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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 북인도 라다크

라다크 #55 - 집으로

by 아침이슬산에 2019.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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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 라다크 여행기 #55



여행 15일차 마지막날

2019-08-15


라다크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고고~~




평균 고도 3,500미터의 고산 지역에서 보름을 버티자니 참 쉽지 않은 여행길이었다

사실상, 다시는 오지 못할 라다크 여행이지만, 이런 물리적 신체적 어려움으로 충분히 사진을 다 담아내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어쨋던 우려와 걱정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보름간의 모든 라다크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떠나는 날이다


이른아침 눈뜨자 마자 창밖을 보니 어제 종일 우중충 했던 하늘은 또 온데간데 없고 파란 하늘에 귀여운 흰구름이 반긴다

마지막 인사로 선심 쓰시나??




레공항은 숙소에서 15분여 거리이다

외부세계에 개방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고산지역이라 민간 공항은 없고, 군용 공항을 이용하는데... 참 사람이 많다

그만틈 라다크에 들어오는 외지인 관광객이 많이 늘었다는 예기다


무신 행사가 또 있는지 이래저래 통제도 많고, 또 우린 단체라고 한쪽에 줄세우고 한참 기다리게 하여 가이드가 속터질뻔 했다

인도 국내선 비스타 항공은 가격도 좀 비싸지만 그런대로 써비스며 기내 시설등이 괜찮다




군용비행장이라 카메라 내 놓으면 혼날것 같아,,,, 살금살금 뱅기에서 몇컷 ㅠㅠ

보름 내내 참 힘들었던 라다크.... 저 매라른 흙과 척박한 바위산이 이별을 하려니 그래도 서운함이 잠깐 스민다






이내 비행기는 날아 오르고

금새 갈증을 느낄것 같은 바싹 마른 대지가 빙빙 돌며 안녕을 고한다




잠시후 고도에 올라서니 저 아래 흰구름이 몽실몽실 이쁘기 그지 없다

또 라다크 산맥을 가로 지르는지.... 하얀 눈 쌓인 산들 또한 그림같다




빙하도 보인다.  생각지도 않았던 아름다운 모습이라 스맛폰으로 열라 찍었다.  창가에 앉은탓에 3명분 찍느라 혼났다 ㅠㅠ













그리고 인디라간디 국내선에 도차이다

그런데 우리의 인천행은 저녁 늦은 시간이라, 일행들은 델리 시내를 가로질러 그 복잡한 메인 바자르에 다시 가서

그곳 한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쇼핑을 한다고 하는데.... ㄴ나와 룸에와 다른 한명을 끔찍한 바자르의 더위와 복잡함을

다시 겪고 싶지 않아 그냥 국제선 공항 청사에서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낸다, 대신 시원하여 좋다는....




다 저녁에 국적기를 이용 집으로 고고~~~




에고~ 역시 우리것이 좋은것이여~~

공항부터 모든것이 깨끗하고 장 정비되어 있고..... 우리 공항은 가히 세계 최고수준이다




16일 이른 아침에 도착하여 괜찮은데 궂이 아드님이 출근전에 나와주어서.....

사실 우찌나 고맙던지.....  버스타고 택시타고 하려면 짐들고 힘들거덩. 

근대,,, 나 못보고 걍 지나가남?




이 편안함~~~~~~

내집이 최고고, 내 나라가 최고다

비록 미세먼지로 탁한 하늘이지만, 내 나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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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길고 긴 라다크 여행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슬슬 재미삼아 다 정리하는데 3달이 걸렸네요...... 그간 라다크 여행기 읽어 주시고 격려해 주신 친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다시 길떠날 준비를 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 기대감이 되고 기쁨이 됩니다

걸어서 하늘까지.... ㅎㅎㅎ

갈 수 있는곳은 열심히 다녀 봅시다, 두다리 성할때 !!!


아자 !! 화잇팅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