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가전제품을 사다

몇달전 망가진줄 알았던 전자레인지를 a/s 받으려고 살펴보니
오래전에 산것인줄은 알았지만, LG 도 아닌 Gold Star 제품이라
염치가 없어 a/s 를 포기했었는데...ㅎㅎㅎ 그것도 망가진것이 아니였다는거....
렌지 문틈사이에 덥게가 살짝끼여 작동을 멈추었었던 덕에 다시 잘 쓰고 있다...징~하다 ㅎㅎㅎ
그러고 나서 살펴보니 티비도 냉장고도 세탁기도 모두 20년을 넘겼다
아주아주 오래된 디자인의 이런 가전제품 쓰는집이 있을까 몰라
일부러 또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것은 아닌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우리집 가전제품은 웬만하면 다 20년 세월은 이겨낸다
사람들은 가전제품을 참 잘도 바꾸던데,
난 망가지지 않은것을 왜 바꾸는지 모르것다
돈들이 많나???  
그러나 올해는 어쩔수없이 티비를 바꾸어 본다
망가져서가 아니고 올해말 시청방식이 현재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탈 방식으로 바뀐다고 하여
그야말로 할수없이 바꾸는것이다......LED 티비는 엘지가 좋다고 하여서, 또 엘지제품에 대한
나의 신뢰도도 높고 하여, 결국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엘지 스마트 3D 티비를 이마트에서
좋은가격에 얼마전 구입했다
후후~ 거실이 훤~해졌다


그런데 올해 유난한 긴긴 장마에
습도가 너무 높아진 탓인지, 주방 까스렌인지도 멈추엇다
뿐만 아니라 세탁기도 축축 습기에 늘어진 느낌이더니, 기여코 멈추었다
11살 먹은 까스렌지는 a/s 를 받으면 될것 같고,
세타기기는 모델명도 보이질 않는 낡은것이라 a/s 포기하고 새것으로 주문했다.
GS홈쇼핑에 주문했더니 5일이나 기다리게 해놓고
크기가 잘못되어 정정해 달라니 취소하고 첨부터 다시 주문하란다.
그럼 또 5일은 기다려야.....빨래가 일주일이나 밀려있는데...머리돌 지경인지라
이마트에 주문했더니 담날 바로 배달이란다
ㅎㅎㅎㅎㅎㅎ 다행이 오늘 토욜낮에 온다네......
20여년만에 울집 가전제품이 새것으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