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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훈자 (15년)

파키스탄 6일차 (3) - 스카루드 가는길

by 아침이슬산에 2016. 1. 3.

 

 

 

 

파키스탄 카라코람 하이웨이 어드벤쳐

여행 6일차 (3)

2015-11-02 (월)

스카루드 가는길

 

 

 

 

멀리서나마 낭가파르밧의 위용을 조망하고 다시 스카르두를 향해 움직인다

한참을 달리다가 한무리의 사람과 차량 한대가 있어서 잠시 쉴겸, 현지인들을 촬영해 볼까 하고 차를 세운다

 

험준한 산악지대에 생명줄 처럼 이어지는 길을 따라 주변에 보이는것은 전부 황량하고

매마르고 척박하기 이를데 없건만 가다 가다 사람이 보이면 신기할 정도이다

 

 

 

마주 오는 트럭 옆에 많이 낡고 짐을 잔득 실은 승합차 한대와

차량 크기에 비해 주변에 꽤 많은 사람들이 서서 오고가는 차량이나 사람 구경하듯 서 있다

 

 

 

 

이 현지인들은 다가오는 외국인인 우리들이 신기해서 바라본다

왜 왔을까? 뭐하는 사람들일까? 어디서 왔을까? 어느나라 사람들일까.... 등등 궁금도 할꺼다 ㅋㅋㅋ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바라본다

꼬마 아이들 주머니속 사탕이라도 줄라 하니....에휴 너무 많아서 모지랄듯 하여 포기

근데 애나, 어른이나 온통 남자들뿐?

나중에 보니 여자들은 길 아랫쪽에 옹기종기 4~5명 모여 숨어 있었다

이슬람교의 심한 보수성을 매번 느껴야 했다

 

 

 

그나저나 저 많은 사람들이 저 차 한대에 다 타는건가?

근처엔 민가도 안보이고 삭막하고 매마른 땅 뿐인데....

 

 

 

지붕위 짐짝은 이사를 가는건지, 떠돌이 삶을 사는건지.....많기도 하다

짐짝 위에는 소년 하나가 꽤나 폼재며 앉아 있다

 

 

 

 

 

 

 

 

 

 

영 표정을 안풀더니...자꾸 찍어대니 결국 미소를 지어 보인다

 

 

 

 

 

 

 

 

이곳에 잠시 머무는 동안에도 쉴새 없이 갖은 치장을 한 파키스탄의 유별난 트럭은

부지런히 오고 간다.  깊은 오지나 산간에서 생산한 감자등을 도시로 나르고 다시

도시에서 시골로 생필품을 실어 오는것이다

 

 

 

 

 

 

 

 

 

 

 

 

 

 

 

 

 

 

 

 

 

 

 

 

 

 

 

 

 

 

 

 

 

 

 

 

 

 

 

 

 

 

 

 

 

 

 

풀한포기 없들것 같은 매마르고 건조한 땅에도

이렇게 꽃을 피우다니.......

억센 생명의 힘이다

 

 

 

 

 

다시 스카루드로 달린다

여전히 주변 산세은 험하고 척박함이 계속된다

 

 

 

 

 

 

 

 

 

 

 

 

 

 

 

 

 

 

가끔 길에 이렇게 나와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아마도

지나는 차량을 얻어 타기위함이 아닌가 싶다

 

 

 

 

 

 

 

 

 

어느새 포장도로가 끝나고 온몸을 쌀일듯 흔들어 대는 오푸로드길이다

게다가 먼기가 장난이 아닌...그래고 옆으로 낭떠러지 ~~~~

 

 

 

지진 여파로 굴러내린 돌을 피해 가느라 간이 콩알만 해 진다

 

 

 

 

허술하지만 사람사는 집 같은것도 보이고

스카루드에 가까와 졌을까.......징그런 장거리 차량 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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