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8-18
아직도 징그럽게 후텁지근 땀을 빼게 만드는 날씨덕에
꼼짝도 하기 싫다만... 그래도 운동은 해야 한다는 강한 압박감에 샤워나 하구 오지...하며 헬쓰로 향했던 발길
일단 가면 그래두 이케저케 웬만큼 운동을 하게 된다
일단, 워킹을 최소 30 에서 한시간 하는데..요컨 티비 프로그람 따라서다.ㅎㅎㅎ
50분간 땀을 쭉~ 빼곤
수술했던 근육을 살살 달래가며 벌써 한달전쯤부터
어깨 근력운동을 조금씩 늘려간다
1kg 에서 2키로..... 오늘은 3키로를 잡았고
팔굽혀펴기도 한번에 10개에서 점점 늘어간다...그래 3개월이 지났으니 이젠 거의 다 나았으리라..
암튼
늦은 오후의 운동은 심신을 참 맑고 행복하게 한다
힘겨운 산행후 내려와서 시원~~~~~~하게 마시던 맥주맛을...
운동후 약간의 싸우나에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나오면
이 맥주맛이 지상최고의 맛이 된다. ㅋ캬캬~
사다놓고 딤체에 넣어논지 몇일된 열무김치거리.. 엇저녁 결국 꺼내서
담아논 열무김치는......이 무더위에 하룻만에 맛갈나게 익어서 입맛을 돋군다
요거...
적당히 간이 밴 새큼한 맛...... 내가 만든 김치지만, 정말 맛있다 흐흐~
저녁겸해서 두부 조금하고 먹으려니
콧노래가 절로나는 기분좋음 !!!
그리곤,먼가 서운해서 영양보충.
몇일전 구입한 "직화구이"팬이 생각만큼 맛난 요리를 맛보게 한다
생삼겹을 통으로 구우니 얼마나 맛있는지....숫불에 구운듯한 맛 !
내 주먹만한 한조각 남은것 또 구웠다
아우~~ 미텨 !
맥주가 한캔에서 두캔으로 넘어간다
겉은 바싹 구워져 꼬소한데
속은 육즙이 그대로인 부드러운 속살의 맛....게다가 기름은 쪽 빠져서리.....
그렇게 즐겁고 행복한 나만의 저녁만찬을 즐겼다
그래...행복이 별거니?
매일매일 평안하고, 편히 쉬고 먹고,
뭐든 내 하곺을때, 하곺은것 하면서.....어쩜 때론 좀 심심하고 외로울때도 있지만,
이렇게 나만의 세상에 사는 즐거움이 있어
난,
오늘도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