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22년 스위스

벵겐의 아침

by 아침이슬산에 2022. 9. 14.

스위스 힐링 여행 #10

2022-08-16

여행 6일차- (1번째)

벵겐 (Wengen) 의 아침 그리고 융프라우로 향하는 발걸음

 

융프라우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벵엔(Wengen)은 바람이 잘 들지 않는 양지바른 경사면에 자리하고 있다.

라우터브룬넨에서 해발 400미터 고지대에 위치하며, 해발 고도는 1,274m이다.

전통이 잘 보존된 차량 통행금지 휴양 리조트로 가족 친화적인 스키와 유유자적하면서 걷기에 좋다.

멘리헨과 클라이네 샤이덱이 이웃해 있다.

 

향수를 자극하는 목조 가옥이 밀집해 있는 벵엔에는 벨르 에포크 시대로부터 내려오는 홀리데이 샬레와 호텔 등이

산재해 있고, 이 베르너 오버란트 휴가 리조트는 마치 그림엽서에 나오는 전형적인 산악 마을로 보존이 잘 되어 있는

곳이다. 남서부를 향해 확 트여 있으며, 이 곳의 경사지에서는 평균 이상의 일조량을 보장한다.

1893년 이래 차량 통행이 금지된 벵엔은 열차 노선으로 라우터브룬넨에서 출발하여 벵엔알프를 경유하여

이동할 수 있는데 차량은 라우터브룬넨에서 주차시키면 된다.

가장 중요한 여행지는 그야말로 융프라우 지역 사이에 위치하여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벵엔이다.

클라이네 샤이덱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웅장하고 어려운 등반 루트 중 하나인 아이거의 북면을 등반하고 있는

사람들을 망원경으로 관찰 할 수 있다.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열차를 갈아타고 융프라우요흐까지 이동할 수 있다. 

라우터브룬넨에서 뮈렌을 경유하거나슈테헬베르그(Stechelberg)를 경유하여

쉴트호른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스위스관광청

 

 

어제 체르마트를 떠나 벵겐도 도착후, 페러글라이딩을 위해 인터라켄에 가서 놀다가

저녁까지 잘 먹고 돌아와 벵겐에서의 첫날을 보내고 드디어 유럽의 지붕이라는 

융프라우를 가기 위해 일찌감치 하루를 열었다

 

우리 방은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 산이  안보이는 반대편에 위치해서

아래 사진 같은 벵겐 안쪽 마을 모습이 보인다

 

아침 먹기 전에 벵겐 역에서 내려다 보이는 라우터브룬넨 계곡을 내려다볼 수 있을까 싶어

역 앞으로 나왔다.  역전 광장에는 아이거, 융프라우를 비롯한 수많은 등로와 빙벽, 트레킹을 

안내하는 지도와 멋진 풍경을 스크린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른아침이라 사람도 없고 쿱마트도 아직 안열었고.... 공기도 더없이 상큼하고 조용하니 참 좋다

 

 

 

조금 위쪽으로 가서 철로를 건너 그쪽 건물들 사이로 들락거려 보는데.... 많이 아래로 내려 가던가

역 쪽으로 선로를 따라 가야  라우터부르넨 계곡 아래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출입금지다 ㅠㅠㅠ

어쨋던 융프라우산 (4,158m)과 융프 봉우리중 하나인 실버혼 (3,695m)의 웅장함은 바로 마주 보여 감동적이다

 

 

마을로 연결되는 철로 건널목.

여기서 건너가서 저 샬레들 사이로 들락거려보긴 하는데.....  아래 계곡마을은 잘 안보인다

 

 

 

 

 

시간도 없고... 되돌아 나오는 중.

이른 아침 출근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융프등 주변 산 위 시설 등에서 일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

 

 

호텔로 돌아와 아침식사를 하기 전 레스토랑 베란다 밖으로 잠시 나가본다

구름한점 없는 맑은날씨에 기온은 우리 초가을 같다.... 오늘 융프라우도 좋겠다

 

 

일정이 좀 더 길면 여기서 스파하고 저 썬텐의자에 길게 누워 멍때리며 알프스의 기운을 느끼며

쉬어가면 참 좋겠다.... 

