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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훈자 (15년)

파키스탄 여행 10일차 (7) - 거친 시골길을 달려 만세라로 나가다

by 아침이슬산에 2016.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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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카라코람 하이웨이 어드벤쳐
여행 10일차 (7)
2015-11-06 (목)
 
만세라로 되돌아 나가는길 - 7번째
멀고도 험난한 시골길을 지나

 

 

 

거대한 산들이 즐비한 산악지형속 계곡 절벽길을 타고 나와 마을을 지나고 다시또 절벽길을 지나고를 반복하며

정말 조촐하고 촌스럽지만 제법 사람도 많이 사는 시골을 느끼게 하는 곳으로 점점 나간다


달리던 앞차가 정차하여 보니 희안하게 생긴 케이블카 같은것이 건너편 마을로 왔다갔다 한다

산악지형에서 계곡이 많은 탓에 건너 다니는 다리도 많지만 아쉬운대로 이런 탈것도 있다

훈자로 들어가는 길에서도 만났던...








좀 무섭긴 해도 결국, 나도 타고 건너갔다

우리가 타고 온 소형버스 2대가 보인다










몇명이 건너가 카메라를 들고 왔다갔다 하니 순식간에 온 동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웬 구경거리 났나 싶은지 죄 몰려나와 신기한 눈빛으로 우리를 구경중이다 ㅋㅋㅋ





내 눈에 저 사람들이 낯설고 신기하듯, 재네들은 또 내 모습이 낯설고 신기하것지









다시 입구로 돌아왔다... 아지스가 폼을 재고 있지만...별 그림은 안된다






제법 고급스런 승용차를 세워놓고 쉬고 있던

이 뽀얀 부티나는 청년도 우리가 신기하긴 마찬가지인 모냥이다 





애나 어른이나 죄 수염을 기르고 또같은 스타일의 옷을 입고 있으니

도무지 나이를 가름할 수가 없다.  조금만 나이든 남자들은 다 똑같아 보이니 원 참 내





얘네들은 또 어디서 나타나서 ?





근처엔 세상 달관한듯한 표정으로 세월아 네월아 하는 아재가 너절한 닭장앞에서 뭔 똥폼이냐?

장사 다 끝났으면 퇴근하지




짐짝인지 사람인지 또 한대가 매연을 뿜어대며 지나고.....

날은 많이 어두워 사진찍기가 쉽지 않다...벌써 오후 7시도 넘었다, 만세라는 아직도 많이 더 가야하나

ㅅ슬슬 피곤이 몰려온다




근처 주유소에서 볼일좀 보고 나오는데

많이 어두워진 길가에 멀리서도 눈에 번쩍 뛰는 여자아이가 있어 뛰어와 샷을 날려 보는데

이미 어두워진 저녁이라 노출이 안나와 선예도 확보를 못해서 아쉽다

차림새를 보니 그닥 넉넉치 않은 삶속에 있는듯 하고, 사진으로 자세히 보니 피부도 엉망이다

그러나 그야말로 만화속에서나 가능할 왕방울만한 큰 눈이 어찌나 강열하고 이쁜지..... 정말 헐~ 소리가 나온다


파키스탄 아이들은 어려서 눈 아래쪽에 아이라인을 문신한다고 한다

아마 아이의 장래와 건강을 기리는 토속신앙속 문화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눈이 유독 더 커 보이기도 한다


사진으론 꽤 성숙해 보이는 이 아이는 아마 한 8살쯤 됬지 싶은데

아래 사진에 있는 동생과 무슨 과자 봉지를 들고 연신 먹으며 이동중이었다

찍은 사진들이 다 흔들려서 아무리 보정을 해도 안된다 ㅠㅠㅠ





얘가 위 소녀의 동생이다.  그 막간에 알아낸 정보 ㅋㅋㅋㅋㅋ





차창밖으로 다시 못볼 파키스탄 시골의 모습을 담으며 오늘의 숙소가 있는 만세라를 향하여 달린다






차가 잠깐 정차하는 순간, 가계안에서도 카메라를 목격하고 손까정 들어주네 ㅋㅋㅋ

이슬람국인 파키스탄에선 여자를 사진에 담기는 하늘의 별따기이지만, 남자들은 마~냥 좋댄다

일부러 포즈도 취해 주고...ㅋㅋㅋ





약국인줄 알았는데...mobile 이라 하니 핸폰 파는곳인가??





날이 많이 어두워 이날 마지막으로 담은 길가 풍경이다

저녁거리를 사러 나온 남자들이 여기저기 시장이나 가계를 다니고 있었다



이렇게 다시 한참을 어둠속을 달려 만세라에 도착, 12일중 10일차 저녁을 맞고 숙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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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