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19년 노르웨이

노르웨이 #23 - 드디어 오로라 영접

by 아침이슬산에 2019. 4. 16.


노르웨이 오로라 출사 여행기 #23



여행 10일차 (9)

2019-03-02


프레드방에서 드디어 오로라 영접하다



여행 10일차인 3월 2일은 정말 길고 긴 하루다

2월 28일에 잠시 좋았던 날씨는 3월 1일에 다시 흐리고 눈과 바람이 요동을 치며 심술이다

어쨋던 3월 1일 많이 내린 눈길을 달려 3번째 숙소인 프레드방으로 이동하였고

다음날인 3월 2일 아침엔 전날 엄청 내린 눈덕에 주변이 풍경이 동화나라가 되었다

새벽부터 Fv8번 도로 입구쪽인 숙소에서 안쪽으로 거의 길이 끝나는 지점까지 차를 타고 들어가 주변 구경도 하고

눈풍경 사진 실컷 씩었다


아침 식사후에는 프레드방 다리 주변서 부터 다시 레이네 마을로 들어가 국민 포인트에서 담고

피시버거집 근처에서 또 담고......... 돌아오며 또 찍고.... 근데, 사진만 보면 마구 헷갈린다

날짜만 바뀌었지 풍경은 주변을 뱅뱅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진여행의 특징이고 폐해하고나 할까 !!!


어쨋던 2일은 쾌청한 날씨덕에 새벽부터 하루종일 바쁘게 돌아치고

오후에 잠시 쉰 다음 이른 저녁 부터 다시 오로라 사냥을 시작한다



 

좋은 날씨가 길고도 긴 하루를 제공하더니  오로라에 대한 기대감 마저 부풀게 한다

하늘이 너무도 맑고 쾌청하고 적당히 쌀쌀하고 오로라 기상예보도 최상 상태다

오늘이 바로 D-day 이닷 !!!!!


수시로 들락 거리며 창밖을 보는데 초저녁결 부터 하늘에 초록 너울들이 스믈스믈 춤추며 들락거린다

옳다 오로라다 !!!


부랴부랴 카메라 챙겨 숙소를 나선다



우선 숙소에서 가까운 옆 작은 항구?에서 부터 시작인데...

오로라 처음인 사람도 있고 웬만해선 주변의 밝은 불빛을 커버할 능력이 그닥인 우리들은 사실 무척 애를 먹는다


아직 메직 아워의 푸른 하늘에 너울거리는 오로라를 보니 멋지긴 한데

주변 항구의 불빛이 너무 강해서 도무지 2가지를 다 해결할 재간이 없다

이론상으론 불빛에 맞춘 노출로 한장, 오로라 노출로 한장 따로 찍어서 합성인데.....

이론상 아는것 하고 실전하고 실제로는 정말 어렵당.

수도 없이 나가리 샷을 날리다가..... 어느 회원이 인솔자에게 빛이 없는 지역으로 가자고 부탁하듯 하여 결국 이동했다


아마도 인솔자는 벌써 3번이나 와 봤었기 때문에 좋은 오로라 사진이 많으니

이곳에서 담은 오로라 사진이 필요했던 모냥이다.   누구를 위한 출사인지....ㅠㅠㅠ


암튼 그나마 찍은것들 중 이렇게 저렇게 붙여서 해 봤지만

졸열한 사진일 뿐인네  흑흑...






나는 드레곤빌라 뒷쪽 해안에서 하얀 설산을 배경으로 한 오로라 사진이 정말 갖고 싶었는데.....

아쉬움 가득 가득 가득..... 속상....










좀 밝게 보정 했더만...... 지글지글 끓는다 끓어 ㅠㅜㅠㅜ





이번 출사팀중 젤 어르신이 인솔자에게 .. 겨우 부탁하듯 겨우 설득하여 이동하기로 한다

아침에 일출빛도 하늘도 반영도 좋던 포인트에서 급하게 몇장 담는다.  아직 매직 아위의 푸른 하늘빛이 살아 있어 좋다













시간이 더 지체 되기전에 급하게 몇장만 담고 약 10분 거리의 Ramberg 해변으로 간다

그리고 대망의 멋진 오로라를 만나고 촬영하며 이번 출사의 목적을 달성했다


오로라 사진은 이미 앞서 올렸기에 다시 올리기는 생략이다

더 많은 오로라 사진도 천천히 다시 보며 보정하여 나중에 더 올려 보기로 하자


오로라 사진 보러가기 --->    http://blog.daum.net/morningcrew/13746258              



.

.

.




이 프레방 다리를 배경으로 한 오로라는 돌아오며 찍은것 같다...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그나마 저나마 구도도 빛노출도 오바한 실패작이닷 ㅎㅎㅎ





크~~~ 눈으로 볼땐 "환장적" 이었는데.... ㅋㅋ




.

.

.


여기서 노르웨이 출사여행기는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갑니다

봄도 무르익고 꽃피고 색색이 아름다운 계절에 계속해서 한겨울 풍경을 보자니

세월이 무겁게 느껴져서리.....




사실 다음날 Sorgen 이라는 10번 도로 거의 끝에 위치한 아주 이쁜 항구와 주변에서의

정말 아름다운 겨울 풍경도 볼만합니다만......


어느날 기분 내키면 다시 돌아오지요~



그동안 So lo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