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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요르단 이집트

#24-1 이집트 - 아스완과 아스완 댐

by 아침이슬산에 2020. 2. 21.

 

 

 

 

 

 

이스라엘/요르단/이집트 여행기 #24

 



여행 12일차 (1번째)

2020-01-16 수

 

카이로에서 아스완으로 이동, 아스완 댐 구경

 

 

 

어제 종일 카이로에서 박물관, 콥트교회, 피라밋까지 돌아치고 저녁 8시 기차로 아스완으로 이동을 했다

이 기차는 침대칸 기차라서 사뭇 호기심도 생기고 또 다른 즐거움도 있으려니 기대하며 역에 도착.......

뭘 기대 하겠나?!  기차 맘대로 연착하는건 다반사고, 역사며 주변이 우리네 6.26 때쯤 같은 허술한 역사에서

쉬곳도 앉을곳도 없고, 화장실도 돈내고 써야 하는등.....

앞서 2대의 기차는 완행인지 기차가 메지고 터질 지경으로 사람들이 많고

기차 입구에 대롱대롱 매달린채 달리고.... ㅠㅠㅠㅠ

(사진은 차마 보기 그래서.... 안올릴란다 )

 

어쨋던 기차를 탔다. 이집트 남자들이 담배를 무척 많이 아무데서나 핀다

기차안도 어찌나 담배 냄새가 심한지..... 첨엔 증말 고통스러웠다. 

객실당 2명 가능하지만 어찌나 좁은지 케리어를 갖고는 탔지만 열어 필요한 짐을 꺼낼 수도 없어서 그냥 버티기 한다

좀  달리다가 승무원이 저녁이라며 음식을 배달해 준다

 

 

 

 

 

뭐..... 그냥 저냥 먹을만은 했다. 배고 고프고....

다행히 룸메 언니가 맥주 한캔을 꼽쳐 놨다가 갖고 와서 그나마 그걸루다가 조금은 기분을 위로 할 수 있었다는.... ㅠㅠ

카메라, 핸폰등 충전을 할 전원은 분명히 있는데..... 충전이 도무지 되질 않는당

 

이후, 난 이집트에선 아무것도 기대하면 안된다는것을 나름 깨달았다

 

그 오래되고 찬란한 역사 문화에 비해 지금의 이집트는 너무 아무것도 안하는것 같다

가보고 싶은곳중 하나였던 이집트....

개인적으론 매우 불만스럽지만 피라밋을 보고 나니

나머진 아무것도 보고 싶지도 않고 집에 가고 싶었당

 

암튼 아래 위로 된 침대칸에서 그래도 피곤했는지 덜컹 덜컹 기차 흔들림이 자장가였는지...... 날이 밝는다

참 더러운 기차 창밖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야자수와 농경지.... 허술한 동네, 지저분한 동네 등등을 지나쳐 달린다

 

 

 

덜컹거리는 기차를 타고 달리며 이 아침에 커피 한잔 생각 나지 않겠는가

낑낑 케리어 열어 커피 포트 꺼내서 전원 연결했다가 단체로 모든 전기가 다 나가버리더라는...ㅠㅠ

승무원에게 뜨거운 물 부탁하니 잽싸게 갖고 와서 겨우 해결을 하는데.... 물값에  팁까지 달란다. 줘야지.... ㅠㅠㅠ

 

 

창이 더러워 사진이 얼룩덜룩..... 그래서 작게 보기로 하자

 

 

 

 

그리고 한참 후에 드디어 강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 나일강이겠지.   어쨋던 반갑다. 

배...배가 지나간다, 우리도 오늘밤 배를 타고 룩소르로 이동인데... 숙박이니 저런 여객선일까??

 

 

 

 

 

얄궂은 빵쪼가리 아침 먹는둥 마는둥 하고 오전 8시에 아스완 역에 도착한다

근데, 우리 일행 옆을 지나는 이집트 원주민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 순간 이 노인만 풀샷을 찍질 못해서 너무 아쉽다. 

파일이 크니까 나중에 짤라서 만져보면 멋진 인물샷이 될거 같다

 

 

 

 

아스완 기차 역사안이다. 

