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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요르단 이집트

#32 모스코바 - 겨울 붉은 광장

by 아침이슬산에 2020. 3. 2.








이스라엘/요르단/이집트 여행기 #32




여행 17일차 (2번째)

2020-01-21


겨울 모스코바의 크램린, 붉은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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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길 환승으로 모스코바 1일 투어가 선물처럼 주어진 날

눈대신 비내리는 모스코바지만,  늘 사진으로만 보던 붉은광장과 바실리 성당, 그리고  크램린 궁전내에

성모승천 사원과  대천사 사원을 볼 수 있었던 즐거움을 남겨본다


맛난 점심과 기분좋은 보드카 한잔으로 텐션업후

일행은 도보로 크렘린궁 쪽으로 이동한다

모스코바 도시는 북유럽풍의 건물들이 많아서인지, 상당히 낯익고 정겹기 까지 하다






길게 뻗은 붉은 담장 너머가 크램린






파노라마 샷



크램린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 이 '알렉산드로프스키 가든'을 산책하듯 통과하며 지난다










크램림 정문쪽으로 가면서




▽ 트로이츠카야 탑





왼쪽 노란색 건물은 전승기념관







러시아 건물들은 정교회 영향으로 탑마다 복숭아돔이 무척 예쁘게 보인다

볼수록 정말 예뻐서 내 시선을 자꾸 끌어 당긴다




교회건물이 많은데.... 유감스럽게 다 기억하지 못하겟다

워낙 짧은 시간에 바쁘게 지나 다녀야 하는 통에 사진 몇장 찍는것도 벅찰 지경이었음




이동중에 건물들 앞에 전시된 전쟁 기념물들~


황제의 대포

16세기 말 안드레이에 의해 만들어진 구경 890m, 무게 40톤의 세계에서 가장 큰 대포로서

한번도 발사된 적이 엊ㅅ는 대포이다.  이 대포는 당시 세계 최대 구경이며

대포에 새겨진 화려하고 위압적인 문양들은 당시 러시아의 위용을 실감케 한다

대포 앞의 탄환은 19세기에 만들어진 장식품.




황제의 종


이반 마트린과 아틀 미하일에 의해 주조된 (1733~1735) 세계 최대의 종이다

금 72kg, 은 525kg이 들어간 이 종은 무게가 무려 202톤으로 직경 6.6m, 높이 6.1m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종의 표면에는 짜르 '알렉세이'와 이바노프 어제의 초상과 종위 유래를 적은 2개의 명무와

5개의 니콘이 장식되어 있다.  이 종은 1737년 모스크바 대화제 당시 달아오늘 종에 누군가가 찬물을 부어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 한번도 울려보지 못했으며 떨어진 부분과 함께 1836년 이반대제의 종루 앞에 설치되었다.




아마도.... 이 건물이 러시아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곳이다

그런데 실제로 이곳에 푸틴이 오는 경우는 일년에 한달 정도라고...







이곳이 성모승천 사원 이다

러시아 최고의 사원으로 모스코바 및 총주교들의 시신을 모신 사원이다

수세기에 걸쳐 중요한 러시아의 역사적 사건들의 증인이 되어온 성모승천 사원은

이곳에서 국왕들의 대관식이 치러졌고, 정교회 총주교들이 선출되었으며

전쟁에 앞서 승리를 기원하는 기도회를 가졌고, 승리한 뒤에는 감사기도회를 가졌으며

국가 문서 및 명령서를 발표하였고, 대주교 및 총주교들이 장례를 치렀다




성모 승천 성당은 우스펜스키사원 이라고도 불리고, 크렘린 궁 안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다

5개의 황금 돔이 있는데 그 중 가운데 돔은 예수, 나머지 4개의 돔은 사도들을 상진한다고 한다


이 교회앞은 제법 넓은 광장이고 주변으로 여러개의 의미있는 교회들이 있다





성모수태 고지 사원

황금색 지붕과 9개의 돔들이 반짝이는 화려한 모습을 가지 성모수태고지사원

천사 가브리엘이 성모 마리아에게 예수 그리스도 잉태를 알려 주었다는 수태 고지의 뜻을 담고 있는 성당이다




대천사 사원도 갔었는데.... 외관을 내가 따로 안찍었나???????

