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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 북인도 라다크

라다크 #25 - 전통 오지마을 뚜루뚝

by 아침이슬산에 2019.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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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 라다크 여행기 #25



여행 8일차 (6)

2019-08-08





오지중의 오지마을 『 뚜루뚝의 아름다운 풍경 즐기기 2편




오후 4시쯤 되어 전통생활 방식대로 자연에 순응하며 살고 있는 뚜루뚝 마을 탐방에 나섰다

여전히 숨쉬기운동은 왜 그리 계속 힘들까...!!!  고소는 그래도 몇일간 오르내리며 적응하면 해결 되는데

도무지 호흡곤란은 해결될 기미가 없다.  그래서일까... 고지 사람들이 대체로 나이보다 빨리 늙고, 수명도 짧다 한다

아들 업고 나온 여인보고 할머니가 손주 업고 나왔다 했다가 영~ 민망했던 일도 있지...ㅎ


암튼, 미로같은 골목길을 이리저리 따라 돌며 기웃기웃 남의집 마당안도 슬쩍 들여다 보고

가끔 만나는 동네 주민들과 "줄레" 하고 인사도 하는데, 무뚝뚝한 주민들도 많다. 

어찌보면 이 널널 구경꾼들이 귀찮기도 할거 같다.   어쨋던 그곳에 현금을 뿌려주는 우린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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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수영장도 지나고  동네 할배한테 차도 얻어먹고 (사실 몇푼 드리고 나왔다) 걷다 보니 카페도 만난다

허름한 동네에서 허름한 카페지만, 나름 이동네 핫플레이스 아닌가? ㅎㅎㅎ

식사를 시켜 먹는 외국인도 많고, 우리는 음료수를 한병씩 놓고 앉아 휴식이다

생전 안먹는 콜라도 이참에 마셔보고....ㅎ


카페 오더하는 쪽에 뚜루뚝 가볼만한곳 위주로 지도를 그려 붙여 놨다




잘 안보여 크게 지도만 크롭

우리가 머무는 숙소는 왼쪽 아래 거리표시 해놓은쪽에 있어서 안 보인데.  주로 곰파,  박물과, 무시 폭포, 사원 등등을 표새해 놓아

방향 잡기에도 도움이 된다.  아랫쪽에 회색으로 표시된 메인도로 건너 학교, 병원, 경찰서 등이 있다




카페 안쪽 코너에 젊은이들이 물담배라는 것을 피우고 있다.  우리 옆 테이블이라 찍었다

그러고 보니 라다크에 와서 담배피는 사람을 못본것 같네.





카페 아래로 난 길로 내려가면 저 다리를 건너 또다른 뚜루뚝 마을로 올라간다

마침 타작한 보리자루를 메고 지나가는 아낙들 모습이 보이고

거너편 엉성한 건물은 게스트하우스들이다.  저렇게 옥상에 지붕만 얹어서  레스토랑 간판도 붙여 영업중이다




석양도 기울고, 저녁 시간도 되어 카페에서 되돌아 숙소로 돌아오는길....

저 아래 사욕강이 거대한 계곡사이를 흐른다. 




골목을 지나 오며 몇몇 주민들도 만났는데...우째 사진이 죄 흔들려서 쓸게 없넹 ㅠㅠㅠㅠㅠ








건너편 웅장한 산이 멋진 배경을 만들어 주는 풍경들









이까 그녀석들이네.  아직 여기서 놀고 있나보다

이젠 줄것도 없는데.....  혹시나 누군가 나중에 이런곳 가시면 안입는 옷가지, 신발, 모자등을 모아 갖다 주면 무척 좋아라 합니다




까꿍?  창문 뒤에 아빠도 보이넹




ㅎㅎㅎ 꽤 멋을 부려 손님 유혹중....  와이파이가 공짜로 된단다 !! 와우~~ !!





하루종일 밭에서 일하는 여인들.   저 파란옷 입은 아기는 조금전 엄마랑 봤는데...그새 여기 나와있다




가족인가 보다.. 멀어서 얼굴을 자세히 볼 수는 없지만, 뒷보습에서도 행복한 삶을 사는것 같다

여기에서 나고 키운것으로 먹고 살며 더 바라지 않으며 자연 그대로의 삶에 순응하는 순박한 모습이 가장 행복한것 아닌가?







아~~ 그림 좋은데.... 넘 멀다.  망원도 없꼬  ㅠㅠㅠㅠ



조그만 마을에서 이렇게 방가운 인사를 하는 경우도 있고나 !!






우리 숙소 바로 앞집이다.  이집 아기인지.... 호텔로 들어가다가 한컷




얼굴이 보고 싶어 크롭





오후에 낑낑 올라왔던 지그재그 길 위에서 저~ 아래 사욕강을 바라보며 또 멋진 풍경에 취하는 일행들





결국 나도 가서 한컷 하고 돌아왔다

깊은 계곡속에 자리한 뚜루뚝은 이미 해가 저물고 저 산꼭대기에 마지막 햇살이 넘어가고 있다

빛이 없는 계곡안 마을이지만.... 여전히 아름답다




돌아오는 길...  숙소에서 내려다 보이던 왕따나무 같은  살구나무 아래에 두친구....

조금전 뚜루뚝 마을 안쪽에서 숙소를 찾는지 일행으로 보이는 젊은 친구들 여러명과 있었는데

얘네들은 방을 못구했나?  아님 여기까지 산책 나온건가?   미안시려워 카메라 들이대기가 민망하여 멀리서 슬쩍 찍엇는에

사진을 보니 기타 치며 노는가 보네...





그려~~ 좋을때다.  그 젊음으로 뭔들 못하리?

참 용감한 아이들이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이렇게 먼곳을 두루 여행하며 인생의 영혼에 부를 쌓으니 참 좋은 선택을 했다






마지막 오후 타작작업을 끝내고 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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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8일차의 긴 하루도 잘 보냈다

내일은 건너편 뚜루뚝 마을을 구경하고 사욕강도 구경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