제일 처음 눈에 들어온 역사 벽에 걸린 액자.

람세스왕의 무덤에서 나온 벽화 그림..... 이집트의 상징처럼 되어 버린 그림이다

 

 

 

역사 밖으로 나와 마주 보이는 길 모습.  뭔지 아주 오래된 곳에 왔구나 하는 첫인상이다

 

 

 

 

어린시절 MT 떠나던 청량리 역전 같은 느낌이....

 

 

 

이 삼륜차는 택시용인것 같다.  이집트스럽다

 

 

 

숙소로 가는길....  그래도 따듯한 나라라고 야자수가 시원스러이 늘어서서 가끔 내 눈을 위로해 준다

 

 

 

 

 

근사한 호화 크루즈 여객선과 멋드러진 요트가 유유히 떠다니는 강가 수상 터미널 앞에 자리한 호텔에 일단 짐을 내려놓고

 전용 버스로 아스완 댐을 구경하기 위해 달린다

 아래 사진은 나중에 7층 호텔에서 내려다 보며 담은것이다

 

 

 

한 한시간 가량 달리는 길엔 이집트적인 건물, 거리, 사람들이 스쳐 지난다

그래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스완 댐이 있는 동네인데.... Welcome to Aswean !!!  그랴~~~ 잘 좀 해봐 !!

 

 

 

헉,  반사적으로 찍은 사진인데..... 보정하면서 자세히 보니, 이게 뭔일이다냐?

저 삼륜차 운저수, 분면히 어린이인데. 크게 확대해 봐도 어린애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ㅎㅎㅎ귀여운 할배들

 

 

 

아스완 나일 강의 범람원과 인접지역들로 이루어져 있다.

길고 좁은 모양의 아스완은 이집트의 나일 강변 최남단의 주이며, 짧은 남쪽의 경계선은 수단과의 국경선의 일부를 이룬다.

나일 강을 따라 펼쳐져 있는 사암·화강암·섬록암의 언덕들은 말라버린 지 오래된 옛 하천들로 개석되어 있다.

주도인 아스완과 수단 국경도시인 와디할파에서 나일 강은 화강암층을 뚫고 흐르는데,

암층을 서서히 침식하여 강 가운데에 폭포로 불리는 급류와 섬들을 만들어냈다.

이것들은 수상교통에 장애가 되었고, 그결과 이집트의 파라오 시대에 아스완을 국경으로 정하게 된 요인이 되었다.

 

아스완 댐은 로우댐하이댐 으로 나누어 건설 되었다

처음에 로우댐을 건설후에도 홍수가 계속되어 후에 하이댐을 보강 더 짓게 됬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로우댐을 지나면서 보여지는 모습이다

 

 

 

 

 

 

 

 

로우댐을 지나 얼마 가니 아스완대학도 있다.  길 양쪽으로 캠퍼스가 상당히 넒게 퍼져 있다

그런데 사람은 도통 보이질 않아~~~

 

 

 

얼마를 더 달리니 양쪽 주변에 발전 설비등이 있고, 송전탑이 즐비~~하다

 

 

 

아스완댐 위에서 보는 모습.  사진엔 거의 안보이나 오른쪽 아래로 발전시설이 있다

 

 

 

위 사진 포인트에서  왼쪽 모습인데 아스완 하이댐 하류 위부분 이다 

왼쪽 상단에 연꽃모양 탑은 댐 건설 기념탑

 

 

 

 

 

 

군 경비병의 검문을 받고 올라선 아스완 하이댐

건너편엔 나름 아기자기한 공원이 마련되어 있고 아스완 댐 건설 과정, 개요, 건설구조등등을

 사진들과 설명을 곁들여 전시해 놓았다

 

 

 

 

이집트 아스완에 세워진 이 댐은 1970년에 완공되었으며(1971년 정식으로 개통), 약 10억 달러의 경비가 소모되었다.

이 댐의 높이는 111m, 댐 마루부 길이는 3,830m, 부피는 4,430만㎥에 이르며, 이 댐의 저수지인 나세르 호의 총용적은 1,690억㎥에 이른다.

