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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향기58

오월의 시/ 이 해인 ♡오월의 시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抒情詩를 쓰는 5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散文的인 日常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 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낀 지.. 2009. 5. 5.
[스크랩] ** 묵주의 기도... 아베마리아 모음 ** 순례하는 파티마 성상 파티마 성상 * 묵주의 기도 * ... 이해인 수녀님 산내음 나는 향나무 묵주 하나의 지극한 보배로움이여 평일에도 묵주를 쥐고 당신앞에 오면 난蘭처럼 향기로운 마음이여 흩어졌던 생각이 한자리에 모이고 외출했던 사색도 돌아와 앉아 나의 기도는 둥글게 장미를 피움이여 "은총.. 2009. 5. 5.
아름다운 사람은 향기가 있다 ㅇ ㅇ 가을에는 풀잎도 떨고 있습니다. 끝내 말없이 돌아가야 할 시간이 왔기 때문입니다. 바람은 텅 빈 들에서 붉은 휘파람을 불며 떠나는 연습을 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가을을 좋아합니다. 누군가 따뜻한 손을 잡아줄 사람을 만날 것 같은 느낌이 있기 때문입니다. - 최창일의《아름다운 사람은 .. 2009. 4. 19.
그대여/이외수 한세상 사는 것 그대여 한세상 사는 것도 물에 비친 뜬구름같도다 가슴이 있는 자 부디 그 가슴에 빗장을 채우지 말라 살아있을때는 모름지기 연약한 풀꽃 하나라도 사랑하고 볼 일이다. - 이 외 수 2009. 4. 19.
[스크랩] 주님,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의 영혼을 받아 주소서 주님,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의 영혼을 받아 주소서 "나는 붉게 물든 저녁하늘을 무척 좋아한다. 산등성이로 석양이 기우는 풍경은 내 고향이고 내 어머니이다..." "인생을 하루에 비유하면 난 지금 해거름에 와 있다. 정상에서 내려와 황혼 들녘에 서 있는 기분이다..." 1922년 대구 남산동에서 가난한 .. 2009. 2. 20.
버리고 떠나야 할 것이 무엇인지 버리고 떠나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 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 2008. 10. 28.
주 기도문 ooo "하늘에 계신" 하지마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라고 하지 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라고 하지 마라. 아들, 딸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라고 하지 마라. 자기 이름만 빛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라고 하지 .. 2008. 10. 28.
10 월 / R. Frost 10 월 / R. Frost 오, 고요하고 부드러운 시월의 아침이여, 너의 잎새들은 곱게 단풍이 들어 곧 떨어질 듯하구나만일 내일의 바람이 매섭다면 너의 잎새는 모두 떨어지고 말겠지 까마귀들이 숲에서 울고 내일이면 무리 지어 날아가겠지 오, 고요하고 부드러운 시월의 아침이여 오늘은 천천히 전개하여라 .. 2008. 10. 22.
나는 외로웠다...이정하 나는 외로웠다 - 이정하 바람속에 온몸을 맡긴 한잎 나뭇 잎... 때로무참히 흔들릴 때 구겨지고찢겨지는 아픔보다 나를더 못견디게 하는 것은 나혼자만 이렇게흔들리고 있다는 외로움이었다. 어두워야눈을 뜬다. 혼자일때... 때로 그 밝은 태양은 내게얼마나 참혹한가 나는외로웠다. 어쩌다외로운 게 .. 2008.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