......

세상 참 거저 먹는건 없는가 보다 마구 미끄러지며 신발속에 모래 엄청 들어가고 여기저기 난리굿이다.

그래도 카메라는 비닐로 빈틈없이 포장하여 품에 정성껏 안고 비오듯 땀 쏟으며 올라서는데,

한낮 사막의 뜨거움을 그대로 몸으로 받아야 하니그 뜨거움은..... 그야말로 앗 뜨거 뜨거다

모래턱에 서 있는데 두터운 중등산화임에도 발바닥이 뜨끈하다.

일부 회원의 웬만한 신발은 바닥창이 떨어진다.  근데, 맨발로 왔다갔다 하는 사람은 모냐 ??? 헉 !!






죽자사자 더 높은 사구까지 올라서니 호수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사구며, 하늘구름까지 다 호수에 편안한 모습으로 빠져 반영이 되었다





오를수록 더욱 크게, 더욱 멋지게.... !!




아주 높은 곳에 올라간 사람은 누굴까?

저기까진 차마 몬가겠다





다시 차량을 이용, 청해자를 다른 각도로 보기 위해 남쪽 방향에 있는 사구에 올라서니

칭하이 호수가 또 다른 모양으로 보인다

사진의 왼쪽 숲이 있는곳이 민박집이 있는곳이다









조금 멀어서 확인은 안되지만..... 호수위에 오리인지, 새들이 날아들어 놀고 있다

역시,

물은 생명이다 !!!





제법 울창(?)한 풀을 찾아 이동중인 앙떼를 보고 쫒아가 봤지만

인간의 접근을 거부하는 양들은 결국 못찍었당





길이 따로 없는 사막...... 사륜구동의 힘이 진가를 발휘하며 달린다





카메라를 창밖으로 팔을 뻗어 내밀고 노쇼로 마구 셔터질도 해보고....

자~알 논다, 아주 즐겁게 ㅋㅋㅋ





뜨겁지만...... 좋다

인간의 욕심이나 때가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

오직 하늘과 땅뿐

 창조주의 숨결 이 느껴지는  야생 그대로이다





미세 먼지등으로 서울 하늘에서 맑은 날을 몇번이나 볼 수 있는가?!

인간의 욕심같은 먼지와 현대화된 삶의 찌꺼기가 없는 하늘,

티벳도, 히말라야도, 이곳 바단지린 하늘도  더없이 맑고 깨끗하게

생명의 호흡으로 그려낸 그림이 선물처럼 존재하고 있다





타 들어가는듯한 뜨거움 아래에 생명의 물이다...... !!



















태양을 더 끓어오르고

하늘은 더욱 푸르른 청명함을 더해 가며

흰구름은 더더욱 크게 화려하게 피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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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