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받은 '화산의 선물'

[2022-12-24]

이게 무슨 소리인가?  ㅎㅎㅎ 커피다

아침에 눈을 뜨면 KBS classic FM 부터 열어놓고 무슨 보약처럼 커피부터 시작한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아침 루틴이 되었다

점심시간대에 시내에 나가 보면 거의 대부분 젊은 친구들이 커피를...것도 냉커피를 들고 다닌다.   언제부터 이렇게 커피가 일상이 되었는지..... 스벅덕분?? 글쎄..... 암튼 나도 커피는 내 일상의 한 부분이네.   대신 사회생활할 때 그렇게도 마셔대던 술은 거의 끊은 것 같다.  기호식품도 세월따라 변하는가보다

오늘은 며칠째 속도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깔끔한 아메로 시작이다

보통은 울동네 '커피통' 카페에서 그곳 씨그니쳐 알커피를 조금씩 사다 놓고 가끔 갈아서 드립해 먹는것을 가장 좋아 하지만, 이른 아침엔 시간이 걸리니 네스카페 크레마 아메리카노 1g 짜리를... 거기에 우유를 약간 넣어 먹거나, 기분 내키면  카페라떼를 가끔 만들어 먹는다. (맛은 그런데 별루다 ㅎ)   그리곤 낮에 점심후에 진짜 맛좋은 향좋은 아메리카노를 즐긴다는.......

 

이 드립 커피는 평소는 안먹는데 (일부러 사다 먹지 않는다는 뜻) 여행 갈 때 몇 개 갖고 가면 아주 편리하다.  지난 추석 때 선물로 받은 드립커피 세트가 아주 한동안 나를 행복하게 했다

1킬로커피 라는 국내 브랜드의 회사가 정말 다양한 아니, 지구상 모든 커피는 다 모아 놓은 듯... 여러 종류의 커피를 다양한 양으로 판매하며 커피 자부심을 채우고 있는데, 아래 사진처럼 5개씩 포장된 8종 커피를 모은 선물세트는 먹는 사람이 정말 즐겁다.   

게다가 내가 더 즐거운건 각 커피마다 생산지의 특성에 맞는 커피 제목 카피와 일러스트 같은 제품 배경그림이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한 행복을 잠시 안겨준다.  이 제품을 도안하고 네이밍하고 멋진 카피를 만든 사람이 존경스럽다는....

 

각 커피마다의 미세한 다름의 특정한 맛을 즐기는 재미도 쏠쏠하다..... ㅎㅎㅎ

오늘은 화산의 선물을 받았다.  과테말라산 

 

저 8종 중 내 입맛을 가장 만족스럽게 하는 것은 에티오피아산 예가체프다.   뜻밖의 황홀함을 주는....ㅋ

 

그리고  오렌지빛 석양의 아프리카 그림이 멋진 케냐산도 참 좋다

 

선물용 세트 겉포장도 우아하고 좋다.  이거 1킬로커피 홍보직원도 아닌데.... 뭐 좋은건 나눠야징

 

1킬로커피 홈피에서 갖고온 그림이다.  혼자 두가지 작업을 할 수 없고 촬영 여건도 안되니... 

드립백 8종 선물세트(10g) (1kgcoffee.co.kr)

드립백 8종 A선물세트 [40개입]

 

홈피에 보면 정말 자세하게 커피에 관한 거의 모든  정보와 소개, 그리고 제품을 정갈하게 잘 준비하고 판매하는 것 같다.  

위 선물용은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다양한 맛을 즐기기에도 좋고, 여행시에도 좋고.... 40개에 29,800원이면 개당 745원이니 꽤 괜찮은 듯하다.   저 중에 좋아하는 커피를 1키로 포장된것을 따로 구매해도 좋겠고....

요즈음 커피 마니아는 작은 커피머신을 들여놓기도 하는데... 탐나기는 하다 ㅎㅎㅎ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 내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난 울동테 커피통 커피가 좋다.  그곳 사장님이 직접 로스팅하고 기막히게 브랜딩 한 커피를 그라인더에 갈면서 그때의 향을 느끼고 필터에 방울방울 물을 떨구며 기다리는 순간도 좋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