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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 (23년)

23 백두산 #03 천지와 풍경

by 아침이슬산에 2023. 7. 22.

[23-07-12]  2일차 (2)   백두산 천지와 감격의 재회

 

오전에 황송포에서 땡볕과 소나기를 만나며 습지 식물 탐사를 마치고 점심후 백두산 천지로 향한다.   코로나 이후 풀린 여행 자유화로 이곳 역시 어마어마한 중국인들이 몰려 그야말로 인산인해........

셔틀 2번 갈아타고 도착한 백두사 북파..... 여기서 폐장 시간까지 보내게 된다.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천지의 모습.   많은 인파들이 천지를 배경으로 인증샷 찍느라 저지선에 머물러 사진찍기도 쉽지 않지만, 그들이 얼추 다 내려간 후 여유롭게 인증샷도 즐겁게 찍으며 천지에 반영은 없어서 조금 아쉬운 중에도  날씨 축복의 천지 모습을 감동으로 지켜보았다.   

입구를 통과해 계단을 오르며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대협곡 방향.  두메양귀비의 노란 손짓이 발걸음을 잡네.

 

북파쪽 물가인 달문으로 내려 갈 수 있는 길이  저 아래 삼각봉 옆구리에 난 길이다.   12년도에는 저 길을 지나 엄청난 사면을 치고 물가로 내려갔더랬다.  저 길을 지나면 이곳서 보기보다 꽤 넓은 구릉이 천지에서 내려가는 물길과 함께 정말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그리운 모습들.....

 

반대방향 하행길로는 내려가는 사람들이 그림같다

 

그리고 계단을 다 올라서 만나는 첫 샷

 

 

그리고 오르락 내리락 하며 열심히 눈에, 카메라에 담기............

 

건너편 저 하얀 계단길이 있는 부분만 북한땅이다.   장백산이란 이름으로 백두산의 나머지는 중국이 관리하며 소유화하고 있는것이 매우 아쉽기만하다. 

 

내 생애에는 천상의 화원으로 내려가 볼 수 없지만, 북파에서 보는 화산 바위의 거친 모습이 함께 하는 이곳 북파의 천지 모습은 장엄하고 건강한 모습이다

 

 

 

 

16mm 화각의 아쉬움에 파노라마를 여러개 만들었다

 

천지는 역시, 전체가 다 보이는 는 이만큼의 화각이 좋다.   가로샷 파노라마

 

 

 

 

 

 

 

이제 b 코스 하행길에 보이는 천지와 동쪽 방향

 

참..............  저 하얀 계단길을 볼때마다 맴찢이네....

 

몇년전에 새로 지어진 기상대.   12년도엔 옛건물에서 벌벌떨며 1박을 했고 새벽에 바로 올라 가서 일출을 담을 수 있었는데.....  대체로 관리를 참 잘 하고 있는것 같다

 

아래 사진들은 백두산으로 올라가는 셔틀에서 흔들흔들중에 시원하게 보이던 오름길 일부, 인증용이다

백두산 출발지인 북파 셔틀 출발지.  건너편 노란색 건물이 운동원 호텔, 우리가 2박 했던 곳이다.  북파 2회 오름을 위해, 특히 13일 일출을 위해 새벽 3시에 출발하기 위해서 이 호텔에서 묵어야 했다.  근데 ,,,,, 허술해서리, 더워서, 음식 맛없어서.... ㅠㅠㅠㅠㅠㅠㅠ 뭐 그래도 위치의 편의성으로 최고다.  장백폭도 차로 10분 이내 ㅎㅎ

올라가면서 시원하게 조망되는 드넓은 한라산 주변

달문에서 시작되는 대 협곡도 보이고,,,,,,, 고불고불길을 우찌나 쌩쌩 달리는지...

한없이 펼쳐디는 두메양귀비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몇년전 새로 지은 기상대가 보이면 다 온것이다

 

우리는 오후에 느긋하게 올라 마감시 까지 천지 사진을 실컷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