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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년 스위스

레만호에 떠 있는 중세 고성, 시옹성(Chateau de Chillon)

by 아침이슬산에 2022. 8. 29.

스위스 여행 #2

2022-08-12

여행 2일차 

바이런의 시로 유명한 스위스의 고성 시용성

 

 

 

어제 긴 비행 후였지만 몽트뢰의 레만호 주변에서의 산책과 좋은 저녁으로 피곤을 풀고 

2일차 아침, 로잔에서 2일차 아침을 맞는다

 

출사여행은 아침이 없다.  무조건 매일 쉰 새벽부터 일출 촬영으로 서둘러야 하는 것에 비해

이번 힐링 여행은 그냥 천천히 움직인다.  느긋하게 아침 7시반에 호텔 2층에 있는 조식 뷔페를 찾는다

창밖으로 보이는 기차역사 한쪽의 모습도 웬쥐~ 고즈넉하고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평안함을 주는 

2개의 의자와 식탁....... 즐기고 싶다

 

 

수제 요플레에 호두 퐁당하고, 구운 토마토,  내가 좋아하는 수제 소시지, 스크렘블드 에그와 치즈

그리고 크레마가 잘 핀 커피 !!!  참 좋은 아침이다

 

 

그렇게 아침을 잠시 즐기고.....

오늘을 채우기 위해 길을 나선다

기차를 타고 약 15분여를 달려 도착한 시옹역 Veytau Chillion 에서 내려 계단을 타고 올라오니

시옹가 (Av. de Chillion) 거리이다.  여기도 트렘 버스가 여유롭게 지나치고 있다

 

 

 

이제 이 Av. de Chillion 도로를 따라 한 100여 미터를 가면 시옹성이다

저기 도로 끝자락에 시옹성 삼각 시붕이 살짝 보이네...

 

 

시옹가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옹역

베이토-시옹역(Gare de Veytaux-Chillon)은 스위스 보주 베이토 지자체에 있는 기차역이다. 

스위스 연방 철도 표준궤 심플론선의 중간 정류장이다.  저 멀리 몽트뢰 모습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시옹성의 젤로 높은 탑 지붕도 살짝 보이고 

무엇보다 시원스레 펼쳐지는 레만호의 모습도 풍요롭다

 

 

호숫가를 따라 꽃길이 펼쳐지는 호숫가 산책로에는 이국적인 식물과 야자수등이 심어져 있고

이 아름다운 16km에 길이의 만(灣)을 즐기기에도 좋다

 

 

시옹가 건너편 도로변엔 시옹성을 찾는 관광객이 많은듯 숙박시설과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진 카페가 즐비하다

아래 사진 위쪽 회색 구조물은 도로다.  고도차가 심한 지형상 이렇게 고가도로가 위로 아래로 지나간다

 

 

 

드뎌 시옹성이다

동화속에서 본듯한 중세 유럽의 성 모습 그대로이다

 

 

 

 

 

시옹성(프랑스어: Château de Chillon)은 스위스 보주 베이토 남쪽에 있는 제네바 호수에 위치한 섬 성이다. 호수의 동쪽 끝, 몽트뢰 빌뇌브 사이의 좁은 해안에 위치하며, 론강의 알파인 계곡에 접근할 수 있다. 시옹성은 스위스와 유럽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중세 성 중 하나이다.[1] 연속적으로 사보이 가문이 점령한 후 베른 제국이 차지했고, 1536년부터 1798년까지 현재는 보주에 속하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스위스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2] 현대식 시옹 요새는 가파른 산비탈에 숨겨져 있다.

제네바 호수와 어렴풋이 보이는 가파른 산악 지역 사이에 자리한 바위 섬에는 심지어 선사 시대에도 사람이 거주하였다.
수백 년간 제네바 호수의 배가 다니는 통로와 생 베르나르 패스(St. Bernhard Pass)로 통하는 중요한 육상 루트로 이 섬에서 통제를 하였다. 시옹 성은 12-16세기까지 사보이 백작에 속해 있었으며, 그 이후에 베른 사람들이 물의 성을 정복하였고, 곧이어 보(Vaud) 주의 사람들이 지배하였다/위키백과



약 350,000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매년 시옹 성을 방문한다고 한다

베른의 지배를 받던 14세기부터 내려오는 벽화와 지하의 둥근 아치, 연회장 및 침실(원형 그대로 보존이 되고 있는)이

주요 볼거리다. 시옹 성 전체 건물은 2개의 원형 벽으로 둘러싸인 25채의 건물과 3개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24m로 잡은 시옹성 정면 뷰

왼쪽 아래가 성 입구이다.  어디서 왔냐길래 한국이라 했더니 한글로 된 안내책자도 준다

 

 

 

해는 진즉에 떴지만, 앞쪽 크고 높은 지형에 가려 아직 시옹성엔 빛이 안 들어온다

 

 

쬐그만 정원을 지나 한 100미터쯤 정원길을 지나면 시옹성을 바라보는 포인트이다

 

 

 

 

 

잠시 성 조망을 접어두고 성 내부 구경을 하기로....

우리밖에 없는줄 알았는데.... 한 무더기 외쿡인 관광객이 가이드 (? 문화해설사 쯤?) 의 설명을 듣고 있다

아~  쏼라쏼라~~ 불어다

대학교 1년때 제2 외국어로 불어 쬐금 발만 담그다 말았는데.... ㅠㅠㅠㅠ

요기가 입구를 들어서 그나마 젤로 넓은 성 내부 광장? 같은 곳이다

 

 

안경 꺼내 책자 읽어볼 여유가 내겐 없지.... 사진 찍어야 하니까

이럴 때 앞선 가이드가 사람들 데리고 다니는 쪽으로 같이 따라붙는거다

우중충한 고성이라도 창가에 작은 발코니를 달로 꽃으로 장식하니 고즈넉하니 참 예쁘다

 

 

 

시옹성은 11세기에 레만호수에 건립했고, 유명해진 이유는 영국의 시인 바이런의 서사시

"시옹성의 죄수'를 지은 곳으로 전 세계에 알려졌다.  성 내부에는 수많은 탑과 지하감옥, 무기와 고가구,

미술품이 가득한 방이 그대로 있고 그리고 이곳 특상품인 와인도 팔고 있다

 

 

지하 감옥으로 가는 길

 

 

중세 성에서도 최신 모니터를 이용해 설명을 하고 있다

필자 뒤에 기둥 아래에 죄수가 묶이는 곳이 남아 있다

 

 

 

이렇게 손목에 족쇄를 채워 아마 죄를 묻고 다스린 모양이다

아줌마 죄수로 빙의 하심에도 즐거우시네 ㅎㅎㅎ

 

 

 

위로 아래로 빠르게 오르내리며 구경하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출입구가 보인다.  

 

옆으로 난길로 가다가....

 

 

 

 

탑이 있어 오르내리며....

어두운 성안으로 들어오는 빛이 새삼스럽다

 

 

 

다시 시옹성 전체 뷰를 담기 위해 포인트 쪽으로 향했다

해가 완전히 들어와서 시옹성이 환하게 예뻐졌다.  인증샷을 부탁해 한컷 남기고....

 

 

 

사진을 찍은 포인트는 데크를 만들어 약간 호수로 나갈 수 있고 그곳에서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배타고 호수 낚시하는 사람도 있고...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시옹의 하늘이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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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