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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뜨락에서

석달만에 산책을 나서다

by 아침이슬산에 2011. 8. 13.
오~~랜만에.... 여름내 징그럽게 비만 내리고 흐린하늘만 보고 지치도록 무더운 날씨속에... 어쩌면 마음이 외로워서.. 몸이 아픔을 전한다 안개비가 볼을 스치는 남산길을 걸었다 걷는것이 가장 기본인 운동을 아예 아무것도 안한지 3달째... 국립극장앞을 지나 옮기는 발걸음도 무겁고 처음 한 15분정도 힘이 살짝 들었다. 아... !! 숨쉬기 운동만으론 절대 절대 안되는 운동...ㅎㅎㅎ 일부러 카메라를 지니지 않고 부지런히 왕복 7Km를 걸었다 되돌아 나오며 벤얀트리 호텔앞에서 보이는 한남오거리 방향의 조망, 흐린 하늘에 멀리 관악산이 쌩뚱한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는듯 하다 정말 이 여름이 지나면 다시 산으로 가야겠다... 스마트폰에 있는 카메라를 쓰는일이 내겐 무척 서툴군... 중형카메라만큼 나오지 않는것이 눈에 보이지만 인증샷으론 충분하네 성곽길 끝에 여름꽃들이 피어서 지나는 객에게 즐거움을 준다 머 폰카라도 iso, 접사, 화이트레벨, 인물, 풍경등등등 가지가지 기능을 넣기 했는데.....ㅎ 전물 카메라를 따를수야 없지.. 다시 부슬부슬 내리는 빗속에 아파트 입구에 다다른다. 잠시......만 살려고 했던 이 동네서....벌써 7년을 넘기고 있다 바로 앞에 지하철이고 어느 방향으로나 가까운 교통편리와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이만큼 공기좋은곳이 없으니 이젠, 정이 들어 그냥 눌어 살아야 되지 않을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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