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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훈자 (15년)

파키스탄 11일차 (1) - 경찰의 칸보이 호위를받으며 만세라 출발

by 아침이슬산에 2016.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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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카라코람 하이웨이 어드벤쳐
여행 11일차 (1)
2015-11-07 (금)
 
만세라에서 이슬라바마드로 나가는길 - 1번째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어젯밤 늦게 만세라에 도착하여 호텔에서 저녁을 먹고 여장을 풀었다

만세라는 이슬라바마드를 오가는 길목에 상당히 큰 도시인데도 호텔 수준은.....영~ ㅋ

땅덩이가 넓어서인지 낡은 호텔임에도 객실은 무지 크다....근데 욕실엔 망가진 가구에 거미줄이 쳐져 있고....ㅋㅋㅋ

양치만 생수로 하고, 나머진 물티슈로 대충 해결



만세라가 고향인 우리  아지스는 간만에 집으로 갔고

밤늦도록 호텔 레슽토랑에선 뭔 행사가  있는것 같았지만.....어쨋거나 편히 자고 새날이 밝았다



어느 여행지를 가나 이른 아침 주변을 둘러보곤 하는데, 이곳은 밤에 와 더욱 궁금하여 나섰다

호텔 안마당에는 밤새도록 무장경찰이 지키고 있었고, 우리가 움직이면 근처로 따라 다닌다

호텔밖으로 나와 전경을 보니...이렇게 생겼다

Asshiana 호텔




입구에 붙달린 호텔건물엔 면세점은 아닐꺼고 나름 고급 상점과 꽃집등이 자리하고 있다




길 건너편과 주변은...... 그냥 파키스탄의 여느 시골 작은 도시모습과 같다

눈을 들어 봐도 더 이상 멀리 갈 일은 없는듯....




호텔 바로 옆인데....너절~~~




날이 그닥 맑지는 않다

이제 지난 10여일동안 사진 찍을건 다 찍어서 날씨가 우찌되든 별 상관은 없다

집으로 돌아가는길..... 이슬라바마드까지 하두 멀어서 이렇게 파키스탄의 보통의 시골 모습도 보며 지난다












호텔 부족건물 끝쪽에 자리한 이 잡화상은

여행사 사장님이 이곳에 올때마다 들린 이유로 주인장과 잘 아는듯 인사를 반갑게 한다










역시 호텔 왼쪽에 자리한 부속 음식점이다





호텔 앞길로는 벌써 길 나선 꽃트럭이 지나가네





옆에 호텔간판이 보이는 여긴 뭐냐 여긴?  화장실 가터....





밤새 보초서던 경찰과 근무 교대로 새로온 경찰이 호텔 앞마당에 있길래 사진좀 찍자하니 욜케 포즈르....








이 말쑥한 모습의 청년이 호텔지배인이다

전국적으로 애나 어른이나 똑같은 전통복에 모자에 덥수룩하게 수염기르고...... 그넘이 그넘 같은 남자들만 보다가

깔끔한 차림새를 보니 정신이 다 드는것 같다~ 에효





아침식사후  짐을 챙겨 이슬라바마드를 향해 길을 나선다

훈자나 스카르두등 시골 지방은 경찰 한명이 우리 차량에 탑승하고 같이 다녔고 만세라까지 오는동안에도 동행했는데

이곳에서 부터는 경찰 선도 차량으로 앞에서 에스코트를 하며 달리기 시작한다


앞서 달리며 길을 터 주고 우리 차량 앞에 다른 차량이 얼쩡거리면 바로 밀어내고

또 뒤에 앉아서 우리쪽을 바라보는 경찰은

다른 차량이 차선을 바꾸던지 하면서 우리차량쪽으로 들어오면 바로 손짓으로 비키라 한다


아니머.... 이렇게 까지....ㅋㅋㅋㅋ

완전히 국가 VIP가 된 기분인데, 사실은 테러도 많고 안전이 불안한 나라라서 그렇다


어쨋거나 기분이 매우 좋은데, 더 기분 좋은것은,,,,,,,, 앞서가는 폴리스 차량의 경찰 아저씨들을 보니 무지 잘생긴것 같다

선도 차량은 낡고 낡아서 그지 같아도 엄연히 정규경찰이 공무수행중이닷 !!

