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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 (12년)

3일차 (5) - 달문에서 북파로 올라가는길

by 아침이슬산에 2016.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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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7월 1일 백두산 천지 방문 여행기 계속중

 

 

 

[12-07-01]

 

뒷돈을 들이긴 했지만 그래도 천지 물가로 내려와 직접 손도 담가보고 발도 담가보고

운이 좋아 맑은 하늘에 쨍한 날씨덕분에 우리의 영산 백두산 천지를 만나고 돌아간다

예전에는 장백폭포 뒤로 난 계단으로 오르내렸는데 (1박2일 팀도 그렇게..)이후 안전에 문제가 있어서

통행을 제한하고 있어 결국 북파에서 뒷거래 후 내려 갔었다

 

천지물이 흘러 나가는 계곡을 따라 가며 앞에 전개되는 풍경은

태고의 신비감 마저 느끼게 하는 장대한 모습이다

정오가 지나며 구름이 많아져 그림자도 생겼지만 여전히 가슴깊이 감동인 풍경이다

난 이런 야생의 풍경이 좋다

 

 

 

 

 

 

뒤돌아 본 달문쪽.... 달문이 있는 둔덕의 큰 바위가 쬐그맣게 보인다

 

 

 

 

어느만큼 진행후 북파로 올라가는 길로 들어서서 조금 올라온후 다시 내려다 본 달문쪽

 

 

 

높이를 더할 수록 더 풍경은 커진다

 

 

 

온통 크고 작은 돌로 경사를 이룬 너덜길이다... 급경사도 힘든데 돌들이 굴러내릴까봐 발조심, 조심...

군데군데 잡풀도 자라고 생명력 좋은 민들레가 아직 피어서 힘겨운 오름길에 미소가 되어 준다

 

 

 

 

 

 

 

 

 

 

 

 

 

 

 

 

 

 

 

 

 

 

 

 

 

 

 

 

 

분화구 급사면 오름길 다 올라와 다시 보니

장대하게 펼쳐지는 풍경은 시원한데 앵글에는 다 안잡히는 갑갑하다

왜곡심한 어안으로 담으니 양쪽에 바위벽들이 안쪽으로 휘어 들어왔다 ㅋㅋㅋ

파노라마 629나 적어도 12미리 렌즈를 준비해야 한다 ㅠㅠ

 

 

 

천상의 화원은 못갔지만 흉내내기

 

 

 

 

화려하게 꽃분홍빛 두메자온이 만발했다

 

 

 

북파를 향해 이어지는 능선길에서 장백폭쪽 풍경 또한 더 없이 시원하고 좋다

천지물이 흘러내려가는 깊은 계곡으로 장쾌하게 흘러내리는 산세가 거대하면서도 아름답다

 

 

 

 

왼쪽에 내 신발은 왜 등장했누?

 

 

 

 

뚝 떨어지는 장백폭포는 위에서 보이지 않지만 그 아래로

장백폭포 입구와 관광단지 오밀조밀 모여 있다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장대하기 그지 없는데

카메라 앵글에 잡히는 풍경은 너무나 작은 한조각일뿐........

 

 

 

 

융단을 깔아놓은듯 그 높은 고도에서도 백두산 정상부터 흘러내리는

부드러운 선을 타고 만들어지 부드러운 사면에는 온 사방에 야생화들이 지천이다

보라빛은 두메자온

 

 

 

 참꽃

 

 

 

내눈엔 철죽같은 분홍색, 흰색 만병초

 

 

 

 

 

 

 

 

 

 

 

 

 

 

오른쪽 하늘에 회색구름이 크게 그림자를 만들어 아쉽지만

그런대로 맘에 드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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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7월 1일 사진은 여기서 끝.

다음날 2일에 다시 북파로 다시 올라갔지만 구름속에 벌벌 떨다 내려와서 숲공원 구경 갔다. 

이후 4, 5, 6일차는 이미 정리되어 올려져 있음

7일차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