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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년 스위스

라우터부르넨 마을과 슈타흐바흐 폭포

by 아침이슬산에 2022. 9. 26.

스위스 힐링 여행 #15

2022-08-16

여행 6일차- (6번째)

라우터부르넨 마을과  슈타흐바흐 폭포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를 밟아보고

알프스 산 한자락도 밟기 위해 간단 트레킹도 하고

그리고 샤이덱 역에서 노랑기차에 탑승하여 우리의 숙소가 있는 벵겐을 지나 그 아래 마을인

라우터 부르넨 마을로 들어가서 늦은 오후 일정을 즐긴다

 

종일 융프라우에 올라가 걷고 구경하고

또 트레킹도 좀 하고 긴 하루여서 이즈음 무척 피곤해져서리....

안가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저 이쁜 마을을 그냥 지나치는건 예의도 아니고, 후회를 할것이기 땜시,

간다

 

기차로 내려가며 나무 틈새로 내려다 보이는 라우터부르넨 마을 전경이다

이 구간이 열차 이용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데.... 기차에선 촬영이 ㅠㅠㅠㅠ

이 마을을 시간을 갖고 돌아보며 저 풍경이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을 찾아 찍을 수는 있겠지만.... 여기까지다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은 거대한 바위면과 산봉우리 사이 계곡의 웅장한 알프스 산지에 위치해 있다.

72개의 포효하듯 쏟아지는 폭포, 호젓한 골짜기, 다채로운 알프스 황무지와 외딴 산장 등이 조화롭게 자리한

라우터브루넨은 스위스에서 손꼽히는 자연 보호 구역이다.

 

 

 

이 마을이 유명한 것은 예쁜 산악 마을이기도 하지만 스위스 10대 폭포에 속하는 슈타웁바흐 폭포가 유명하다

라우터브룬넨 계곡의 72개의 폭포 중 하나인데, 산꼭대기의 빙하 녹은 물이 계곡을 타고 흐르다 절벽을 만나

수직 300m 아래로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한다고......

 

 

 

열차에서 내려 라우터 마을로 들어서니 복잡 복잡하고 사람들도 무척 많다

벵겐은 차라리 조용하고 꽤 큰 호텔들도 많고 뭔가 고급?스런 느낌이라면

이곳은 보통이 관광객들이 부담 없는 마음으로 들어가도 될 것 같은..... 내 생각이 그렇다 ㅋㅋㅋ

 

 

 

라우터브루넨(독일어: Lauterbrunnen)은 스위스 베른주에  위치한 도시로, 면적은 164.56km2, 높이는 795m, 인구는 2,558명(2010년 기준), 인구 밀도는 16명/km2이다. 빙하의 침식으로 인해 형성된 빙하곡과 접해 있으며 70여 개가 넘는 골짜기와 폭포로 유명한 도시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슈타우바흐 폭포와 눈덮인 알프스 산악지대의 풍경을 보기위해 모여들어, 많은 호텔들이 들어서있다. 라우터브루넨 역을 통해 융프라우로 갈 수 있다/위키백과

 

 

아기자기 예쁜 스위스 샬레를 보니 맴이 살살 녹는 듯...

 

 

워낙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마을이다 보니 갖가지 기념샵, 레스토랑, 카페 등등등, 증말 뭔가 많다

게다가 8월 중순 성수기라 사람도 많다....

 

저기 3층 발코니에서 꼬마가 줄을 내려 인형 장난중....

이 집도 나무로만 지어진 전통 샬레

 

 

 

좀 걸어 들어가다 보니 오른쪽 절벽에 폭포가 보이기 시작이다

 

 

도로의 왼쪽으로 펼쳐진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 마을임을 실감케 한다

저 뾰족한 지붕의 교회탑이 이 마을 상징처럼 도드라져 보이기도...

 

 

 

저기 산 꼭대기 경사면에 가로줄로 보이는 것들은..... 무엇인가 궁금했는데...

눈사태 예방을 위해 철조망 비슷한것들로 장치해 놓은 것이다. 

대체로 그 아래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곳에 어김없이 저런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다

 

 

 

‘Lauter(많은) Brunnen(분수대)’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은 웅장한 풍경을 선사한다.

라우터브루넨 계곡에는 가장 유명한 슈탑바흐 폭포를 비롯하여 72개의 폭포가 있다.

돌출된 바위면에서 약 300m 아래로 떨어지는 슈타흐바흐 폭포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자유 낙하 폭포로 꼽힌다.

1779년 이곳을 다녀간 괴테는 포효하는 폭포수에서 영감을 얻어

그의 위대한 시 ‘폭포 너머 영혼의 노래(Spirit song over the waters)’를 탄생시켰다.

 

 

그런데, 한참 걸어 들어가서 드디어 슈타흐바흐 폭포를 만났는데

이날은 생각보다 수량이 너무 적어 그 유명세를 탄 폭포치고는 좀 빈약하긴 하다

 

 

 

재미있는 건,

저 위에 전망대로 올라가면 폭포 사이로 건너편 산 중턱에 붙여놓은 스위스 깃발이 보인다는데....

종일 긴 일정에 아무도 안 올라 가더라는.... 

저 전망대도 바위를 뚫어 통과하게 되어 있다. 

하여튼 융프라우요흐산도  산꼭대기까지 그 엄청난 터널을 뚫은 스위스의 승리는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딸랑 한 명이 대표로 올라가서 건너편에 예쁘게 보이는 마을을 찍어 보내주었다

 

 

 

모두 좀 지쳐서.... 다행히 옆에 커피차가 있어서

시원한 냉커피 한잔 먹으며 대표가 올라갔다 내려오길 기다리는 중....

 

 

 

제대로 된 사진을 못 찍어서 구글에서 몇 장 얻어왔다

옛날엔 한여름에도 융프산에 하얗게 만년설이 쌓여있었네 ㅠㅠ

 

 

폭포 관람까지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다

긴 하루 여정에 피곤이 몰리니, 나는 바로 호텔 스파로 내려갔다

이곳 스파도 꽤나 넓은데, 더 좋은건  쑥냄새 살짝 풍기는 따끈따끈 싸우나가 있다는거 !!!!!  히히~~ 

그야말로 오~메 좋은거 !!!!

 

 

 

하루 피로를 사우나에서 싹 풀어내고 돌아와  

오늘은 저녁을 각자 해결하기로 하여, 서울서 부터 갖고온 여러가지 먹거리를 갖고

위층 융프라우가 마주 보이는 전망 좋은 방의 멤버방으로 모여서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융프 산 위로 짙게 깔린 구름이 요동치는 중에 석양빛이 잠시 들어오니

그나마 남아 있는 만년설 위로 붉은빛을 살짝 토해내며 잠시지만 멋을 부려본다

 

 

이렇게 벵겐에서의 6일 차 여행을 잘 마무리하고 

내일은 또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지는 기차 여행을 하며 루체른으로 이동한후 배를 타고 다시 리기로 건너가서

또 꿈결 같은 아름다운 스위스 호수와 산정의 멋을 즐길 예정이다

 

.... 곧 여행기 다시 돌아옴다..기대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