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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년 동티벳 갤러리

사회적 거리두기 - (feat. 깐즈사 스님들)

by 아침이슬산에 2021. 8. 24.

 

떡 본 김에 제사라고... 며칠 전 카스에서  소환된 07년도 동티베트 여행 시 깐즈 가는 길에

보았던 나이룽쉐산 사진을 보다가 몇 장 다시 보정해서 (마음은 여행기 전부 다 하고픈데... 도저히...ㅠㅠ)

갤러리에 추려내게 된 김에

 

깐즈에 도착 후 "깐즈사"라는 큰 절도 구경하며 담았던

그 당시 사진들 보다가 재미난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다시 올려보는 거다

 

[2014-05-24]

 

대부분 절들이 지리적 이유도 있지만 꽤나 높은 곳, 비탈에 층층이 자리하는데

많은 경우 그곳의 지형에 맞게 바위나 동굴 등등에 이어서 지은 절이 많다

깐즈사는 꽤나 큰 절이어서 동굴은 아니라도 상당한 비탈에 층층이 지어져 오르내리며 봐야 했다

 

위쪽 본당(?)에서 내려다보니 아래 건물 옥상에 

스님들이 야외수업 (?)을 하는 모습이 꽤나 그림 같아 보였는데....

 

21년도 '코로나 시대'에 다시 보니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하고 있는 듯한 생각을 불쑥하게 되더라는 우끼는 시절에 

지금 살고 있네 그려 ㅋㅋㅋㅋㅋ

 

 

 

깐즈를 둘러싸고 있는 높은 산들이 뭐 동양의 알프스니 머니 한다는데... 글씨.....

암튼 꽤 오지에 있는 작은 도시지만 이쁘긴 하다

 

 

 

2m 이상 뚝 뚝 떨어져 앉아서리... ㅎㅎㅎ

 

공부 방식은 모르지만, 각자 공부하다가 스승님께 직접 가르침을 받기도 하고

선배로부터 또 도움도 받고 뭐 그런가 보다

 

 

이런 귀여운 장난꾸러기 동자승도 있고....

 

해결이 안되는지 골머리 앓고 있는 후배에게 열심히 가르침 주고 있다

 

동자승 표정이... 해결된겨? 아닌겨?

 

외국인 아짐씨 카메라 세례에 부끄럽다는 표정도 있네

 

 

어쨌던 하늘 좋고 공기 좋고,  설산 배경 좋은 오지속 조용한 사찰에서

수행 중인 스님도 멋진 그림이 되었던 깐즈사의 추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