나일 강의 1년 총방류량 중에서 약 740억㎥의 물이 양국간의 협정에 의해 555억㎥는 이집트에, 나머지는 수단에 분배된다.

이 댐의 건설로 나세르 호는 이집트로 약 320㎞, 수단(상류)으로 160㎞ 이상 확장되었는데,

이때문에 아부 심벨에 있는 고대 이집트 신전이 물에 잠기게 되자 많은 비용을 들여 옮겨야만 했고,

9만 명의 이집트 농부와 수단 누비아 지역의 유목민이 이주를 해야 했으며,

5만 명의 이집트인은 아스완의 북쪽 50㎞ 지점에 위치한 카움 움부 계곡으로 이주해 누바리아라는 새로운 농경지구를 형성했고,

 대부분의 수단인은 수단의 카슴 알키바 근처에 다시 정착했다.

 

 

 

 

이 튜립 모양의 조형물은 아스완 완공후 구 쏘련의 협조에 감사 표시로 설치 되었다고 한다

 

 

 

아스완 댐위에서 바라본 아스완 도시 모습이다.  위키백과에도 요 주변이 대표사진으로 나와 있다

참 아름답게 보인다.  파란 강물이 흐르고 주변에 암석과 수초들이 무성하며

뒤로는 황금 모래산이 병풍처럼 두른... 이집트에서 첨 보는 아름답고 온화한 풍경이다

 

 

 

발전 설비와 함께 담아 보기

 

 

 

 

 

그 다음 이동한 곳이 아스완 화강암 채석장 이다

이곳에는 초 대형 미완성 오벨리스크가 남아 있다

고대 오벨리스크 (그리스어로 바늘이라는 뜻)는 한 덩어리의 암석으로 만들었고, 크기는 대부분 200톤이 넘는 규모라고 한다

이런 오벨리스크에는 전승을 기념하거나, 왕의 위업을 찬양하는 문장 등을 새겼는데 신화와 관련, 태양의 신 라(Ra) 또는

파라오의 수호신 호루스(Horus)가 등장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집트에는 카르나크 신전의 30m 높이의 오벨리스크가 있고,

프랑스가 룩소 신전에 있던 것을 기증 받아 파리 몽파르나스 광장에 세운 것이 유명하다.

 

▼ 사진은 채석장 위에서 마을쪽을 내려다 보며...

 

 

지금으로 부터 약 3500년 전, 이집트 제18대 왕조 핫셉슈트 여왕은 카르낙스 신전에 세우겠다며,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오벨리스크를 만들라는 명령에 따라 이 채석장에서 오벨리스크를 제작한다.

이 오벨리스크가 완성되면 높이 42m, 무게 1,200톤에 이르는 지상최대의 규모이지만,

화강암 몸체에 균열이 생겨, 지금까지 미완성의 상태로 채석장에 누워있게 된 것이라고 한다.

 

▼ 윗부분이 깨져 금이 간 그대로 아직 남아 있는 미완성 오벨리스크

 

 

이집트의 오벨리스크 거의 모두가 이채석장에서 만들어 졌는데 그 이유는 이곳이 이집트 최대의 화강암 채석장이고

나일강이 가까워서 무거운 오벨리스크를 배에 실어 나르기가 편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벨리스크가 완성되지 못한 것 아쉽기는 하지만, 미완성 오벨리스크는 고대 이집트의 석재가공 기술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라고 한다.

그래서 아스완 채석장과 미완성 유적들은 지금은 야외 박물관으로 조성되어,

이집트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고고학 유적지로 보호받고 있기 때문에 초소가 지키고 있다

 

 

땡볕에 야외 박물관도 둘러보고 아스완으로 돌아와 12:00시에 나일호텔 (Nile Hotel) 체크인.

좀 허술하긴 해도 방은 비교적 넓어서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점심은 각자 개인식이라... 우리 일행은 짜장라면등으로 맛나게 먹고 오후엔

창밖 쿠르즈선과 세일링 바라보며 휴식이다

 

나중에 안것인데, 저 아래 호화판 쿠르즈는.... 유람선이다  나중에 알게 될.....

 

완전 180도 긴 모습을 파노라마에 다 넣으려니

아랫부분이 둥그렇게 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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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