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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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7]

17년 들어서 첫 출사

성수대교 야경촬영이다

야경촬영도 과거 입맛에 안맞는, 아니 귀찮고 별 흥미를 못느낀 분야인데......

시간이 지나며 고집도 아집고 버려야 한다는 인생살이와 같다

그저 무심코 지나 다니던 한강다리들... 특히 성수대교가 이토록 밤에 아름다울줄 몰랐다

서울숲 바람의 언덕으로 가면 성수대교 북단 아래로 내려서는 구름다리가 있다

서녁하늘에 걸리는 한강의 황혼이 도심의 무거운 마음처럼 보이지만....

또 하루를 보내고 내일을 기약하는 마음을 담은듯

마주 보이는 동호대교에도 파란불이 들어온다

꺼지지 않는 희망처럼 불빛을 밝히는 성수대교

이렇게 화려하고 아름다웠던가.... 새삼스러워서

어둠이 더 내려 앉으니

건너다 보이는 동호대교의 파란불빛, 한남대교의 색동불빛이 배경처럼 화려하다

아직 하늘이 파란 매직아워에

별처럼 빛이 갈라지는 가로등빛이 압권이다 ㅋㅋㅋ

하늘에 걸린 하얀 달빛조차 그림이 된 매직아워의 밤하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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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구입한 삼각대 실 경험을 위한 야경촬영

아주 대 만족이다

무게 압박때문에 여행용 작은 삼각대만 아쉬울때 쓰고 웬만하면 손각대를 쓰곤 했는데......

그 차이를 느끼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