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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내음 사람내음

지네발난, 땅나리

by 아침이슬산에 2020. 7. 29.

[20-07-26]

 

담양에서 흰망태말뚝버섯을 담고 올라오는길에 논산쪽에 발자욱을 남긴다

이름도 특이한 지네발란..... 가만보니 잎이 지네처럼 생겼다

문제는 얘네들이 좀 험한 산 바위, 습한곳에 자라는 통에 접근도 쉽지 않고

거친 바위 높히 붙어 있어 녹두알만한 크기의 꽃을 찾는일도 노안의 할매인 내게는 잘 보이지도 않고

촬영중 안전문제도 신경써야 했다

 

흰망태 담느라 모기와 접전을 치르느라 기운 탕진한 탓에 그저 조심조심 하는게 돕는일이지 싶어

왕년의 암벽가 면모도 잊은체, 아래쪽에서 몇컷 찾다가 말았다

평소 무게 압박에 웬만하면 장망을 안쓰는데..... 이곳은 장망으로 담아서 그것도 또 크롭을 해야만 한다

 

 

가끔 '사진은 사기다' 라는 생각을 한다 ㅎㅎㅎ

실제보다 다 좋아 보이고 멋져 보이고... 그래서 남 찍은거 보고 홀딱 반해서 달려가 보면 그닥인것도 수두룩이다

이 지네발난도 사진만 봤을땐 꽃이 채송화만 크기려니 했는데.... 시상에,,, 증말 녹두알보다 작은듯 하더라는.....  흐규~~

수없이 많은 지네발이 바위를 타고 다닌다 ㅋㅋㅋ

 

******

 

땅나리

나리종류가 여름에 많이 피는가부다

땅나리도 솔나리처럼 그리 흔지 않아 한 지역에 겨우 몇송이..... ㅠㅠ

비교적 작고 눈부신 주황색이 앙징맞고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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