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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 북인도 라다크

#37 - 레로 들어가는길에 둘러본 남갈 체모 곰파

by 아침이슬산에 2019. 10. 20.





북인도 라다크 여행기 #37



여행 10일차 (7)

2019-08-10

카랴퉁라 패스를 넘어 레로 들어가며 돌아본 『남갈 체모 곰파』



카라퉁라 패스를 힘겹게 넘어 다시 고불고불 길을 돌고 돌며 레를 향해 하염없이 내려가는 길이다 

패스에서 레 디스킷 방향은 험준하고 자연 그대로의 느낌이 강한 반면 레 방향의 풍경은 어쩐지 온화하다

아무래도 레라는 도시에 많은 사람이 살게 된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멀리 스톡 캉그리 연봉은 오늘은 구름이 덮혀있고 오락가락 엷은 구름들이 그림자를 만들며

높은 고도에 있음을 실감케 한다






한참을 내려 와서 남걀 체모 곰파 입구를 만난다

대부분은 레에서 힘겹게 걸어 올라 곰파를 구경하고 레왕국도 구경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난 포기했던 남걀체모 곰파를

이렇게 졸지에 둘러보게 된다





곰파에서 레 시내를 내려다 보며 왼쪽 외곽지역에 형성된 주택들이다.  무슨 벌집같기도 하고....

매마른 지역에 지어지는 주택들이라 성냥갑처럼 특별한 모습은 없다




레 시내 중앙부 풍경이다

남걀체모 곰파로 걸어 올라오는 선명한 길이 보이고,,,, 걸어 올라오는 사람들도 보인다





어느덧 구름이 잔뜩 덮었던 하늘은 파아란 제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곰파 입구에서 올려다 보며....망설임중이다

저기까지 올라갈까 말까.... 말까쪽으로 마음이 기운다.  곰파 내부는 다른 여느 곰파와 다를것이 없으니

기운빼지 말고 입구만 돌아보기로...ㅎㅎ
























곰파에서 내려다 볼때 오른쪽은 훨씬 부유해 보인다

아마 물줄기가 이쪽으로 흘러 내려가는것 같고, 그래서 초록이 무성하고 밭농사도 가능하고....

땅값도 이쪽이 당연히 비쌀거고...집들도 반대편 마른 지역보다 훨씬 고급스럽다





레 시내쪽에 거의  다 내려서며 올려다 본 남갈체모




수 없이 많은 스투파들이 이네들의 불심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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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2박 3일의 뚜루뚝으로의 여행을 마무리 한다

오고 가는길에 보여진 수많은 낯설음과 인간의 손짓을 거부한체 자연태생의 모습 그대로 지닌 순수함으로 가득했던 길

흠뻑 그 속에 빠졌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이제 레로 돌아와 하루 쉬고 내일은 1박 2일 일정으로 판공초로 들어갈 예정이다


라다크 여행도 이제 막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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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