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간 요사이는 별별데이가 다 있다
발렌타인데이, 빼빼로데이 등등에서
이제는 오이데이도 생겼다
상술 마켓팅이 갈수록 기발하고 끝도 없는듯...ㅎㅎㅎ
사실 오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오이소박이를 먹는일이 거의 없었는데
몇일전 어디서 먹은 오이소박이 김치가 맛나길래
난생처음 함 만들어보려고 마트를 갔더니
오이데이라며 쎄일이랜다
오이가 무척 좋아보이고 꽤 큰데 5개 2,000원...에라, 좌우간 10개 사왔다
한 3개만 조금 만들어볼 참이었는데...저리 많이 샀으니...ㅋㅋ어쨋던 걱정하며 만들어봤드니...ㅎㅎ 괜찮다
블러그에 음식 예쁘게 찍어서 올리는일이 대단하다제대로 찍자면 실내 조명이 확보되야 하는데...
주방 창을 뒤로 하고 거꾸로 된 조명상태로라 주인공이 어둡게 찍혔다..ㅠㅠㅠ
만들기부추 한단 다듬고 씻고 하는데 무려 시간반이 걸렸다이거 정성이 이만저만 아니군.....ㅠㅠㅠㅠ
그러나 실제로 오이 5개에 부추 한단에서 1/5정도만 썼다
재료: 오이 5개, 부추, 매실 2T, 생강 1t, 마늘 1T, 멸치액2T , 새우젓 1t, 고추가루6T
홍고추1개, 통깨, 양파 반개, 사과 중1/2소금물: 물 5컵, 소금 3T반....끓인다
재료만 다 준비해 놓으면 음식도 다 만든거 같다..ㅋㅋㅋ
오이데이이라며 쎄일하는통에 무려 10개나 사왔다... 다 모하지?
뜨거운 소금물(물 5C, 소금 3T반)을 적당한 크기로 썰은 오이에 붓는다 오이가 뒤로꺽었을때 휠 정도로 한시간 정도 절인다
[컵은 종이컵, T는 밥수저로 계량]
오이는 3Cm 길이로 썰어서 십자모양을 내는데...사진 모델용 몇개만 그리하고
나머진 그냥 먹기좋게 깍두기크기로 썰었다
얼마전 유명요리선생님도 걍 썰어서 하시길래...나두...
부추 자잘하게 썰고 양파도 채썰고 홍고추 다지고, 사과갈아넣고
마늘,멸치액젓, 새우등 모든 양념재로 다 넣는다
버물버물 버무려준다
아차, 통깨도 좀 넣고
절여놓은 오이 물빼서 양념에 버무린다
한보시기는 익혀 먹을양으로 따로 담아 상온에 하루정도 익히고
나머진 작은 김치통에 담아서 딤채로 들어갔다
멸치육수를 5T정도로 그릇에 남겨진 양념 씻어 넣었다
모델로 뽑힌 오이들
첨이라...음~ 너무 위쪽에서 찍었군
어쨋든 맛있어 보인다
부추도 3Cm길이가 너무 길다. 한 1Cm로 더 짧게 하는게 좋겠다
맛있어보이는 것만 아니라 진짜 맛있다
사과를 넣고 매실을 넣어서 그런지 과하지 않은 부드러운 단맛도 나고
오이절임자체가 적당히 간간해서 짜지도 않고 너무 맛난다
결국,
밥한그릇 먹어치웠다 !
날김치를 잘 안먹는데
나이들어가며 입맛도 변하는듯하다
한보시기는 익혀 먹을양으로 따로 담아 상온에 하루정도 익히고
나머진 작은 김치통에 담아서 딤채로 들어갔다
김치를 담으면...꽤 든든한 밑반찬이 마련되니 매우 흡족하다
먹어보고 맛있으면 재료가 많이 남았으니 또 담아봐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