잠시도 눈을 우리차량에서 띠지 않고 지켜보고 있는데/////





차량이 좀 바짝 붙었을때 땡겨 찍었다

아~효  아줌마들이 앞쪽으로 몰려서 시끌시끌 까르르 난리도 아니다

근데 우리가 아무리 손을 흔들고 웃어대도 표정이 도무지 없다 ㅠㅠㅠㅠ

에궁....우리가 공무방해중인가 ?? ㅋㅋㅋㅋㅋ




얼마간 달리더니 길가에 대기중이던 다른 선도차량이 쌲~ 들어오면서 임무교대다

 각기 자기네 해당 구역을 지날때 경호를 담당 하는것이다

몇번이나 바뀌나 세어보다가..... 하두 여러번 바뀌어 그만 까먹었다

자~알 생긴 경찰 아저씨들 구경하다 까먹었는지도 몰라~ ㅋㅋㅋ





이 경찰은 완전히 미쿡사람 같다

경찰들은 파키스탄 전통복이 아닌 베레모와 제복을 입어서 그런지 느낌도 달라 파키스탄 사람 아닌것 같기도 하다





출근길이라 도로에 차량이 꽤 많다

앞에 쬐그만 트럭은 파키스탄에서 택시처럼 쓰이는 차량이다





보기 힘든 여자들과 아이들도 탑승하고.... 어디로 출근하는지... 






어느사이 선도차가 또 바뀌었다

이 선도차는 그래도 좀 깨끗하고 폴리스 마크도 붙어 있어 경찰답다




역시 근무에 충실한 경찰은 아무리 손짓을 해도 무심한 표정이다

에~잇 김빠져.... 글케 카메라 들이대고 잇빨 드러내고 웃는데 손좀 흔들어 주지...ㅋㅋㅋ




차량이 꽤 빠른 속도로 내닫는다




제법 복잡하고 분주해 보이는 도심을 통과중












옴마~~~~~~~~ 선도차 또 바뀌었네





경찰 선도차 에스코트를 받으며 달리니 무슨 국가 VIP가 지나나 싶은지

사람들이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바라 보기도 한다


이래서.... 권력 맛을 한번 보면 피 튕기며 갖가지 술수를 써서라도 권력을 잡으려 하는 모냥이다

온 사방에서 머리 조아리고 입에 바른 소리만 해주며 굽신거리고, 갖다 바치고

심져는 구실 만들어 부를 무지 축적하기도 하고

기침만 한번해도 세상이 벌벌 떠니..... 그 권력을 놓치지 않으려 하는가 보네....ㅉㅉ






 경찰:  아~ C,  근무중인데 왜 사진은 찍고 손짓하고 난리지??? 하는 표정일세 ㅠㅠ

 언제라도 바로 발사할 태세로 큰 총을 쥐고 근무 잘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뭔가 든든하긴 하네






길가에서 지방으로 갈수록 여성들을 보기가 어려운데

머리부터 온몸을 가리는 '부르카'를 입은 여성이 지나친다...... 내 눈엔 신기방기 수준이다

이슬람 문화를 이해하기 전엔 참 심란해 보이는 모습이다

눈쪽에만 망사로 처리되어 있다






다시 어느 복잡한 시골 도시를 통과하는데..... 은제 선도차도 또 교체되었다




옴마 ~~  진짜 잘생긴 경찰이다

눈이 확 뜨이고 정화되는중..... ㅋㅋㅋㅋㅋ







오나가나 시커먼 남자들은 왜 떼로 모여 있는지..???

그들은 외국인이 탑승한 차량이 지나치니 구경거리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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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