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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난거

여름보양식...백숙

by 아침이슬산에 2011. 8. 16.
한 여름 잘 나기 위해서 최근 몇년동안엔 먹거리가 중요하리라 추어탕 몇번, 삼계탕 몇번, 거기다 장어 한두번....머 그러면 충분할까? 여태껏 특별한 보양식이나 영양제등을 필요로 하지 않았던것 보면 비교적 건강하게 잘 살아온 모냥이다 그런데, 최근 어느 시점부터....나도 이젠 노년대상이라는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나보다 훨씬 나이 아래인 사람들도 몸보신과 건강을 위해 별것 별거을 다 먹고 한다..... 벌써 10일이상 계속되고 있는 심한 기침감기가 도무지 떨어져 나갈 기미가 없다 병원 주사도 3번, 약도 10일정도를 계속 먹고 있지만.......... 그래......이젠 나를 위해 내가 나를 사랑해야겠다 누가 나를 챙겨주겠는가

 

어제 말복....작은 삼계탕 한그릇 사다 먹긴 했어도 이슬비 내리는 오전, 슬슬 삼보삼아 경동시장에 다시 갔다 생각보다 재미나는 재래시장이다. 경동시장은 대표 재래시장,정말 별거별거 없는게 없다 구경만으로도 즐거운....ㅎㅎㅎ 비싼 배를 중탕해 먹고 은행알도 먹었지만, 진도가 안나가니 우선, 기침, 가래, 기관지에 좋다는 밴년초도 사고, 오미자도 사고, 그리고 크다만 닭도 한마리 샀다 말복먹거리..... 닭도 마트보다 싸다. 오천원짜리 한마리에 황기도 넣고 마늘도 넉넉히.......찹살오 닭 뱃속에 넣고....한참을 끓였다 압력솟이 아닌 일반 곰솥이지만, 중불로 한시간여를 끓이니 구수하고 맛난 닭백숙이 되었다. 땀으로 목욕을 하니 사진찌기도 귀찮다 걍, 아들하고 마주앉아 이슬이 한병을 비우며 아주 맛나게 먹었다 백숙의 백미는.....역쉬, 닭죽 !! 양파, 호박, 당근, 버섯을 잘게 다져서 찹쌀과 함께 백숙 국물로 끓인다 닭국물을 냉장고에 넣어 식히면 기름을 쉽게 걸러낼텐데... 당장 먹어야 하니 걍 통과 ! 보글보글 보글~~~~~~~~~~ 예전에 닭수프도 즐겨먹었는데..... 비싼돈주고 사 먹는것보다 적은돈으로 아주 훨~씬 맛난 닭백숙과 닭죽으로 기운을 돋우다 ㅎㅎㅎㅎㅎ 아~~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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