 

이곳은 아래층에 있는 스파와 연결되어 있는 공간인데 창밖 알프스를 조망하며 힐링할만한 곳이다

아마 겨울엔 이곳에서 알프스를 즐기겠지.

 

 

 

아침을 먹고 준비를 마치고

융프라우를 가기 위해 호텔을 나선다

 

 

 

벵겐역 앞에 사광으로 떨어지는 투명한 아침 빛이 참 맑고 곱다

 

 

 

나의 시선은 연신 그래도 빙하가 덮여있는 융프라우로 자꾸 향한다

 

 

이른 아침부터 시끄럽게 헬기 소리가 요란하더니... 벌써 관광객을 나르는지....

 

 

아직 아침 빛이 너그럽고 부드러운 건너편 비탈에 있는 산간마을에 착륙하네.  

아우~~ 저 부드럽고 고운 아침햇살,,, 어쩔겨?!!

 

 

이제 융프라우로 가기 위해 중간 환승역인 클라이네 샤이덱 (Kleine Scgeidegg)까지 가는

노랑색 산악열차가 들어온다.  샤이덱 역에서 융프 정상을 운행하는 열차는 빨강색이다

 

 

 

스위스 여행을 하려면 기차를 수시로 갈아타는 일에 매우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

연결/환승 열차 편과 시간도 잘 숙지해야지, 아차하면 예약한 시간의 열차나 환승역을 놓칠것 같고.... ㅠㅠ

 

 

 

팀을 이끌어주는 리더가 있어 다행이다

노랑열차를 타고 드디어 고도를 팍팍 높이기 시작한다

여전히 열차 차창을 통해 찍어야 하는 사진은 한 장도 맘에 드는 게 없어서리, 여행기 작성하는 재미도 덜하다

옴마, 

저쪽 산 능선 위에 달이 아직.....

 

 

체르마트에서 만년설이 다 녹아 헐벗은 알프스에 맴이 아프더만

이쪽도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계곡 사이사이에 조금은 남아 있긴 하다.   

 

알프스를 즐기는 수많은 많은 방법중 트레킹도 손꼽힌다.... 독도를 어지간히 못하는 나는

지도를 아무리 봐도 어느 길인지는 모르것지만.... 이 길고 긴 길을 트레킹 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체력만 된다면 트레킹 만큼 즐거운것도 없다.   차로 휙 지나칠 풍경들을 원없이 보며 걷는것....좋지.

 

 

목에 커다란 종을 달고 스위스만의 목가적인 풍경과 산악지방의 멋스러움에 한몫하는 소님들....

저 넓은 초원에 질좋은 풀을 먹으며 사는 소들도 부유해 보인더라는...

 

 

클라이네 샤이덱 (Kleine Scgeidegg) 역까지는 멋진 풍경을 계속 보며 올라가는데....

제대로 건진 사진이 없다 ㅠㅠㅠ

 

 

융프라우가 가까워 오며 거대한 알프스의 험준한 얼굴이 마주 보인다

105m까지 당겨서  찍었지만.... 유리창 반사로 상태가 별루다.  그래도 크게 보면 심장이 쿵쾅쿵광.... ㅎㅎㅎ

 

 

클라이네 샤이덱 (Kleine Scgeidegg) 역 도착이다

날씨는 적당히 온화하고 햇살은 더없이 맑고 청량하다

여기서 부터는 융프라우 정상까지 터널을 통과하여 오르내리는  빨강색 열차를 타게 된다

철로면을 보면 우리가 보통 아는 매끈한 철로가 아니라 톱니 모양으로 되어 있다

심한 경사면을 오르내리기 때문에 뒤로 밀리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톱니철로를 사용한다

 

거대한 알프스의 최고봉을 즐기기 위한 시설등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것 같다

주어진 자연환경을 가장 완벽하게 정비하고 관리하며 세계 최고의 선호도를 자랑하는 관광대국답다

 

 

 

.

.

융프라우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