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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단지리 사막 (16년)

사막에 갔다 (8) - 묘자해 가는길 풍경

by 아침이슬산에 2016.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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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6]

여행 2일차 -(5)


바단지린 입구~민박까지 이동중, 드디어 묘해자에 도착하다



사막 3박 4일중 첫날 숙박지인 묘자해까지 몇시간째 달리고 있는데

이제 짚 기사들 스트라이크까지 격은곳에서는 그닥 멀지 않은것 같다

 

다시 좀 큰 오아시스가 보여 정차 했는데.... 묘자해는 아니란다

천막이 두채 있고 자동차도 있는것 보니 현재 사람이 있는 모양이다

이 막막한 곳에서 뭐 하는걸까?  아마도 현재 눈에 띄지는 않지만 양, 염소떼 풀먹이러 임시로 들어와 있을거다

여름 지나 날이 선선해지고 겨울이면 모두 바단지리를 떠난다고 한다




저때만 해도 이 사막이 낯설어 몰랐지만

사진 중앙 맨뒤에 우뚝 솟은 산이 아마다 바단지린에서 젤 높다는 해발 1,700m에 달하는 지거루 사막 봉우리이지 싶고

오르쪽에 넓적한 병풍 모양의 산도 꽤 높아서 바라다만 보는 산이며 그쪽이 아침 일출 방향이다





어제 인천 출발,국내선 갈아타고 무위로 들어와 호텔서 하루 묵고  아침 새벽밥 먹고 6시반에 출발해

여태 버스로 이동, 바단지린 입구에 도착해 천방지축 날뛰는 짚을 타고 사막을 몇시간째 이동중이니

이제 슬슬 몸이 피곤해지기 시작한다

또 한낮 뜨거움도 장난이 아니라 처음보는 신세계 같은 사막풍경이라도

빨리 도착해 좀 쉬고 싶은 심정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비슷비슷해 보이는 사막 풍경이 여전히 아름답기만 하다




이 지거루 봉우리 (아니라면...우짠대?? ㅎㅎ일출때 가이드가 예기한적이 있는데 이 봉우리가 맞는지는 몰것다)는

어쩐지 한참을 가도 계속 방향을 바꾸며 나타나며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이 장면 찍을라고 무지 애썼다

짚이 아래로 푹 떨어졌다가 좀 경사가 심한 능선을 넘어야 할때

바로 올려치면 힘도 딸리고 아차하면 뒤로 미끄러 지거나 아니면 능선턱에 걸쳐버릴 수가 있으니 (몽땅 내 생각임..)

이렇게 산의 경사면 위쪽으로 크~게 원을 그리며 돌아서 넘어간다

이보다 더 큰 경사면도 수시로 넘나드는데..... 이 순간 차량은 옆으로 완전히 45도 이상 눕게 된다

순간 차가 옆으로 굴러버리는게 아닐까 하여 오금이 저려 손잡이 꼭 잡고 눈을 꼭 감아버린다 ㅋㅋㅋ

근데..... 점차 이게 재미나고 신나더라는.....


'베스트 드라이버' 라며 엄지 치켜세워 기사아저씨 기운을 돋구어 주는데

팬써비스 차원인지 자꾸 더 높이, 더 경사지게, 더 빠르게 짚을 몰아붙여...죽는줄 알았지만, 무쟈게 잼나더라는.... ㅎㅎㅎㅎㅎ





그려~ 구려 함 미친듯 달려봐 !!!





그렇게 난리를 볶아치며 달리다가 또 만난 오아시스

난 뒤서 꼬물락 거리다 가보니 사람들이 발자욱을 남기며 오아시스 아래로 내려갔다

아~C, 어케 올라오려고 또 내려간겨?




24미리 화각이 좁아서 파노라마 하려고 담긴 했는데...ㅋ 자신이 읍따

매번 생각만 하고 말았는데

이번에 확실히 필요함을 절감한것...... 출사용 조끼가 꼭 필요하다

그거이 남자들은 괜찮은데, 여성용을 크고 뽀대도 안낙로 하여 귀찮아도 가방을 메고 다녔는데

기동성도 떨어지고 장비 꺼내기는 더욱 귀찮고 불편하여 많은것을 생략하게 되더라는것.


쪼끼에 몇개의 필더, 광각렌즈와 해폰등 기본 장비는 다 주머니 머니속에 들어가고

물병과 삼각대로 걸칠수 있고..... 아구 이거 꼭 구입할거다 !!


어쨋던 뒤늦게 내려가서 이제는 오후 늦은 시각에 비춰지는 호숫가와 물결 무니를 이룬사막의 빛을 담아본다















그리고 얼마후 우리는 오늘의 목적지인 묘자해에 도착했다

이때가 거의 저녁 7시도 넘었다

사막출사를 온 목적을 이루어야 하니 지체없이 방 배정만 하고 바로 묘자해가 내려다 보이는 높은 언덕으로 올라간다, 물론 차 타고....ㅋ

사막은 일몰이 밤 10시는 되야 한다니 석야에 만들어 지는 빛에 멋진 낙타 행열이 눈앞에 삼삼하다




하트 모양의 묘자해

이곳은 담수호라서 고기도 살고 호수 주변에 초록풀도 많이 자라서 가축도 기르고

민가도 여러채 된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게르촌도 있는데 (아래 사진에 하얀색 무리) 시설이 별루라고 하여

우리팀은 민박에 들었다.





흐~~~ 아름답다





닉타가 오기를 기다리며 난생 처음보는 사막의 매력에 빠져본다

무엇보다 바람이 그려내는 이 꼬물꼬물한 물결 무늬

빛방향에 따라 크기도 달리 보이고 색감도 달라지고..... 사실은 바람결에 모래가 날리며 움지이는 모습을 역광에 담고잪은데....

바람불면 눈도 뜨기 힘든 상황을 어이 감당할지...ㅠㅠㅠ

게다가 모래가 날리며 내는 소리까지 !!!! 아~흑  만날 수 있을까??










이리 저리 이동해 보며 각자 열심히 촬영중...

근데 자구 발자욱을 만들며 엣지선을 망가트려서....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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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오후 촬영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