각 교회 실내 사진은 그냥 생략하련다





평소에는 인증용 외는 내사진을 거의 안찍는데.... 확실히 이번엔 패키지팀이라 그런지

가는곳마다 어찌나 본인 사진들을 찍어 대는지.... 나로서는 그들이 자리를 비켜날 때 까지 기다려야 하는 고충이 늘 존해했다

덕분에 나도 내 사진 꽤나 찍었당 ㅎㅎ





아래 사진의 왼쪽 뒤쪽에..가운데 황금돔과 주변 회색돔 3개 보이는곳이 대천사 사원 이다

대천사 사원은 대천사 미카엘을 기리는 성당으로 성모승천 사원과 대각선 맞은편에 위치한다

황제 46명의 관이 안치되어 있으며 가장 오래된 관은 바로 이반 1세의 관이라 한다


그리고 사진의 정면에 높은 종탑은 이반대제종탑 이다

높이 81m의 가장 높은 종탑은 21개의 큰 종이 달려있고 제일 큰 종은 매 15분 마다 울린다고 한다








바쁘게 크램린 내 여러 사원과 건물들을 둘러보고 붉은 광장으로 나왔다

크램린 붉은담장에 높이 솟은 시계탑 아래 출구로 나오니 이렇게 확트인 붉은 광장이 반겨준다

아~~~~~ 여기구나 !!!

괜히 반갑네

그리고 참..... 내 세대에 공산국가라 적대시 하던 나라들중 하나인 구 쏘련인 러시아를 이렇게 와 보게 되네 ㅋㅋ


하늘이 많이 흐리고 간간히 가는 비가 안개처럼 스치기도 하는 우중충한 날씨지만

광장 건너 굼백화점의 화려함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  건물 전체를 꼬마전구로 장식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 많이 봤듯이, 모스코바 시내 전체가 화려한 전구장식으로 성탄의 기쁨과 아름다움을 함께 아직 즐기고 있는듯 하다


 



 광장으로 가면서 왼쪽 뒤로 보이는 크램린 담장



붉은 광장은 겨울 동안 크리스마스 마켓 이 굼백화점 앞에 열린다

 더 없이 화려하게 장식한 온갖 상점들이 들어서 있어 황홀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1월 하순인데...크리스마스???

유럽에 비해 러시아가 늦게 마켓을 여는 이유는..... 러시아 정교회는 1월 6일을 크리스마스로 지정해

2월 말까지 마켓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보통 이 시기에는 눈이 많이 오는데.... 올핸 칙칙한 비가 내렸다는.... ㅠㅠㅠㅠ









굼백화점 앞이다

저 아래쪽으로 걸어가며 주변 구경하기.... 모든 사람들 표정이 다 즐겁다

이런 분위기에소ㅓ는 우울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




왼쪽 임시 마켓 단지 안쪽은 스케이트장이 있고

뒤로 2개의 탑이 있는 붉은 건물은 역사 박물관이다







붉은 광장에 붉은 건물~~~ 역사 박물관





굼백화점 옆길





백화점 내부는 마침 휴점이라 들어가 보질 못했다

세계 최고의 백화점인데.... 아쉽네.   어느 나라건, 신 상품이 출시되면 이곳 굼백화점에 먼저 전시하고

반응이 좋으면 성공한다고 한다.


다시 광장을 가로 질러 내려와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성 바실리 성당 구경이다

날도 흐리고 오후 4시가 넘어 슬슬 어두워 지고 있어 정말 아쉽기 짝이 없다

다음에 여유롭게 이곳과 러시아를 여행하며 사진도 다시 담아보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 놓는다 ㅎㅎㅎ







어두워졌다

이제 가야 한다

맛보기 처럼 잠깐 들린 모스코바 튜어는 아쉬움 속에 다음을 기약하며 빠이~~~~~





짧지만 강열하게 모스코바를 안내해준 러시아 여행사 버스

달랑 12명이 이 대형 럭셔리로 편하게....



부슬부슬 비내리는 모스코바 거리를 부연 창을 통해 내다보며 안녕을 고한다

언제고 다시 만나기를~~






드디어 모든 여행기가 끝났다

좀 바쁘게 시간에 쫒기며 즐기기보다 반 의무감으로 올린 여행기라.....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사진들도 다시 보정하고 내용도 보충해야 할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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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스라엘~요르단~이집트, 그리고 모스코바 여행기 함께 해 주신 많은 블로거님들

친구님들 고맙습니다

많이 부족했지만, 잠시라도 즐거운 시간 되셨기를 바랍니다


다음기회에 또다른 곳에서 만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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