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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년 스위스

인터라켄/벵겐 가는길

by 아침이슬산에 2022. 9. 12.

스위스 힐링 여행 #9

2022-08-15

여행 5일차- (1번째)

인터라켄 즐기기

 

 

마터호른의 정기를 받은 체르마트에서의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인터라켄을 거쳐

융푸라우 도시 벵엔(벵겐 Wengen)으로 출발이다

 

여전히 근사한 LaVue 호텔에서의 마지막 breakfast를 알뜰히 즐기기.

내가 평소 좋아하는 메뉴들로 가득하니... 참 그리울것 같다

 

 

체르마트에서 인터라켄을 걸쳐 오늘의 목적지인 벵엔까지는 기차를 3번 갈아타야 하는 바쁜 일정이다

환승시간도 빠듯한 경우도 있어 케리어를 끌고 무사히 잘 움직여야 한다

 

시계의 나라...  체르마트 기차역 시계가 오전 10시 20분을 향해 째깍째깍...

잘있거라, 내 생전에 다시 찾아올일 있을까마는.... 잘 쉬고 즐겁게 지내다 간다

 

 

체르마트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는길은 무조건 기차를 2번 환승한다

체르마트~비스프, 슈피츠 ~ 인터라켄....약 2시간 반 소요

그런데 우리는 벵엔까지 쭈욱가서 벵엔 호텔에 짐을 맡기고 다시 인터라켄으로 되돌아 나와서

좀 늦은 오후에 페러글라이딩을 할 예정이다

 

참고:  스위스 여행시에는 스위스 국영철도 회사 어플인 SBB를 통해 기차 노선/시간표/환승역/

출발 플랫폼 번호등을 검색하면 매우 편하다

 

체르마트를 벗어나 한참 달리다 보니 이제 전형적인 스위스 산간마을의 샬레들이 그림처럼 스쳐 지나친다

이날 모든 사진은 어차피 기차 유리창을 통해 찍으니 기대할 것이 없어서 그냥 핸폰으로만.....

그나마 건진건 몇장 안된다는...

 

 

 

 

환승역인 슈피츠 역이다

 

 

이때는 약 10여분 시간이 있어서 역사 뒤쪽으로 가면 튠호수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스피츠성도 저 아래 보이고.....

 

 

 

 

슈피츠 역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길은 튠 호수를 계속 끼고 달리기 때문에

창밖 풍경을 보고 있으면 세상 부러울 것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라켄에서 잠시 정차했던 기차는 다시 벵엔으로 향한다

인터라켄 근처에서는 저~기 산 위로 페러글라이딩이 수도 없이 많이 날라다닌다

Lauterbrunnen역 정차하고 기차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스위스 산간 마을이 옹기종기 예쁘게 보여주며 점점 고도를 높여간다

 

 

라우터부르넨역에서 벵겐역 오르는 중, 양쪽에 높은 산사이 푹 파인 U자 계곡이 라우터부르넨 마을인데 정말 예쁘다

슈타우프바흐 폭포도 장관이고.... 나중에 저곳을 걸어서 돌아볼 예정이다

 

 

 

드디어 벵겐에 도착한다

역 아래쪽 깊은 계곡 아래는 저 멀리 아이거산과 뮌헨을 올려다보며 샬레들이 그림처럼 모여있다

벵겐은 평소 인구가 1,300명 정도인데 겨울엔 인구가 1만명 까지 늘어나는 스키마을이다

따라서 수영장, 스파등을 갖춘 호텔등 편의시설도 대단히 많다

현지 시간이 벌써 오후 2시반이 넘었다.

 

 

역 너머로는 라우터부르넨 깊은 계곡은 이쁜 스위스 샬레들을 끌어안고

거대한 알프스 산맥위로는 아이거, 뮌히, 융프라우등거 거대 산들이 위용을 자랑하며 구름과 마짱뜨고 있다

멀리서 그냥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벅차오르네...

 

 

벵겐역으로 올라오며 살짝살짝 차창밖으로 숨박꼭질 하듯 보이던 라우터브르넨 계곡의 모습과

벵겐역앞 모습들... 

 

벵엔에서의 숙소인 Arenas Hotel에 짐을 맡기고...

우리는 다시 거꾸로 인터라켄으로 되돌아간다.  약 20분 정도 소요

스위스 패스를 끊었기 때문에 기차, 선박 무한 탑승 가능하다

 

다시 인터라켄으로 되돌아와서 한참 인터라켄 시내 쪽으로 걸어 들어간다

여름 휴가철이고 유명 관광지라서인지 왠지 관광지의 흥이 넘쳐나는 것 같기도 하다

우리 팀은 오후 4시 반 페러글라이딩이 예약되어 있어 그때까지 시내 구경하며 어슬렁 거리기 한다

 

시가지 한쪽에 흐르는 에머랄드빛 아레강이 아름답다

 

 

 

아래 사진에서

산 위로 선로를 따라 올라가는 빨강 열차는 Harder Kulm으로 올라가는 산악열차이다

하더클럼 전망대에 올라가면 인터라켄 전역과 융푸라우, 그리고 인터라켄이 튠 호수와 브리엔츠 호수 사이에

있는데 여기서 두 호수를 한방에 다 볼 수도 있다는....

페러글라이딩을 안 하는 나는 그 시간에 여길 가고 싶었는데...... 인터라켄 도착 시간도 늦어지고

실제 하더클럼을 다녀오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하여 매우 아쉬움을 남기고 실현하지 못했다 ㅠㅠㅠㅠ

 

 

아쉬움을 인터넷상 사진으로 대리만족 ㅠㅠ

사진은 구글, TIRA 블로그에서

 

우리팀 페러글라이딩 참석자들은 주최측에서 기차역으로 픽업 나왔는데...... 

문제는 점프 장소에 도착해서도 한 시간여 이상을 기다리는 통에 실제 페러를 끝내고 소지했던 가방 등을

찾고 나니 거의 저녁 7시가 다 되었다

저녁 식당 예약이 6시 반이라 불참자들 먼저 식당에 가서 시켜먹고

나머지 일행은 그 후 조인해서 저녁 식사를 해야 했다.   

 

 

페러글라이딩 비행시간은 달랑 10분에 무려 20만원.... ㅠㅠㅠ 안타길 잘했지 ㅎ

암튼 늦은 저녁으로 먹은 스테이크가 어찌나 맛나던지.... 내 생애 가장 맛좋은 스테이크 같다

 

인터라켄에 가시거든..... 여기서 스테이크를.... 꼭 !!! 등갈비구이도 입에서 살살 녹는듯한 맛 ...

OX Restaurant & Grill

Centralstrassee 18, 3800 Interlaken, 스위스

 

저녁 식사 후 인터라켄 역에서 기차타고 벵겐으로 돌아와 체크인하고

스위스에서의 5일차 여행을 정리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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