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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성지 순례

봄날의 공세리

by 아침이슬산에 2018.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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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8]




개심사에서 헛발질 하고 44키로를 달린다

화창한 햇살에 덥기 까지 하다

오붓한 지방 도로...그~닥 차량이 많지 않고


서산에서 아산으로 가는 길은 서산 목장이 가끔 목가적인 풍경을 멀리서 느끼게도 하고

봄이 무르익어 초록이 익기 시작하는 싱그런 초록초록 풍경들이 나름 간만의 드라이브를 즐기게도 한다


중간에 두어차례 촬영을 위해 정차도 하고






그렇게 도착한 공세리 성당

입구에서 환하게 반겨주는듯.....

조금 올라가니 어느 공소에서 나와 묵주를 팔기에 하나 구입한다





벚꽃이 지고 4월말~5월초면 철주과 연산홍, 그리고

싱그런 초록이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다운 공세리








앗, 그런데 토욜 오전 11:00시 순례자 미사가 진행중이다

그림 안되네....암튼 오늘 되는게 없어 ㅠㅠ

오늘은 빨랑 촬영 마치고 성당안에 들어가 잠시 묵상할 참이었는데.....










미사는 어차피 늦었고 350살 팽나무의 중후한 모습만 잠시 담아 본다




성모님......






성당 옆 마당엔 또 300살 넘은 다른 팽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지난 가을 가을단풍 곱게 들어 멋진 풍경을 선사한 곳이다



지난 가을 풍경 다시 보기 --->             



미사가 끝나고 잠시 성당안에서 쉬면서...묵상후

다시 공세리 모습을 담아 보기로 한다.  

본당 입구에 신자들을 위해 쳤던 초록색 천막도 바로 치워서 다행이다




그런데 막상 전경을 담기 위해 앞에 걸어야 하는 철죽이 피질 않고

한귀퉁이 핀것은 또 지고 있어서 ㅠㅠㅠㅠ 포기




벚꽃 만발한 공세리가 아무래도 제일인듯...

다시 보기 --->          



         





성가정 기도처를 지나

사무실에 가서 순례자들 틈에 커피 하잔 얻어 먹고 물도 얻어 나온다







▽ 24일 빛도 없고 철죽도 안핀 공세리




노파인더로 찍어본것




생각보다 하루 운전거리로 내게는 힘겹다

또 땡볕에 계속 에어컨을 틀어야 하고, 주말 오후 시간대에 접어들며 운전시간이 무자비하게 늘어난다

실제 12시경 출발시에 2시간이던 것이 결국 4시간이 걸려서 돌아오느라 파김치가 되었다

안그래도 지난주까지 대상포진으로 약해진 체력이 감당하기에 좀 무리인듯 하다


뭐 즐거운 드라이브라 생각하면 되겠지만

교통체증에 소비하는 시간과 에너지는 마이 힘들다


내년에는 평일에 시간을 내 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