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가 약식이라고도 하는 약밥이다 그것을 아주 가끔 떡집에서 사먹기도 했는데 내가 만들어 먹는것은 엄두가 안나서 시도도 못해봤다...여태.....
허기사 살림을 제대로 살아본적이 없이 일하는라 젊은시절 다 보냈으니... 하지만 사실은, 이제 몸이 귀찮아 한다 ㅎㅎㅎ 어쨋던 오늘 음력 3월 27일.....명색이 이다 미역국을 내 손으로 또 끓여 말어 하다가 어제 아들이 거나~하게 저녁을 사 주었으니 그것으로 족하고 내가 먹고싶어하던 약식을 만들어 내게 하기로 하자 ㅋㅋㅋ 여기저기 뒤지고 인터넷도 뒤지고....하여 레시피를 찾아낸다 어렵게 재래식은 물론 자신없고 '쿠쿠' 압력밥솟으로 하는것을 찾아냈다 그제 올케가 알려준 레시피와 거의 비슷하여 그것으로 낙찰 ! 재료: 찹쌀 4C, 물 2.5C, 진간장 2TS, 참기름 3TS, 게피가루 2ts, 흑설탕 1C 그리고 각종 견과류(밤, 호두, 잣, 해바라기씨 등등등 입맛대로...) 단것을 좋아하면 오리고당을 좀 넣어도 좋겠다 ** 실패할지도 모를 첫시도이니 반만 해보기로....따라서 위 모든 재료의 딱 반씩만 넣는다 난, 걍 대추등 싫어하니 깔끔하게 밤만 넣는다. 근데 이거 까느라고 어깨가 다 아파~~) 게피는 가루가 없어 향만 낼량으로 작은 조각 몇개를 넣었다 찹쌀은 5~6시간 불리라는데 난 깻끗이 씻어 한 2시간정도 불려서 소쿠리에 받쳐놓아 물기를 뺀다 양념장은 전부 섞어서 압력밥솟에 붇고 취사모드 '잡곡밥'으로 취사 시작 얼마후 칙칙소리를 내며 약식이 다 됬다 밥솟을 열어보니 고운 갈색으로 반짝반짝....냄새 또한 근사하다 !! 일단 좀 퍼서 먹고... 너무 달지도 않고, 간도 딱 맞고... ~~ 2컵만 했는데도 제법 양이 많다 랩에 조금씩 담아 포장하여 냉동실에 넣었다가 먹어야겠다 걱정스러웠는데 정말이지 이렇게 쉬울수가 !! 괜히 겁먹고 시도도 못해봤군 여태... 오늘은 안주거리 대신 두둑하게 냉동실을 채우니 흐믓하다 ~ 맛난것 먹을 수 있는 오늘과 음식과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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